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2015.03.30 23:31



[도검난무]는 DMM에서 서비스하는 웹브라우저 게임으로, 역시 DMM 서비스 게임인 [함대 컬렉션 (통칭 [칸코레])]와 유사한 시스템을 채용한 카드 콜렉팅+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칸코레]와의 가장 중요한 차별점이라면 군함이 아닌 역사상의 도검(창과 나기나타도 있긴 함)을 의인화한 남성 캐릭터 “도검남사(刀劍男士, 그런데 男士와 男子의 일본어 발음이 동일하게 “단시”라서 팬덤에서는 ‘도검남자刀劍男子’와 혼용되기도 함.)”를 내세워 여성층을 노렸다는 것입니다. 그 전에도 여성향 캐릭터 콜렉팅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남성향에 비해선 압도적으로 수가 적었고, 그래픽이나 음성 등 객관적 퀄리티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실해 보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던 시장에 [도검난무]는 [칸코레]의 검증된 시스템,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 캐릭터성을 잘 살려낸 대사, 풀 음성, 그래픽([칸코레] 식의 대미지를 입으면 옷과 갑옷이 벗겨지는 그래픽 외에도 농사나 말 돌보기같은 잡무를 시키면 나오는 작업복 그래픽이 있음)을 도입하고, 도검이라는 소재의 특징을 이용해 원래부터 많았던 전국시대 및 신선조 팬덤도 자연스럽게 포섭한 결과 올해 1월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한국에서도 [도검난무]를 플레이하거나 [도검난무]의 2차 창작물을 찾아보며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아무래도 [칸코레]와 동일한 회사가 서비스하고 있고 일본적 색채가 강한 무기를 의인화한 게임이다 보니 논란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커뮤니티나 게시판은 들어가지 않고 트위터만 이용하지만, 그런 게시판에서 파생된 논란이 타임라인에도 종종 보일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보이는 화제는 “카슈 키요미츠(加州清光)는 A급 전범 도죠 히데키의 검”이라는 주장입니다. 카슈 키요미츠는 게임을 시작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다섯 자루의 타도(打刀) 중 하나로 (역시 원래부터 여성층에 인기가 많던) 신선조 대원 오키타 소우지의 칼이며, 팬덤에서는 미카즈키 무네치카 다음으로 2, 3위를 다투는 인기 캐릭터입니다. 

“신선조의 오키타 소지, 태평양 전쟁으로 유명한 도죠 히데키가 애용했습니다.”


논란의 짤방에서 나오는 이 주장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카슈 키요미츠”라는 칼을 오키타 소우지와 도죠 히데키가 애용했다고 하면 사실이지만, “85번 카슈 키요미츠” 즉 [도검난무]의 카슈 키요미츠가 처음엔 오키타 소우지가 애용했다가 나중에는 도죠 히데키가 애용한 검이라고 하면 거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뜻 궤변 같지만 사실입니다. 즉 두 인물 다 “카슈 키요미츠”라는 칼을 소장하였으나, 동일한 칼은 아니며, 제작자와 이름만 같은 동명이도同名異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입니다. 


사실 논란에서 출처로 삼고 있는 일본어 위키피디아의 카슈 키요미츠 항목을 살펴봐도 답은 나와 있습니다.


카슈 키요미츠 (생년 불명~1687년) 카슈(현재의 카나자와 지역)의 도공. 정식 명칭은 카슈카나자와츄 쵸베후지와라키요미츠 (加州金沢住長兵衛藤原清光). 카슈카나자와츄 쵸베후지와라키요미츠는 6대째 ‘키요미츠’로, 1대 키요미츠는 “코지로(小次郎)”라고 하였으며 이즈미무라(泉村)에 살았다. 6대 쵸베후지와라키요미츠는 원래 도공 마을에 살았으나 별안간 비인소옥(非人小屋: 일본의 천민계급에 해당하는 비인非人과 그 밖에 걸인, 빈민 등을 수용한 주거지)에 들어가 그곳에서 여러 자루의 명검을 만들었다.

