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06. 4. 25. 01:30
사실은 그림을 올리려고 했는데...출퇴근 하면서 채색하기 여간 힘든 게 아니군요-_-; (사실 채색작업 자체도 오래 걸리지만...) 그런 이유로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션 빈씨 소식입니다.

사실 최근에 들은 바로는 코나미 게임의 영화화인 [사일런트 힐]에서 크리스토퍼 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것 정도였고, 마침 북미 개봉이 되어서 온라인으로 평을 찾아 읽고 있었지요. 그런데 영화평은....물론 게임 원작의 영화가 적지않게 좀 그렇고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어쨌든 가장 많이 별을 받은 것이 2개입니다(...) 대체로는 평균 1개를 받더군요. 그래도 개봉시에는 박스오피스 1위지만...원래 흥행성과 작품성은 반드시 비례하진 않으니....;

그럼 일단 [사일런트 힐]의 빈씨는 어떻게 나오셨냐 하면, 우선 대부분의 리뷰어(일반 평론가 및 게이머 포함)가 영화 자체를 욕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거의 언급을 못하고 넘어가는 기사가 많더군요(...) 그나마 영화 자체에 대한 좋은 평이라면 세트를 잘 만들었다 정도...? (이것도 한 게이머 블로그에서. 그것도 거의 유일한 장점이었다고 함...한편 토론토에서는 기자가 관람하던 도중 [내 돈 돌려줘!!!]--하고 절규하는 관객까지 있었다고...;) 어쩌다가 이따금 빈씨에 대한 언급은...[그 좋은 배우가 왜 이런 데 나왔는지 모르겠다.] [대사를 너무 형편없이 써놔서 그걸 읊어야 하는 배우들-특히 션 빈-이 불쌍해 보일 정도] 내지는 [이 영화에 부족한 건 보로미르다. 전사 보로미르, 양손에는 검, 허리에는 곤도르의 뿔을 차고 사일런트 힐로 달려나가 악령들을 죄다 몰살시켜라!--인 편이 훨씬 더 나은 영화였을 것이다]같은 평까지...(그러고보니...[트로이]에서는 트로이의 왕자들이 각자 헐크와 레골라스로 변신해 그리스군을 쓸어버리는 편이 더 나은 영화였을 것이다 라는 평이 있었죠....그런데 거기도 빈씨 나오셨네OTL) 이것도 요즘 할리우드 트렌드인지 애 찾는답시고 이상한 데서 설치는 엄마가 주역이고 션 빈씨는 아내 말리고나서 거의 영화 내내 안 나오다가 생뚱맞은 에피소드 하나에 썰렁하게 나오고 끝이라는군요. 차라리 그냥 아빠가 애 찾게 만들지....(바요넷으로 무장한!!) 역시 할리우드는 제정신이 아닙니다.

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