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2010. 5. 7. 23:20

본격_떼어오고_싶었던_빅보스.jpg

어제 메탈기어솔리드 피스워커 발매기념 월드투어에 다녀왔습니다.

피애수피도 없는 천민이 왜 갔냐고 물으신다면 물론 코지마 히데오 보러 갔지요.



번호표 배부는 2시부터 한다길래 1시 좀 넘어 어슬렁 어슬렁 갔더니 엄청난 줄에 식겁...

사인회는 선착순 200명까지만 가능한데 조금만 더 여유부리며 왔으면 위험할 뻔 했습니다.

아침부터 오신 분들에 의하면 줄서기에 적잖은 카오스가 있었다고...그래서 저 앞에 ㅅ님이 이미 서 계셨지만 새치기할 분위기가 아니라고 그러셨는데 오히려 과거 교보문고 김명민 사인회처럼 10여명 단위로 대이동 새치기가 빈번했던 무법지대보단 그냥 얌전히 차례대로 서는 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명민좌 사인 못 받기도 했고)



처음 줄 선 부분에 세워졌던 오타콘...아니 휴이. (솔직히 이쪽 부자가 더 클론같...)

메탈기어 시리즈는 늘 그래왔지만 저 휠체어 심하게 시대초월적 오버테크놀로지임.



코지마가 이번 시리즈에는 신규 젊은(...) 유저 늘리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의도로 넣은 것 같은 미소녀 PAZ.

다 좋은데 저 고무장화는 정말 이해가 안 가서 질문답변 시간에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안 나옴.

아마도 볼긴처럼 전기를 다루는 능력이 있어서 신체 부상을 막기 위해 고무장화를 신었다던가 (장화만 신은 것으로 보아 발차기에서 전기가 나가는 모양) 디자인한 사람이 저게 70년대 최신패션이라고 착각해서라고 추정됨.



여튼 시간이 되어 건물 안으로 입장해서 번호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은 무대 옆의 화면 및 코스플레이어들.

정확히는 그냥 밀리터리 코스프레고 딱히 메탈기어는 아니었습니다.



번호표는 모두 세 종류. 온라인 이벤트 참가자용, 사인회 참가자용, 행사장 모든 참가자용.
 
추첨으로 온갖 경품을 마구마구 쏘아줬는데 음...저는 평소에도 복권을 안 사는 이유가 있다고만 말해두지요^^

솔직히 번호 하나 차이로 빗나갔을 때는 좀 아쉬웠지만 어쩌겠습니까.



사인회 참가자 한정으로 준 고유번호 세겨진 (레알 독택보다는 크고 무거운) 도그태그. 전 117번.

나중에 보니 사인회 줄 세울 때 목에 걸어서 진행진이 빨리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더군요.

기념품으로써도 좋고 행사질서 유지에도 좋으니 일석이조. 목걸이가 하나 늘었다 앗싸

여하튼 이렇게 2시 30분경에 번호표를 받고 4시 30분까지 모이라고 해서 ㅅ님과 식사하며 담화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4시 반에 갔더니 이미 앞줄은 사람이 우글우글하며 키가 작은 생물은 뒤통수만 보이고;;



진행은 옥동자 정종철씨였는데 정말 훌륭히 잘 해주셨습니다. 본인도 MGS 시리즈 팬이라고 하시더군요.

행사 마지막까지 분위기가 열광적으로 달아오른 것도 이 분 공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행사 개최시간인 5시에 앞서 사전에 진행상황 설명과 비보이 공연이 있었는데 (물론 제가 있는 자리에선 무대가 보이지 않았으니 화면을 보고 있었지만) 초반에는 MGS 플레이 동작을 응용한 안무와 각종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며 5시를 제법 넘어서도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만 아무래도 게스트는 늦고 오랜 방콕생활로 무표정이 굳어버린 오덕관객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화면에 비춰주는 표정들이 좀 썩었싸아해서(...)



비보이 공연이니 윗층의 손님들도 웬 씹덕들볼거리냐~ 하고 구경중.

사실 온갖 브랜드들이 입점한 백화점 건물 로비에서 하니 위화감 쩔긴 하더군요.ㅎㅎㅎ



2층에는 현수막까지 걸어놓은 분들도...하긴 아침에 공항에 마중나간 분들도 있으니 역시 팬은 대단해요.

그리고 드디어! 게스트인 코지마 히데오 감독과 신카와 요지 아트 디렉터가 등장...!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위치인데다가 다리가 짧아 슬픈 짐승이라(...)



결국 여기서부터의 코지마 감독 사진은 거의 ㅅ님이 찍어주셨음.



신카와 요지 & 코지마 히데오.

인사와 질의응답(이라지만 사전에 소니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 그것도 PAZ는 다 귀여운데 대체 왜 후진 고무장화를 신겼어요 같은 재미있는 것은 없고 기본적으로 프로모셔널한 계열) 시간이 있었습니다.