카가 번주 마에다 츠네노리(前田綱紀)가 1670년에 세운 빈민수용소에 일시적으로 살았기에 “걸식 키요미츠(乞食清光)”라고 불렸다. 1687년 서거. 신도기(新刀期: 1596년 이후로 만들어진 일본도를 신도新刀라고 함)의 도공. 

그의 검을 사용한 유명인으로는 신선조의 오키타 소우지나 도죠 히데키 등이 있다.

신도新刀 카슈 키요미츠는 여러 대(代)가 있으며 카슈 외에도 동명이인의 도공이 있기에, 칼자루에 키요미츠(清光)가 새겨져 있다고 비인 키요미츠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6대 키요미츠에 이어 7대 키요미츠도 비인소옥에 들어갔으나, 8대 이후부터는 코다츠노(小立野) 토취장(현재의 카나자와 대학 의학부 근처)에 살며 칼을 만들었다. 

9대 키요미츠는 후지에세이지로(藤江清次郎). 막부 말에는 그 지역의 대표적인 도공이었으나 1876년 불우하게 생을 마친 인물이다.

1967년 4월 7일, 카나자와시 카사마이마치의 제 4 토지구획 정리조합이 비인소옥이 있던 장소 부근에 “비인 키요미츠의 비”를 세웠다. 1.5미터 높이의 원통형 화강암 위에 곧날 모양으로 만든 청동 조각상이 올려져 있다. 제작자는 카나자와 미술공예대학교수를 지낸 이타사카 타츠지(板坂辰治).  


“...검을 사용한 유명인으로는 신선조의 오키타 소우지나 도죠 히데키 등이 있다.” 부분만 발췌되어서 논란의 근거가 제공되고 있지만, 항목 전체를 보면 특정한 한 자루의 칼이 아니라 카슈 키요미츠라는 도공들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장인이나 전통예술 전수자들은 대대로 이름을 물려받고 사적으로는 다른 이름이 있어도, 공적으로는 대대로 내려오는 이름을 걸고 몇 대째 000라며 작품을 발표하거나 공연을 합니다. 특히 도검의 경우 제작자의 이름이 자동적으로 붙는데, 이 이름을 명銘이라고 합니다. 즉 여러 명의 도공 카슈 키요미츠 중에서 가장 ‘네임드’인 6대 키요미츠가 만든 여러 자루의 칼 카슈 키요미츠 중에서 오키타 소우지가 사용한 것도 있고, 도죠 히데키가 사용한 것도 있는 것입니다. 

일본 도검의 이름에 대해 더 추가 설명을 하자면, 제작자가 명확한 경우(혹은 명확하다고 주장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붙는 명銘과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옵션 이름 호号가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명銘은 그 칼을 제작한 도공의 이름이며, 제작자를 분명히 하기 위해 칼자루에 이름을 새기던 관습에서 비롯됩니다. 사실 도공의 이름만으로 부르는 것도 극히 간략화된 형태로, 도명의 풀네임은 도공의 이름 외에도 출신지, 제작년도, 때로는 의뢰인이 들어간 매우 긴 이름(예: 九州日向住国広作 天正十八年庚刁弐月吉日平顕長)으로 기록에서 해당 칼을 구체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합니다. 반면 호号는 도공이나 칼의 소유주 등이 붙인 고유명입니다. 사실 일본만의 독특한 작명법도 아닌 것이, 스트라디바리우스 악기도 기본적으로는 전부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불리고, 그 중에 몇 개는 sobriquet라는 고유명이 붙기도 합니다. 가령 같은 [도검난무] 캐릭터 중에는 쿠니히로라는 이름이 들어간 캐릭터가 세 명 있는데, 타도 야만바기리 쿠니히로山姥切国広, 태도(太刀) 야마부시 쿠니히로山伏国広, 그리고 신선조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가 애용했다는 와키자시(脇差) 호리카와 쿠니히로입니다. 



