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럴럴수가...

몇 주 전에 본 일본어능력시험 1급.

작년에 따긴 했습니다만, 만족할 수 없는 점수라 이번 9월에 다시 시험 신청했었죠.
사실, 그 때 신청했을 때는 볼 이유던가 필요가 있었는데, 지금은 별로 의미가 없고...
11월, 12월 내내 바쁘고 정신 없어서, 솔직히 공부 하나도 안 했고....
단지, 취소하기에 너무 늦어서 돈이 아까워서 망칠 각오로 보러 간 건데....

오늘 성적표 도착한 걸 보니.

40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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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할 데가.......;;

그게, 시험 볼 때는 완전히 아아~저번보다 모르겠어! 이젠 틀렸어! 망쳤다!--였는데.......
(뭐 듣기나 읽기야 그냥 하지만, 어휘와 문법은 참패...라는 이미지였는데.)

어려우면 더 어려워졌지 쉬워졌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는데 에엥??!

이건....기계가 성적표 계산을 잘못했거나(...)

그게 아니라면, 제대로 공부도 안했는데 되려 점수가 올랐다는 것은....




이런 게임을 해서?




이런 시디를 들어서??




이런 만화를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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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체계적으로 분석하면, [만화와 게임으로 일본어능력시험 마스터 하기^^]라는 책을 낼 수도 있겠군요.

아예 안그래도 말(텍스트) 많은 죠죠 시리즈를 영어교재로 만든, [죠죠땅]이 나온다던가...

포커스를 여성향에 맞춘, 코이땅은 저리 가라! [야오땅] 발매!...라던가.


내지는 단순히 찍기신공 발동! 정신 커맨드 행운+강운!...해서 로또에도 도전을!--이겠지만,
당첨운 없기로 소문난 집안이니 어느 정도 건실한 노력의 대가(??)로 납득하는 편이 현실적일지도...
또다른 합리적인 이유라면, 소크라테스 말씀대로 모르는 것이 아는 것!
즉 아는 것이 늘어나서 모르는 것이 많아 보였을 뿐! 즉 진리(?)의 발견!

뭐 어쨌든...

천지신명과 올해 본 무수한 일본어 원서 작품들의 창작자 분들께 감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