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09. 2. 22. 23:01
그런데 죄다 가운데 자리에 낑겨서(...)

13시간이었던 북미-일본행은 어떤 중국계 미국인 모녀 사이에 낑겨 왔는데

복도자리를 좋아하는 어머니와 창가자리를 좋아하는 딸이라 그렇게 정했더군요.
(제가 가족인 걸 알았을 때 자리 바꿔드릴까요 그랬더니 각자 이 자리가 좋아서 일부러 그런 거라고...)

그렇게 쾌적한 여행을 즐길 예정이었는데 설마 저같은 방해꾼이 낄 줄은 몰랐겠죠.

물론 저도 양 옆의 사람들이 하필 가족이라 툭하면 저 너머로 대화하고 어느 쪽이든 불을 켜면 가운데 자리도 환히 비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라서 13시간동안 선잠도 제대로 못 잘 줄은 미처 몰랐지만....;;

아무튼 쾌적한 여행도 좋지만 제발...저같은 비참한 영혼을 생각해서라도 제발 그러지 맙시다;

내지는 100% 쾌적한 여행을 보장받고 싶으면 가운데 자리도 전세 내던가(...)

갈아타서 일본-인천행은 가운데 자리였던 것 보다는 뒷자리의 아기가 너무 울보에 발차기의 달인이라서...

아니 그보다 비행기가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그냥 무사히 착륙한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했습니다.

으으 한동안 비행기 타기 싫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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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