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라. 초콜렛. 내 마음이다.] 뭐 대충 이런 대화가 오갈 듯...

눈부신 금발머리에 어깨가 딱벌어지고 굵직한 손마디에 널찍한 가슴판 그리고 가지런하게 다듬은 턱수염까지 갖춘 순정파 세라복 여고생(...?)의 초콜렛을 거부할 남자는 없겠지요. 딱히 죽고 싶은 게 아니라면

그래도 다 늙은 총각들이 교복 입고 뭐하는 짓이람...

왠지 모처럼 본가에 와서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려고 할 때마다 일을 시키는 분이 있어서
뭔 수묵화를 빛의 폭발이니 순간이동이라고 표현한 미학 평론을 번역하느라 격조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별로 대단한 그림이 아닐 것이 분명함...)
전공 분야도 아니지만 문장이 지저분...아니 많이 난해해서 꽤 괴로웠음;;

아무튼 그림만으로는 좀 썰렁할 것 같아서 대충 만든 테스트도 덧붙입니다.

제목은 [스트레인저 캐릭터로 보는 사랑법]. <<제목도 대충 지엇...

진짜로 엉망으로 만들어진 테스트니까 결과는 신경 쓰지 마세요.


1. 사랑에 있어서 나는
내가 먼저 반하는 편이다 →3번
남이 접근하는 편이다 →2번


2. 모르는 사람이 차비를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어떻게 하나?
차비를 준다 →5번
주지 않는다 →7번


3. 단체미팅에서 이상형 발견! 어떻게 하나?
적극적으로 어프로치 한다 →4번
부끄러우니까 바라만 본다 →2번


4. 그 이상형이 당신에게는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하나?
그래도 어택!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7번
미움 받기 싫으니까 그만 둔다 →6번


5. 다소 취향이 다른 친구와 영화관에 간 당신. 어떤 영화를 고르나?
친구가 보고 싶은 영화 →6번
내가 보고 싶은 영화 →7번


6. 직장 상사가 당신의 가치관에 크게 어긋나는 지시를 내렸다.
절대로 못 한다 →나나시
조직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다 →8번


7. 당신에게 있어서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8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9번


8. 당신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튕기거나 무시하는 척 하는 편이다 →코타로
적극적으로 호의를 드러내는 편이다 →후우고


9. 중요한 데이트와 야근이 겹쳤다. 어떻게 하나?
데이트가 우선 →라로우
야근이 우선 →8


나나시 형: 상냥하고 이타적인 마음씨의 당신. 그렇기 때문에 손해 보며 산다는 말도 듣지만, 그만큼 당신에게 끌리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가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는 반면 이상한 놈이 꼬여서 고생할 수도 있다. 타인에게 베풀고 포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에 자신을 너무 괴롭히고는 한다. 우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에의 첫걸음임을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코타로 형: 자기주장이 강하고 다소 오만해 보이지만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당신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곤경에 처해도 어디선가 도움의 손길이 올 것이다. 타고난 매력도 있어 새침하게 굴어도 대체로 귀여움을 받지만 자칫 그러다가 진심을 전달할 순간을 놓질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라로우 형: 이런 테스트를 하고 앉아있을 리가 없을 정도로 비상식적으로 대범하고 저돌적인 당신. 이상형 발견 즉시 접근하여 3분 안에 A단계까지 클리어하고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까지 받아낼 사람. 장해물은 전부 척살하며 상대방의 의사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무작정 밀어 부치면 응해줄 거라고 확신하는 것 같다. 배려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해봤자 안 듣겠지.


후우고 형: 성실하고 사회생활도 잘 하며 사랑에도 비교적 적극적인 자세를 지닌 당신.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일 것이다. 또한 상대가 제대로 된 인간인지 검토할 필요도 있다. 레벨 99 외에는 안 보이는 타입이라면 어딘가 이상한 것이다. 아마 주변에도 당신을 좋아하는 누군가가 있을 터이니 방향전환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레벨 99로 노가다하는 쪽을 택하겠다면...모든 레벨 99가 동등하지는 않다는 사실은 인지하기를 바란다.    


개봉일 3월 19일로 지연...;; 은 다들 아실 것 같지만 일단 써두지요.

으-음 일단 제가 보는 데는 지장이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미묘한 느낌;;;

뭐 적어도 한달 동안 홍보는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