'잡담'에 해당되는 글 266건

  1. 2009.04.18 썩녀의 기도 2
  2. 2009.04.17 꽃사진 대방출 3
  3. 2009.04.04 대한민국 유해간행물 기준 4
  4. 2009.03.26 3월 감기 2
  5. 2009.03.20 현재 서플 대기번호 4
  6. 2009.03.19 진화된 방식으로 우유 마시는 뚱고 4
  7. 2009.03.16 내일을 위해
  8. 2009.03.13 오늘 생일이었음 10
  9. 2009.03.02 벌써 3월... 2
  10. 2009.02.24 캐나다에서의 수확(?) 9
잡담2009. 4. 18. 22:17
모님 마감이 무사히 끝나기를...

그리고 마감 끝내시고 팬픽 쓰시기를...

동인의 별에 간절히 비옵나이다.

오호호호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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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4. 17. 12:23
사실 몇년 동안(...) 정리를 안했더니 디카의 메모리가 포화상태라 피치 못하게 방출.

행동반경이 집 아니면 학교인데다가 술도 못마셔서 꽃놀이도 못하는 인간에게

 여의도 벚꽃놀이급 사진을 기대하심 곤란.



목련 피어있을 땐 이쁜데 질 때는 사람 목 떨어지는 것 같아서 좀 찝찝하지 않나요.



개나리 좋아합니다. 좀더 활짝 피어있을 때 찍을 것을...



벚꽃!



왠지 안타깝게 낑겨 있는 걸로 보임...

제가 헬리콥터가 있었다면 뒷산도 찍었을텐데 기술적 한계로...



제가 모르는 사이에 개천에 정체불명의 뭔가가 지어져 있었음.

나랏님들이 기생 끼고 노는 현장을 포착해서 협박한 뒤 입막음 돈을 두둑히 챙기는 망상을 1.5초간 해봄.



개나리 참 좋은데



건물들 때문인지 왠지 살풍경...



전등이 거슬리지만 꺾어버릴 수도 없어서...



고백하자면 약간 보정을 본 사진.



왠지 시적이지 않나요.

사실 찍을 때는 저리 꺼져! 방해되!--라 생각했는데 찍어놓고 보니 은근 정취가 있는.



쓰레기통이 거슬려...(하지만 없으면 안되겠지)



한국인은 하얀 벚꽃을 선호하는 느낌?

적어도 이쪽이 많이 심어져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사실 요 아래 호수가 예쁜데, 미묘하게 사진 찍기는 여러워서...

이번주에 가보니 꽃잎이 호수를 덮고 있어서 진짜로 장관이었는데 하필 카메라를 두고 옴...크윽;



저기도 커플~



여기도 커플~



밝기 조정한 사진.



진달래전 먹고 싶다...



쳐진 벚꽃.



산행을 두려워해서 한번도 들어가본 적 없는 학교 뒷산.

얼마나 무섭냐면 MT가 산으로 정해지자 꾀병 부려서 안 갈 정도...아마 전생에 산에서 끔찍하게 죽은 듯.

물론 단순한 고소공포증일 수도 있지만...



그런데 이 정도면 그냥 평범한 산책로로 보이는걸?



하지만 이미 꽃 다 졌으니 갈 일 없다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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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4. 4. 18:08
절대교감 카페에서 퍼온 헌법상의 유해간행물 결정 기준입니다. 나름 재밌어서(...) 포스팅.

일단 19금을 명시하고 나온 출판물은 성인용임이 전제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성인물 자체에 대해서도 유해간행물 결정 기준이 따로 있어서, 이것을 위배하면 유해간행물 제조, 배포죄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유해물로 규정되는 기준이 참...까다롭기도 하지만 심각하게 애매모호하다는 점인데...한번 보실까요.


출판법 19조의 유해간행물 결정 기준. 별표 제2조 3항.

1. 직계존•비속 등의 근친상간을 흥미 위주로 극히 음란하게 묘사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고 성윤리를 현저하게 왜곡하는 것

>> ...다른 말로 '흥미 위주'만 아니면 괜찮다는 건가!

2. 혼음, 가학•피학성 음란증 등 각종 변태적 성행위를 극히 음란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을 현저히 불러일으키는 것
>>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에 대한 정의를 좀더 명료히 해주었으면 함.

