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07. 1. 23. 03:15
천조제님의 이 포스팅의 훌륭하고도 멋져부린 소스를 받아 제작한...


스네이크 메이커~~~


그리고, 과장 메이커!!!

아직 눈 잃기 전의 빅 보스니까 그냥 잭 더 스네이크(...)인 것이지요.
더 보스 잔소리하긴...누구 때문에 곱사등 됐는데...하긴 원래 부모란 그런 것...?!
덧붙여 장준혁의 키, 체중은 김명민씨 프로필에서(...)

누군가 상반신 정도의 전혀 잘리지 않는, 너무 작지 않은 OVA판 블랙잭 선생님 이미지를 주신다면
만들어 볼지도...요....
(말 바꾸자면 그런 이미지 구하기 정말 힘들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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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7. 1. 18. 01:43
혈액형에 따른 성격 및 경향을 믿는 것은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실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그 혈액형 심리학이 고작 적십자 헌혈센터에 배치된 시간 때우기용 팸플렛 소재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서구인들은 자기 혈액형을 모르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정확히는,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있거나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99%의 확률로 모른다고 봐도 좋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헌혈 권장의 이유 중 하나가 [이번 기회에 당신의 혈액형을 알아보세요^_^]이므로...정말로 혈액형에 무관심, 아니 정확히는 솔직히 그런 거 알아봤자 실생활에 별 도움도 안 되니까, 한국, 일본이 혈액형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록 이과적인 지식은 거의 없지만) 과학적으로 납득이 안 가긴 하지만 사실 그런 거 따지면 태어난 시간 및 년월로 (서양 사람들은 혈액형에는 무심하지만, 대신 별자리에는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기질이나 운명이 정해진다는 것도 말도 안되긴 하죠. 별자리나 사주와의 차이점은 혈액형 심리학은 과학의 탈을 쓰고 있어서 과학만능주의 시대인 요즘에는 월등한 설득력과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긴 한데, 뭐 사주나 예언도 옛날에는 만물의 구성을 설명하는 진리로 받아들여졌던 시대가 있었으니 그렇다고 칩시다. 게다가 많이 퍼져있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사람들이 정말 진지하게 믿는다기 보다는 그만큼 흥미로워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가치관의 변화가 급속했던 동아시아에선 토속신앙의 가치가 흔들리고 그렇다고 인간의 소박하고 세속적인 관심사를 주요 종교들이 일일히 만족시켜줄 수는 없었던 만큼, 선진문명으로 여겨진 과학의 탈을 썼으면서 동시에 세속적인 흥미를 충족시켜주는 혈액형 심리학이 크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무작정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그냥 늘상 있어왔던 인간사의 한 현상으로, 고루한 삶의 소소한 활력소로 생각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A형이라는, 혈액형 심리학에 의하면 아무리 좋게 둘러대도 까놓고 말하자면 [지지리도 평범하고 사회순응적이고 재미없고 손해만 보는, 좌절스러운 혈액형]인 것도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혈액형 심리학을 잘 안 믿게 되기는 하지만, 흥미로 보는 것이라던가 그것으로 사람이나 캐릭터를 가볍게 논하는 것 정도는 사회유희적 차원에서 용납하고 즐길 수는 있습니다. 아무튼 이 혈액형 얘기가 왜 나왔냐 하면, 오늘 볼 일이 있던 중에 일본의 어떤 스릴러 소설의 시놉시스를 읽게 되었는데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겁니다.

[혈액형에 대한 맹신이 과도할 정도로 퍼진 근미래의 일본. "골수이식 수술을 받으면 B형이 되어버려. B형이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 무엇이든지 혈액형에 근거하여 판단하고 맹신해버리는 그녀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전부는 고대로 못 옮기겠지만, 대략 근미래의 일본에 혈액형만능주의가 특히 여성들 간에 심하게 퍼져서, 심지어 혈액형이 바뀌는 것 때문에 B형이 되기 싫다는 이유로 목숨이 걸린 골수이식 수술을 거부하는 여성까지 나올 정도...라는 내용인가 본데....솔직히 장르는 스릴러라고 쓰여 있지만 왠지 개그가 될 것 같긴 하지만 뭐 그런 건 넘어가고...요는 문제의 여성이, 죽어도 B형은 되기 싫다는 건데......

이걸 읽으며 떠오른 태클사항들....

1. ....B형이 살기 불리하다는 건, 남자 한정 아니었어?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B형 남자가 혈액형 심리학에 의하면 부정적인 듯. 정작 B형 여자는 그닥...)

