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한 영화였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이것을 강력히(......) 추천해준 ㅎ모님께 한없는 감사를..........
올해 상반기 최고의 초대형 스펙타클 코메디 영화였습니다.........
(........저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저와 ㅎ모님을 제외한 관객들처럼, 영화의 감독, 배우, 제작비의 무게를 의식해 괜히 진지하게 해석하려고 머리 쓰다가 되려 혼란스러워져서, 영화가 계속됨에 따라 서서히 상승해가는 분노게이지로 인해 혈압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므로, 차라리 아무 생각 없이 마음을 비우고 즐기(....)시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위의 저 조건을 충분히 감안하실 수 있다면) TV가 아닌 극장에서 보실 것을 권하고 싶을 정도로(...) 엄청난 영화입니다.
예를 들자면.........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동건이~~♪
.............를 200% 실감하기 위해서는 극장에서 보셔야 합니다!!!
(대관절 무슨 소리인지는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저 달리기를 활용한 정말 엄청난 장면이 나오는데....이것도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물론 이 분........
...........의 아름다운 콧수염....아니 마상 챠지, 대쉬 챠지, 무쌍난무, 진 무쌍난무 역시 극장에서 봐야지요!
(이것 역시 진상은 직접 확인하시길.....그나저나 정말 아름다운 콧수염이었습니다....♡)
그러나 캐릭터가............뭐 [풍류를 안다] 정도로 해......두지요.........;;
나름대로 (조금 도중하차에 들쑥날쑥한...여기 캐릭터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세기말 로맨티스트....라던가.......
뭐랄까......정말로 자세한 내용은 쓰고 싶지 않군요.........
일단 내용을 쓰고 싶어도 쓸만한 내용이라는 것이 중구난방이라 뭘 어쩌자는 건지 알 수 없어서 정말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느낌이라.......
한마디로 극상 스타일리스트! 탐미주의자! 패~션~리~더 북공작!---이지요!!!
황금의 삿대질(....)도 강렬하고............
정말 이 캐릭터(+그 센스) 때문이라도 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유감이라면 마지막에 가서 황당하게 깨진다는 점;; 정말 필요없는 군더더기였습니다...)
덧붙여 운명의 여신은 참.......사악합니다. 괜히 사람 성질 긁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 영화는 결국 요리영화(....???)였을지도 모릅니다.
(이것도....보시면 압니다.......;;;)
아무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제가 늘어놓은 알 수 없는 소리의 진상이 정말로 궁금하시던가, 대자본, 대감독, 유명배우라는 네임 밸류에 꿀리지 않고 삼라만상의 모든 권위를 풍자와 희화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신 분, 좌우지간 어떤 형태로든 스펙타클을 보고 싶으신 분, 좋은 웃음거리나 개그 소재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강력히 추천합니다만, 훌륭한 시나리오의 진지한 대서사시적 무협 활극이나 운명을 뛰어넘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같은 것을 찾으시는 분들은 혈압을 우려해서라도 뜯어말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