3. 수간, 시간 등을 흥미 위주로 극히 음란하게 상세하게 묘사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뚜렷이 해치는 것 
>> 이것도 '흥미 위주'만 아니면 괜찮은 모양...(은근 위험...)

4. 강간, 윤간 등 성폭력 행위를 흥미위주로 음란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선량한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
>> '선량한 성적 도의관념'을 정의해 주었으면 함.

5. 남녀의 성기나 음모를 노골적으로 노출시키며 성행위 및 성기애무 장면을 음란하게 묘사하여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을 현저히 불러일으키는 것
>> 뭐...뭐라고! 그런 게 안나오면 어디가 음란물이야!


제가 법에 어두워서 혹시 법조문 어딘가에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과 '선량한 성적 도의관념'을 정의하고 있는 내용이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그냥 판사님의 그때그때의 성적 수치심과 선량한 성적 도의관념인 건가...
성폭력 판례를 보면 우리나라 판사님들의 성적 수치심과 성적 도의관념은 대체로 낮은 것 같으니 괜찮을지도...

'변태적 성행위'는 2번과 3번으로 유추해보면 혼음, SM, 수간, 시간을 가르키는 모양입니다.
수간과 시간은 백보 양보해서 납득할 수 있다고 쳐도, 혼음이나 SM은 솔직히 기본메뉴...아닙니까?
...물론 '흥미 위주'만 아니면 된다고 하니까 마음껏 그린 다음에 체포영장이 날아오면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섹슈얼리티를 탐구하기 위한 예술적, 철학적 고찰"이지 절대 흥미 위주가 아니라고 우기는 법도 있습니다.
(지루하고 기나긴 재판과 변호사 비용, 가족 및 지인들로부터의 의절, 절교선언 가능성은 각오할 것.)

5번의 경우 닥터 맨하탄 코끼리가 쳐져 있으면 괜찮은데 불끈불끈하고 있으면 절대 안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일본처럼 김 붙이거나 화이트 긋는 것도 용납 안된다는군요. 그 정도라니 좀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기'라고만 했으니 일반적으로 배설용인 그 부위는 털만 자세히 안그리면 괜찮다는 건가! 하드해!)

이것으로 왜 타가메 겐고로 만화가 못 들어오는지 설명이 되지요? ^_^

아무튼 저런 턱없이 까다롭고 애매모호한 조건 하에서 동인지든, 상업지든, 남성향이든 여성향이든 에로를 그리(려고 하)는 대한민국의 그림쟁이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뭐 법적으로 등록하고 책 내는 출판사야 어쩔 수 없이 저런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야 된다고 쳐도 동인지는 배포 부수나 인지도 면에서 어차피 한정되었으니 좀더 자유롭게 그릴 수 있지 않나 싶지만...법 조항의 애매모호함은 그만큼 우리 사회 전반의 억압, 왜곡된 성의식(그리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재판하는 사람도 그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을 반영하는 셈이니 어쩔 수 없을지도요.

그리고 언제나 대안은 존재합니다.

과거 일본에서 5번 계열 항목을 회피하기 위한 전설의 대안...그 정신을 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대안:





배,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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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3. 26. 20:47
날씨가 들쑥날쑥 해서인지 생활이 불규칙해서인지는 모르지만 3월 감기라니 이런 수치가...
(동생들은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통해 감염되었다는 설을 펼치고 있음)

그래서 언제나처럼 여러 끼를 때울 수 있는 본죽 테이크아웃을 시켜서 기다리고 있는데

쇼핑백이....



...미, 민망해!!!;;

아니...범이는 좋지만, 그래도 들고 오기 심하게 민망했쓰...;;

꽃남 메뉴라고 추가된 것도 있던데 왠지 치즈를 끼얹은...

의외로 맛있을 수도 있지만 속이 치즈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평소대로 시켰습니다.

보통 감기 걸리면 죽 먹고 약 먹고 푹 쳐자는 편인데 부작용이 괴꿈을 꾼다는 것이라

방금 메탈기어4와 초능력물이 섞인 듯한 해괴한 꿈을 꿔서 마음이 다소 심란...;;

사실 내용보다는 제가 가장 괴로워하는 높은 곳 기어올라가기가 나와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괴꿈을 견뎌내고 빨리 나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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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3. 20. 17:20

8번입니다.

정확힌 9번이라고 할까요. 제 앞에 2 부스 신청한 서클이 있으니까.