2. 작가 어지간히 혈액형에 한이 쌓였으면 저런 소설을...혹시 자기가 B형이라 설움을 당했다던가??

3. 차라리 A형 여자가 되기 싫다면 모를까.....

왜 2번에서 A형 여자라고 생각했냐면...사실 저야 자기 자신도 A형이고, 가족들도 죄다 A형이라서 A형이 세상의 모든 것인 줄 알고 자라와서 지금까지 전혀 몰랐지만, 최근에야 A형 여자가 상당한 혐오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있어서, 생각보다 재미없는 혈액형은 아니었군...하고 나름 즐거워(?)하는 중이라...

그러니까, 유난히 A형 여자들과 안 좋은 경험을 당한 K모 언니라던가.

A형 여자들과의 연애에서 나쁜 기억만 있는, 지인의 오빠라던가.

몇주 전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느닷없이 건너 테이블의 여자가 큰 소리로 [난 A형 여자가 싫더라?]하고 자기 남친에게 말한 것을 듣기도 하고. (물론 그런 사소한 걸로 [난 식당에서 밥맛 떨어지게 담배피는 년놈들이 싫더라?]라고 하지는 않았...)

...등등, A형 여자도 B형 남자와 동류(...)인 혐오대상 혈액형(...)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깨달음이!

혐오대상인데 뭐가 좋냐고 물으시다면...무미건조한 것보다는 재미있다고 생각되서입니다. 극단적인 애정이나 극단적인 혐오의 대상은 그만큼 제각각 깊은 이유가 있지 않으면 그런 대상이 될 수 없는 법이죠. 오늘부터 나도 대악당! 후하하하하하하!!!!!!

....하지만 오늘 또 있었던 일이...몇명의 사람들이 제 혈액형을 물어보던데, 싸이코 짓을 잘하니까 AB형 같다던가, 목소리가 크니까 B형이라던가, 아무튼 절대로 A형은 아닐 것 같다던가(...)같은 심한 말을 들은 것을 생각하면 역시 혈액형 심리학은 좀 많이 상대적인 게 있죠. 하여간 적당히 재미로 혈액형 놀이를 하는 건 좋지만 너무 그것으로 선입관이나 편견을 가지거나, 이성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중요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하거나, 골수이식 수술을 받지 않는 것만큼은 자제해야겠지요. 저 소설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개그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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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7. 1. 11. 21:17
동생 블로그에서 보고 해본 모에 적성검사 및 변태도 테스트(...)입니다.

해보시는 곳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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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7. 1. 11. 00:25

1. 좀더 자신에게 솔직하고 당당해진다. 더 이상 얼마나 뻔뻔해질 거냐면 할 말 없지만(...)
어쨌튼 그런 의미로 솔직담백한 라멘토 비평을 업한 것이죠! 아하하하하~

2. 부지런해진다. 뭐든지 부지런해진다. 게임도 공부도 [만] 일도 그림도, 전부 부지런해진다.
....요즘 수도 없는 경우를 통해 게으름과 귀차니즘은 인류 역사에 수많은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쳤음을 깨달음.
예: 대화하기 귀찮으니까 전쟁을 한다.

3. 만화 공모전 적어도 하나는 꼭 내본다. 맨날 말만 내겠다 내겠다 하지 말고(...)

4. 만화 연재 하나는 꼭 한다. 가능성 여부는 둘째 칠 것(...)

5. 열심히 식단에 신경쓰고 몸을 단련하여 연말에는 꼭...



.....이런 몸매를 만든다.

원래 목표는 높게 잡아야 10%는 간다는 말이 있....


생각해보니 작년에는 새해 목표를 쓰지 않은 것 같군요.
그래서 카오틱한 한 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올해는 위의 5대 목표를 이루도록 힘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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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7. 1. 3. 15:42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정으로 현재 해외에서는 이글루스 및 싸이 웹페이지로의 접속이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글루스 유저인 동생놈들의 블로그가 파리 날리는 것도 그 이유에서죠.

그래도 작년의 100 Hot Guys에 이어 새해 특집을 한 것이 아까워, 결국 저에게 부탁해 포스팅되었습니다.

링크는 이곳.

태어나서 처음 사용해본 이글루스 툴 가지고 열나게 바둥거려봤군요.

총 100개의 커플인데 저도 한 5%는 참여했습니다...랄까 포스팅한 노동까지 생각하면 더 될지도...
제가 뭘 썼는지 맞추시는 분에게 상품...이런 건 물론 없(...)

개인적으론 커플 얘기 쓸 시간에 니들이나 커플 만들어...라고 하고 싶지만 제 입장에서 할 소리가 아니니 넘어가고.

