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06. 2. 1. 22:49
웰컴 투 동막골, 아카데미 후보지망 실패

...........................................


그러길래.................


내가 말했지.................


오스카는 더럽게 쫀쫀해서 안된다고 그랬잖아!!!


캐나다나 유럽을 노리라니깐!!!



그렇습니다....대략 아카데미(특히 최근)의 외국어영화상 선정기준은.......

(미국 기준으로) 정치적으로 코딱지만큼이라도 예민하면 아니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반전'이라는 코드도 어떤 전쟁에 대한 '반전'이든지 간에 현재 '전시중(....)' 국가인 미국에서는 '사기를 낮추는 행위'로 간주되어 미국 국내 작품에서도 기피되고 있습니다. 하물며 외국 영화가 '반전' 주제의 근현대물일 경우, 그 화살의 타겟이 (과거의 화려한 경력 탓에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미국이나 미국 군대나 미국 기업이 많아서 더더욱 미국으로썬 민감하게 느껴지죠.

왜 자기들끼리 서로 욕하면 그나마 나은데, 외부에서 욕하면 더 민감해지는 거 있지 않습니까. 특히 미국은 9.11 이후 (이해가 아니가는 것은 아니지만) 더더욱 피해의식이 강해지고 방어적으로 변해서, 조금만이라도 미국의 책임을 묻는 발언을 하면 "에잇 그만햇! 이 테러리스트!"......하고 오버하는 게 보편적인 감성으로 자리잡도록 미디어에서 조장해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왜 하필 그런 상태인 나라의, 그것도 형평성이나 가치가 간혹(?) 심히 의심스러운 영화제에 출품했냐구(...) 솔직히 말하자면 아카데미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굳이 직찹할 필요 없어요.......정말 차라리 유럽으로 보내라니까...........

덧붙여 오늘 라디오에서 부쉬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 대한 뉴스를 들으며.......

[북한은 자유가 필요한 나라]라던가 [우리는 전세계의 폭정 종식을 추구하고 있다]는 말에.........

"그건 댁이 할 소리가 아니잖아??!!!-_-;;;"
---라고 태클걸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올라와서 난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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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