주위에서 듣기로는 이 정도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던데 괜찮...을까요? 제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원고, 다시 보니까...고쳐 그리고 싶은 데가 한두개가 아니라 미치겠음;;

추가 페이지도 더해서 인쇄본으로 뽑을까 하는 욕심도 들고. (최소 매수인 50권만 뽑아도 남아돌겠지만;)

특전요? 아...네...물론 (생각)하고 있습지요......(쿨럭;)

이어서 생각났지만 스트레인저 동인질 하는 일본어 홈을 통해 책 안파냐는 질문이 가끔 들어오는데

안그래도 개그고 대사도 많은데 번역하기 귀찮아염 한국말 배우세여라기도 그렇고

관심 가져주는 건 고맙지만 다소 난감...솔직히 말해 지난 원고 보는 게 더 괴롭습니다만(...)
 
---에라 드라마나 봐야지... <<새로운 형태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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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3. 19. 12:05

뚱고. 10 kg, 수컷, 인간으로 치면 초로의 나이. 캐너디언 숏헤어. (코숏처럼 등록은 안된 품종)

사람 음식을 엄청나게 탐내는 놈으로 사용하고 난 후라이팬을 안 덮어둘 수 없게 만들고 (햝으니까)

빵을 발견하면 봉지를 물어뜯고 파먹기 시작해서 (심지어 제가 선물로 사온 비싼 과자 다쿠아즈까지...) 새 빵이라도 즉각 냉장고에 넣지 않을 수가 없고

심지어 잠깐 콜라 사러 나간 사이 피자 뚜껑을 열고 치즈 부분만 홀라당 벗겨먹은 (그리고 토한) 전력의 고양이...

육중한 살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히 굶기는 건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당연히 우유도 탐해서 이전에는 사람이 마시다 만 우유를 건드리다가 엎어트려서 혼나고 그랬지만
(심지어 우유가 많이 들어간 어머니의 모닝커피를 마신 적도...이 이 축생이!)

제가 얼마 전 본가에 다녀오니 놀랍게도 진화(?!)를 해서 손...아니 앞발을 도구처럼 사용해서 마시더라는;

다른 손찍어 먹는 고양이들과는 달리 태도가 극히 조심스러운 건 키우는 사람들 성질이 뭣같아서 아마도 천성...

생각해보니 컵을 엎어뜨리면 인간에게 혼날 뿐만 아니라 내용물을 잘 마시기도 어려워지는 반면

저렇게 찍어 먹으면 왠지 인간들이 방해를 안하고, 처량해 보여서 결국 접시에 따라 준다는 걸 파악한 걸지도?!

...냉장고 문 열만큼 진화하면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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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3. 16. 15:47

***무의미하게 귀여운 짤방***

기를 모르고 있어서 포스팅이 뜸합니다.

우오오오오오오 기를 모으자!!!

요령이 없으니 기라도 모으자!...머릿수도 더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연유로 좀 영양가 있는 포스팅은 내일 지나고 타이밍을 봐서 올라갈 예정이니...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사실 제가 타이밍을 나름 중시해서 해둔 게 있어도 타이밍을 봐서 올리는 거라고 하니까 위부인이 비웃었음(...)

복수로 위부인의 오른팔 전격공개....가 아니라 건전한 고양이 사진 블로그로 위장변신하기 위한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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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3. 13. 22:15

전 생일이 13일이라 딱히 13에 대해 느끼는 징크스는 없습니다.

아무튼 생일날 친한 분과 보는 스트레인저는 각별하군요 으흐흐흐흐

K언니의 엄청나게 예리한 안목에 탄복함...언니...포스팅 하세요~ 팬워크로 하시면 더 좋고☆

저녁에 축하해주신 ㅎ님 ㅅ님도 감사~~ 그런데 간만에 술을 마시다보니 더 약해진 느낌이...수행이 필요;

이제는 내일 학교 갈 준비를...평일에 모였으면 좋겠지만 교수님 뜻을 따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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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3. 2. 23:44
3월인 줄은 알았는데 오늘 입학식인 줄 모르고 학교 갖다가 정신 없었음;;

그냥 도서관에서 책만 빌리고 왔네요.

달력 보니 바로 다음 주가 생일인데...피규어 갖고 싶어라...물론 세트로///

하지만 원 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자축용 선물로는 도저히 무리지만요;;

걱정되는 게 있어서 뭐든지 손에 안 잡히는 상태...빌려온 책이나 봐야겠다...