일단 저기서의 커플이란 개념은 단순히 [연애관계]나 [남녀]나 [인간](...)에 국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칭 솔로부대라는 분들도 꽤 재밌게 읽으며 때로는 반가운 캐릭터들을 만나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이랄지 저희 남매의 노동을 생각해서라도 봐 주시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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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7. 1. 2. 00:14

....원래부터 자화상으로 때울 심산은 없었지만, 솔직히 오늘 너무 피곤해서...

1월 1일을 놓졌으니 제대로 된 연하장은 구정....일까요?

아무튼 돼지해라고 자화상으로 때우는 센스(...)
(돼지띠는 아니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엘레강스하고 뷰티플하고 고져스한 2007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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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6. 12. 30. 02:02
아무리 저라도 연말은 연말인지라 나름대로 정신없는 와중에 간략히 정리해본 근황 모음입니다.



21일: 마당놀이 변강쇠전 관람.
태어나서 처음 보는 마당놀이였습니다.
K모 언니 덕분에 이런 좋은 것을 알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자리를 잡아주신 것도 정말 원츄. 마당놀이에서 앞자리는 진정 특등석입니다.
사실 정력맨 변강쇠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실상은 날깡패 놈팽이 변강쇠....
그리고 변강쇠전은 사실 옹녀의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나름 스타일리쉬하고, 현대적인 양념도 재미있었습니다.
공연 전에 요즘 화제인 모 스테이크 부페에서 식사했습니다.
물론 저의 완패(...) 하지만 요즘 몸을 사리게 되서 흑흑;


22일: 야밤에 대청소신(神) 강림.
청소가 끝났을 때는, 이미 다음날 새벽은 밝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아침 9시까지 나가야 했다(....)


24일: 공항에 마중을 나갔는데, 새벽 2시에 도착한다는 것이 4시 도착으로 변경(...)
당연히 새벽 2시까지는 잠을 안 자고 (그 시간에 성탄절 카드를 그리는 센스~) 공항에 나가 있었던 상태였음.
그렇다고 공항에서 잘 배짱은 없어서...정말 처절한 2시간이었다는 것 외엔 기억이 모호.
그러고보니 공항 서점은 새벽 3시에 연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책을 사는데 주인 아저씨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들었군요.
아무튼 비행기 수속이고 짐 찾기고 해서, 5시 정도 되서야 공항에서 나올 수 있었고.
집에 들렀다가 한숨도 안 자고 코믹월드에 갔습니다.
잠을 못 잔 상태라 그런지 예상 밖으로 많이 질러버렸습니다(...)
모님과 함께 이태원 라멘 81번옥에서 버터 미소라멘을 먹었습니다.
괴식가라고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술도 하고 싶었지만, 몸이...몸이OTL.....
경상도 사투리 아줌마 사천왕의 수다대전 속에서도 폭면할 정도였으니, 이하 생략.


25일: 폭면 후 기력 회복. 그러나....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했지만 배신당했습니다(...)
그래도 처절하게 바둥거린 결과 모 님들의 미팅에 끼어들어 즐겁게 보냈습니다.




26일: 박물관이 살아있다! 관람.
중학생 8명을 인솔한 대신에 공짜로 봤습니다.
원 제목은 Night at the Museum인데, 오히려 번역 제목이 더 생생해서 나이스.
사실 박물관 등 건물의 전시물이 밤에는 살아난다...는 컨셉 자체는 만국공용 어린 시절의 공상이고,
(예를 들면, 밤이 되면 학교의 이순신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이 싸운다던가...)
꽤 흔한 아이디어인데도, 정작 극장용 영화로 본격적으로 사용된 적은 없었을지도.
(어린이 만화영화 에피소드 주제로는 종종 사용되지만)
역시 CG의 발전 덕분일까요?
벤 스틸러는 곱슬머리만 아니면 나름 볼만한 얼굴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포인트는, 감독의 역사 동인질이라고 생각중.
루즈벨트 대통령과 백인 탐험가들의 태평양 발견에 크게 공로한 원주민 여성 사카주웨아를 커플로 만들거나,
미국 개척시대 모험가 제데다이야와 로마시대 명장이자 황제 옥타비아누스가 바보 라이벌 사이라던가,
뭣보다 자신이 집필 중인 논문의 역사 속 인물과 만나게 되는 점은 정말 로망.
특히 미니어처들의 처절한 투쟁(...)은 눈물이 날 정도......
요즘 영화들이 대개 그렇듯이 좀 늘어지게 길어지는 느낌이 나면서 기합이 빠지는 건 아쉽지만,
그럭저럭 가볍고 재밌게 볼만한 가족영화였습니다.
....덧붙여, 저는 [(데즈카 오사무) 기념관이 살아있다!]는 외전(??)이 마구마구 떠오르더라는;;