세 자루 다 저명한 도공 호리카와 쿠니히로堀川国広가 만든 칼로 알려져 있지만 유독 한 자루만 “호리카와 쿠니히로”라고 표기되는 이유는 야만바기리와 야마부시는 각자 고유명이 붙여졌지만, 히지카타의 와키자시에게는 따로 이름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진품 쿠니히로가 아니라는 의혹도 있어서 캐릭터 대사에도 이 점이 반영됩니다. 다른 신선조 검들인 (그리고 짝퉁 의혹이 가장 강한) 나가소네 코테츠長曽祢虎徹,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和泉守兼定, 야마토노카미 야스사다大和守安定 역시 호가 없어서 명으로만 표기된 도검들이고, 사카모토 료마의 호신검 무츠노카미 요시유키陸奥守吉行, 어전시합의 투구 깨기 일화로 알려진 도타누키 마사쿠니同田貫正国도 마찬가지로 호가 없고 특정한 유명인이 사용한 메이커 도검, 아니면 유명한 일화에 연관된 검이라는 식으로 캐릭터를 잡은 경우입니다. 

이 쯤 되면 [도검난무]의 캐릭터 작성 패턴이 대략 뻔히 보이는 게, 대다수는 호가 있는 도검들이 나오고(그 이름 뒤의 사연이나 이름 자체만으로도 캐릭터 만들기가 쉬우니까), 다음엔 고유명은 없어도 유명인이 사용했거나 유명 일화가 얽힌 도검을 등장시켜 주인의 인기에 편승(!)시키는 전략입니다. 여하튼 [도검난무]의 카슈 키요미츠는 “6대 키요미츠가 만든 오키타 소우지의 검”이고, 오키타 소우지와는 달리 여자 오타쿠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는 도죠 히데키와의 관련성은 전혀 묘사되지 않습니다. 군복스러운 복장이 도죠에 대한 오마쥬라는 의혹도 있지만 아직 공식에서 밝힌 바는 없고, 그보다는 같은 오키타 검으로 전형적인 신선조의 푸른 하오리 차림인 야마토노카미 야스사다와 구분하는 한편, 디자인적으로는 상당히 19세기적 비실용성이 풍겨 나오는 구식이라(긴 상의, 쓸데없이 많은 단추 등) 도죠가 군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20세기 초반 군복보다는 무진전쟁 때 신선조 및 막부군과 신정부군이 입은 과도기의 서양식 군복이 모티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사진으로 남아 있는 히지카타 토시조의 군복)


개인적으로는 힐이 더 충격적.


물론 그럼에도 여러 자루의 카슈 키요미츠 중에 오키타가 사용한 것을 나중에 도죠 히데키가 물려받았을 수도 있지 않느냐! 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요. 오키타의 카슈 키요미츠도, 도죠 히데키의 카슈 키요미츠도 현재 행방이 불분명하고 도죠가 카슈 키요미츠를 얻은 경위(가보로 내려온 칼이라는 설도 있는데 불명확하고, 그나마 확실한 것은 패전 후 도죠 히데키의 과부가 팔려고 긴자의 고미술품 가게에 내놓았지만 반년 동안 팔리지 않고 진열된 채 먼지만 쌓였다는 회고)도 불확실합니다. 카슈 키요미츠 관련 2차 창작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케다야 사건 이후 카슈 키요미츠가 만신창이가 되어 수리하려고 내보냈으나 고칠 수가 없었다는 설”도 역사가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하는 기록에서 나와서 근거가 모호합니다. 반면 두 자루가  동일 검이라는, 즉 오키타의 검을 나중에 도죠 히데키가 얻었다는 명확한 증거 역시 딱히 없습니다. 그리고 도공 카슈 키요미츠가 만든 칼은 한 두 자루가 아니며, 따라서 서로 다른 칼이라고 보는 것이 동일 칼이라고 주장하는 것보다 더 근거가 명확합니다. 오키타 소우지의 사망년도가 1868년, 도죠 히데키의 부친 도죠 히데노리는 1855년에 태어났으니까 굳이 동인지를 쓰겠다면 쓸 수도 있겠지만 둘을 잇는 사료적 접점은 없습니다. 물론 우연의 일치라도 하필 전범과 같은 메이커의 물건이라는 데에 혐오감을 가지거나, 일단 무기의 의인화라는 점 자체가(특히나 실전 사용률=살상률이 매우 높았던 신선조의 칼이니) 싫을 수는 있습니다만, 일본도의 작명법에 대한 오해나 의도적 곡해로 잘못된 지식이 퍼지며 소모적인 키배, 진실공방의 근거가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차후 논쟁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도검난무]가 까여야 할 포인트는 콜렉팅과 노가다 외에는 즐길 거리가 별로 없다던가 아마도 그걸 개선하려고 새로운 보스 시스템을 추가했으나 신규 서버가 열린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그것도 강제적으로 모든 맵에 나오게 만들었다던가 고치라고 욕을 먹어도 절대 보스 전용맵이나 사라지는 장치를 안 넣은 아무래도 폭주 기미의 시바무라 유리로 추정되는 고집이라던가 스토리적으로도 아귀가 맞지 않게 되어버렸다던가 전체적으로 등신같은 운영이라던가 등등 굉장히 많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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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3.12.09 11:03