그런데 논문과는 전혀 무관한 분야입니다; 결국 이것도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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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2. 24. 02:24

특종! 캐나다에 서식하는 괴생명체 녹색 소고양이(綠牛猫: green cow-cat)!


이런 신종 동물의 출연은 캐나다 사회에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일단 몇달간 절 괴롭힌 소정의 목적은 도착해서 바로 다음 주에 허무할만큼 빨리 해결되었고,

맛난 한국김치와 고추장, 김, 반찬 전반을 이고 지고 와서 그리운 한국의 맛을 가족들에게 전해주었고

그 쪽 집전화와 핸드폰이 제 명의로 되어있어서 이번 기회에 다른 회사로 바꾸겠다는 어머니 따라 돌아다니고

집안 사람들이 아무도 안하려 드는 뚱고 목욕시키기 중노동을 하고 (10키로짜리 괴수임)

제작년의 빚 갚기를 위해 동생들에게 엄청 맛있는 스테이크를 사줘야 했고

...여기까지는 수확이라기보다는 제가 제공한 것이네요 아무튼...

물론 동생들도 피자나 버블티나 컵케익이나 웬디즈나 초밥부페를 사주긴 했지만...남동생은 요리도 해주고...



한국에서는 왠지 요즘 알 수 없는 컵케익 붐인데 더럽게 비싸서 안사먹는다고 하니까 남동생이 사준 컵케익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동생들에게 [외도의 집]을 보여준 덕분에

이제 저희 남매들 사이에선 "장인어른"이란 단어는 경외감과 공포심을 동반하게 되었습니다.

[군지] 때도 "도련님"이란 말을 더 이상 멀쩡한 얼굴로 말하지 못하게 한 타가메 겐고로...무서운 작가...

한편 [심야식당]에 감화받은 남동생은 그 메뉴들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일본이라면 적당히 슈퍼마켓 재료 사서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들이긴 하지만;;)

그리고 동생들이 건담00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준 덕분에 아서 굿맨의 훌륭함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들의 티에리아 및 알렐루야에 대한 날카로운 해석+성대모사 연기는 꼭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쉽..)

또한 여동생에게 필압 감지라는 고차원적 기능과 포토샵CS3, 데우스 엑스를 이식받았습니다.

사실 전 지금까지 필압 감지가 되는 건 인츄어스 한정인 줄 알아서 그냥 일정선이 기본인 줄 알고 작업했죠.

지금까지 제가 그걸 몰랐다는 것을 안 동생의 한심함과 경멸, 측은함이 뒤섞인 표정은 걸작이었습니다.

타블렛 살 때 딸려온 와콤 CD에 펜플러스나 페인터 클래식은 있었지만 타블렛 드라이버는 없었다고 사실대로 변명했지만 동생은 도무지 믿어주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어떻게 지금까지 몰랐냐고 하길래 몇년 전 지인이 인츄어스를 사면서 필압감지가 끝내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왠지 그것이 인츄어스쯤 되야 필압감지가 되는 고성능 타블렛인 것으로 머리 속에 각인되어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역시 바보 취급 받았습니다.

암튼 컴작업하는데 막 선의 강약이 조절되어서 너무 신기하네요 오호호호 깔깔깔~

그렇다고 그림이 나아진 건 아니지만 (그 상태로 처음 작업 마친 게 발렌타인 그림이었는데 달라진 게 없죠;)

적어도 선에 강약 줄려고 지우개질 할 필요는 없어져서 약간 편하네요.

그리고 대단히 고민하고 있던 동인녀 비망록 스토리/콘티가 있었는데 남동생이랑 상담한 덕에 스토리 뒤엎고

이전 포스팅에서 말한 자리 취향이 분명한 모녀 사이에 낑긴 상태에서 근성으로 콘티를 완성했습니다.

좀 기운 차리면 제대로 그려서 올릴 수 있을 듯...



저와 같이 가고 싶은 마음에 몰래 가방에 숨어들어간 충묘(忠猫) 뚱고의 모습.
조선시대라면 나라에서 기념비를 내렸을 듯.
...사실 지퍼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는 고양이의 좁은 곳 선호 본능일 뿐...;

아 참 뚱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이걸로 애묘인들이 즐겨 찾는 건전하고 훈훈한 블로그로 변신을 노리는 중...오호호호 깔깔깔!

뭐 원래 건전하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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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