29일: 해피피트 관람.
이것 역시 박물관...과 같은 계기로 공짜로 본 영화.
펭귄들과 남극의 정교하고 사실적인 CG 묘사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아니, 정말이지 그 미묘한 털의 질감 하며 눈이 보슬보슬 묻은 털까지...집착까지 느껴졌어요.
이 사람들...[펭귄-위대한 모험]을 대체 몇번이나 본 거야?
아니 아예 남극 다녀 온 거 아냐?....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제작비화를 읽어보니, 주 그래픽, 아트 디자이너들이 정말로 남극에 다녀온(...)
황제펭귄 특유의 구애의 울음소리가 노래로 표현된 것도 재미있고.
왠지 펭귄들이 추억의 팝송들을 불러주는 것도 정말 좋고...(아니..물론 제가 태어나기 전의 노래들이니 추억이라기도 애매하지만,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들어서, 이미 추억으로 세뇌됨;;)
휴 잭맨의 아빠 펭귄도 좋았고, 원래 뮤지컬 가수라 노래도 좋았어요~ (엘비스가 생각나는^^)
단지 그래픽이 너무 사실적이다보니, 성장한 황제펭귄들같은 경우 살짝 징그럽기도...
반면 작달만한 아델리 펭귄 (라티노 펭귄~>_<)들은 리얼해도 참말로 귀여웠습니다~~~
그런데 라몬은...가끔 뉴스에서 보이는, 소위 말하는 게이 펭귄의 기질이 있는거야??
그냥 모험과 로맨스 이야기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스텝들이 너무 펭귄을 가까이 연구하다 보니,
자연스레 현재의 펭귄과 환경에 대한 테마로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반부는 어찌 보면 본질적인, 실존적인 의미에서 제법 무서운 장면이 나오는...
랄까 은근히 리얼해져서, 같이 본 아이들이 내용이 황이라고 투덜투덜...
앞서 말한 박물관...과 같이 요즘 영화들 특유의 길어지기는 한데, 되려 뭔가 아쉬움이 증가되는 점은 있지만,
(아마도 그래서 [판의 미로]가 좋았던 듯...템포와 페이스에 전혀 군더더기가 없었어요.)
왠지 그렇게나 가깝게 펭귄과 남극을 연구하며 그려내다보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뭐 어린이에 맞춰서 해피엔딩이었고...(사실 인간불신증이라 개인적으론 뭬...지만 애들 거니까 뭐...)
랄까 젠장...비참하구나 축생들...아무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지만 통탄스럽구나...
환경 이전에 기성세대와의 충돌, 개인과 사회의 충돌, 재능과 개성의 상대성 등 곱씹어볼만한 주제도 나옵니다.
내용도 재밌고 음악도 좋고 비주얼도 죽이니, 이번 연말 영화 중에선 가장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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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6. 12. 24. 08:23


메리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사실 이브지만 뭐어~)

사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본질은, 산타질도 커플 염장질도 아닌 [사랑],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사랑의 구세주를....(쿨럭...)

뭐, 본래 예수는 사랑...박애의 구세주....맞습니다....

본가에 깔아둔 Let There Be Love를 넣으려다가 떠오른 아이디어였습니다.

사랑....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더 사랑이 많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 되겠습니까...

모두모두 사랑을 베풉시다. 러브러브 플래쉬를 뿌리고 다닙시다.

자연도 라이벌도 이단도 웬수도 사랑해 줍시다.

[사랑은 빵처럼 매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라는 르 귄 여사의 명언을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물론 18금적 의미로도 응용 가능...)

삼라만상, 그 만물의 근원은 사랑이니...!

.....네? 아, 물론 제정신입니다. 단지 3일 연속 수면부족일 뿐...



여담이지만 이 부분, 선 위에 덧칠하니까 동화책 같아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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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6. 12. 22. 23:37

도메인 가치 평가 서비스

라는군요....

개인통장의 잔금보다 더 많잖아!

해보실 곳은 이곳: http://www.apmsof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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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2006. 12. 19. 06:50
속쓰림이.....으으으.....


심해지면, 자지 않으면 위험해질 것 같아서, 대략 새벽 6시 즘이면 자게 됩니다OTL


아악...하지만 써지지 않아! 써지지 않는다고! 랄까 삼천포로만 가고 있어! 차라리 누가 정해준 마감일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아아악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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