코지마 감독은 사전 인터뷰 등에 나온 이미지와 비슷하게 좀 밝고 인상좋은 오덕의 느낌이랄까요? (뭐야 그게...)
코나미가 스타 디렉터로 내세울만한 기질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주 팬층하고도 통하는 이미지가 장점이고.  



사인회 시작. 군번줄(...) 번호대로 차례대로 줄을 세워 질서정연하게 진행.



10-20명 단위로 끊어서 줄을 세우니 나머지는 그 사이에 대략 설왕설레~



지정된 사인지에 신카와씨, 코지마 감독 순으로 사인을 하고 마지막엔 코지마 감독과 악수.

음...정말 인상이 좋은 오덕이었습니다.

여담인데 좀 고민은 했지만 결국 이런 기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 이전의 만우절 장난질을 일어로 뽑아서 폴더에 넣은 것을 심심풀이로 보시라고 드렸더니, 웃으며 받으셨지만 과연 봤을...아니 가져나 갔을지는 불명ㅎㅎㅎ

그나저나 사인을 받고 무대에서 내려오자 구경하고 있던 아저씨 한 분이 의아한 듯이 저에게 '아가씨 왜 왔어요? 팬이라서 왔어요?' 이러길래 ㅅ님과 같이 '물론 팬이라서 왔지요 깔깔깔'하고 복창. 아무래도 오덕 팬덤 이벤트는 처음 보는 듯 (하긴 일반인에게 노출될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신기하셨던 모양이라 이것저것 물으시더니 마지막에는 '정말 대단하세요!'라고 칭찬(??)을...하지만 아저씨...지방에서 올라와 새벽 6시부터 (추운 바깥에서) 기다리신 분이나 공항에 가서 마중나간 뒤 사인받으러 영등포로 이동해 온 분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사인지 인증샷!!! 역시 가기를 잘했습니다.
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0. 4. 1. 23:13
여러분 이제 솔리드 스네이크와 데이트할 수 있어요오!!!!!

흙흙 드디어 제 염원인 도키메키 걸즈사이드에서 솔리드 스네이크 사귀기가 달성...TT

몇년 전부터 올린 기도가 코나미의 마음에 닿았나 봅니다TTTTTTTTTTTTTTTTTTTT

너무 기뻐서 코나미 홈피에서 무단으로 퍼다 날러서 번역해버림><;;;








....물론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만든 뻥입니다 죄송(퍼버벅퍽퍽)

배경이미지는 되도록 걸즈사이드 쓰고 싶었는데 디에스 되면서 좁아지고;; 게다가 왠지 배경만 있는 걸 못 찾아서

별 수 없이 도키메키4의 배경으로 땜빵....

고작 이런 잉여질 하느라 요즘 잠수상태였음(...)

사실 몇년 전부터 ㅎ모님과 꿍떡거리던 소재인데 타이밍이라던가 안 맞아서 못하고 있다가

마침 걸즈사이드 3탄 소식도 나왔겠다...트위터라는 좋은 것 덕분에 코지마에게 직접 보낼수도 있겠다(<<으응?!)

해서 요는 적절한 타이밍 때문에 몇년 묵혀 있다가 이제야 해방된 꺼리라는 거...

물론 이런 거 본다고 코나미가 만들어줄 건 전혀 기대하지 않음 왜냐면 코지마는 독점욕이 강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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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7. 12. 19. 14:24
코믹월드 토론회 리뷰도 올려야 하는데...이번 주는 내내 기말 레포트에 매여있어
그것도 시간도 얼마 없는데 교수님이 메타분석-_-까지 하라는 무리한 주문까지 더해...해본 적 없는데...
요는 이번 주 내내 살인적인 스케줄이라 한동안 제대로 된 포스팅은 없을 것이란 의미입니다.
연말이라 바쁜 학생, 직장인, 그리고 투표하고 오신 여러분께 정신건강 치유를 위해 올리는
메탈기어솔리드 무비들 입니다.



GAY BAR! GAY BAR!
위화감 없음.
역시 이 시리즈의 호모에로티시즘은 부인할 수 없음.



오타콘의 북미판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음.
원래는 귀신들린(...) 오셀롯 사진을 보내줄 때의 반응이지만 이쪽도 위화감 없음.



플스3 구매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4탄.
오타콘...최첨단 메탈기어 테크놀로지로 만드는 게 스팽킹 로봇이란 말인가...(그것만은 아니겠지만...)
마지막 멘트의 의미는 졸라짱 멋진 게임을 동시에 열라 게이한 게임으로 만드는 일본인들 이상해!-라는 것.
코지마 센스를 누가 말리겠어....

춥고 썰렁한 겨울이지만 게이 바~!! 게이 바!!!--하며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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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창작2007. 10. 21. 05:48
MGS3 테마 BGM으로 분위기 잡고~~



88888을 드신 율펜님의 리퀘스트, [MGS3 등장인물을 재료로 말복 기념 샷☆]입니다.
뭐...원래대로라면 여름 중에 했어야 말복이지만 계절이 지났고 요지는 [보양식]이었으니까...
그리고 가을 보양식 하면 역시 추어탕 아닙니까!
추어탕을 드셔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체로 미꾸라지를 갈아넣어서 물고기 형태가 안 남아있죠.
재료의 순수한 맛을 소중히 여기는 빅보스라면 매우 분개할 사실입니다.
그래서 추어탕집에 갔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갈려진 미꾸라지의 모습에 분노한 빅보스가
주방에 잠입해 친히 미꾸라지들의 뼈와 내장을 씹어먹으며 식재료에 경의를 표한다는 설정입니다.
아마 빅보스의 메뉴 리스트에 [한국 미꾸라지]가 추가되겠죠.
그전에 아줌마와 CQC 대결을 벌여야겠지만...(볼긴보다 셀 것 같음.)
아마 냉장고 위의 상자 속에 숨어서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
그리고 오셀롯이 왜 추어탕집까지 따라왔는지...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건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그나저나 다른 인물들이나 배경 작업 시간보다 빅보스 채색 시간이 더 걸린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Posted by 시바우치
문답/바톤2007. 10. 20. 01:18

좀 지났지만 [나와 닮은 저명인사]라는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우선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물론 실제로 올린 건 자화상이 아니라 증명사진이었지요.
호호호...저는 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가장 많이 닮았군요, 호호호호....
누드사진집 낸 카나자와 분코도 있네요. 호호호 제가 한 몸매 하죠 호호호 (거짓말)
남자였다면 무려 욘사마였군요. 아쉬워요 남자로 태어났다면 욘사마 모창가수 했을텐데...
...저 아줌마랑 할머니들은 무시 합니다.

이것저것 그림들을 넣어봤는데 잘 못읽는 것 같아서
죠지 클루니를 한번 넣어 봤더니...



....왜 본인이 없는 거지? 반칙...이라?;;
캐리 그랜트 닯은 건 그렇다 쳐도 다른 것들은 좀;;;

2D캐릭터는 잘 안 먹히는 편입니다. 이목구비를 제대로 못 읽는 듯....
그나마 읽힌 경우는...



카일 하이드씨...
....오웬과 안닯았어!!!! 금발이면 단줄 알어!
그래도 무려 죠니뎁, 쥬드로, 랭보가 줄줄히 있군요. 미남형이라~♡

아니...이럴 때가 아니지.
사실 평소에 어떤 배우를 닮은 것 같으면서도 누군지 확실히 짚기는 어려웠던...
3D 캐릭터가 하나 있었지요....

이번이야말로 기회다! 누굴 닮았는지 이제야 밝혀내겠다!

빅 보스!!!!



............................후카다 쿄코??!!!!!

그 다음은 리브 타일러?!!!!

아무리....우리 빅보스가 미남이래도 그렇지 여자 얼굴이냐! 뷁!! (혼란중)
으으...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이걸로 메탈기어 할리우드판 배우를 찍어보려고 했는데OTL



진정하고 오셀롯을 해보니....
애쉬튼 쿳쳐.....
아니, 아무리 그래도 턱이 다르잖아. 눈매도.......
차라리 브루스가 닮았겠다....

아무튼...빅보스는 이대로 단념할 수 없어!
다른 각도의 다른 사진으로 해보는 거야!
기필코 찾아내고 말겠다!

...해서 온갖 사진을 다 넣어보다가 드디어 된 것은....



.................

여전히 여자 얼굴이냐아아아아아!!!!

데이빗 보위도 중성적이니 막상막하야;;;
그나마 죠지 클루니가 나으려나....느끼하지만...;;

아아...이걸로 코지롱이 솔리드를 누굴 모델로 만들었는지 알아내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흑흑흑...

그나마 알아낸 건...

빅보스 바탕은 이쁜이♡

....라는 다들 아는 사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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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7. 6. 4. 23:33
간사이 퀴어 필름 페스티벌에 출품한 3D 게이 SM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지요.
(뭐 공식 홈페이지에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데 이거야...그렇다 치고 문제는....

[관련 동영상]이라고 링크된 것 중에...



[메탈 기어 솔리드3] 빅보스 고문씬이...............



고문씬 2탄도 링크되 있음..........................

게이 SM 동영상 관련 동영상 목록 안에 들어 있다니...

요는....

빅보스....

반 찬 이 었 구 나................

.............(묵념)

근데 다시 봐도 오셀롯 너무 귀엽군요.

얼굴 돌리며 빅보스에게서 받은(??) 추억의 총알 펜던트를 꼬옥 움켜쥐는 모습이나...

좋은 기회다 싶어 에바를 죽이려 하는 초딩질이나(.....)

실수로 빅보스를 다치게 해서 총알 뽑아주는 센스나....

참, 댓글 중에도 인상적인 것이....

-왜 메탈기어2의 올가는 겨드랑이털 넣었으면서 빅보스는 없는 거야??
-빅보스는 너무 남자다워서 겨털 따위 없다!!!


.....태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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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