몇 달 전부터 트위터에서 합작(주로 일러스트)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특정 테마를 가지고 여러 사람들의 작품을 한 온라인 공간에 모아 전시하는 식인데, 마침 요즘 진삼국무쌍7을 즐기던 차라 해외의 무쌍 관련 팬아트를 찾아보다가 국내 무쌍 팬아트 합작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제가 무쌍 팬아트를 잔뜩 보고 싶었던 사심입니다^^;) 혹시나 사람이 안 모일까 해서 친분이 있는 지인들과 동생들도 끌어들였는데 다행히 협조적이라 처음에는 이 분들의 이름부터 올리고 모집을 시작했는데....

합작 모집 페이지: http://collabo12.tistory.com/1

물론 꽤 오랫동안 팬층을 보유한 무쌍시리즈라 어느 정도 인원수는 모일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순식간에 스무 작품이 넘고...당황해서 다른 합작들에서 이따금 보이듯이 감당할 수 있는 숫자로 제한할까도 했지만 30점이 너어간 시점에서 어차피 무쌍은 머릿수 게임인데 갈 때까지 가 보자는 오기가 들어서 기한까지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집기간 일주일 동안 모인 결과는 50명이 신청해서 71점. 이 중에서 최종적으로 모인 작품은 47명이 그린 64점의 엄청난 규모의 합작이 탄생했습니다. 원작의 명성(=머릿수...)에 지지 않는 대규모라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성의와 애정이 듬뿍 들어간 존잘 연성들로 가득 차서 작품 모집 기간 동안 저만 보기 아까워서, 빨리 공개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릴 정도였습니다.


합작 공개 페이지 링크: http://collabo12.tistory.com/2


백문이 불여일견, 그 장관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멋진 기획이 가능했던 이유는 전적으로 참가해서 훌륭한 작품을 제공해주신 분들, SNS로 널리 확산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몇 번이고 감사의 말씀을 올려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압도적인 양에 막바지에 힘이 딸려 동생 위부인의 도움을 받아서,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사적인 야망 중 하나로는 이 합작이 국내외에 널리 확산되어 코에이가 다시 한글화에 대해서 숙고해줄 자극이 되었으면 합니다만...(ㅎㅎ) 그러지 않더라도 한국 게이머들도 이렇게 무쌍시리즈를 사랑한다는 점(그리고 이렇게나 존잘밭이라는 점!!)이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여담이지만, 모집 도중에 왜 건담무쌍이나 원피스 해적무쌍 등은 포함하지 않았냐는 문의가 가끔 있어서 첨언하자면, <진 삼국무쌍 시리즈>, <전국무쌍 시리즈>, <트로이무쌍>, <무쌍오로치 시리즈>로 제한한 것은 코에이의 오리지널 무쌍 타이틀들이고 외부 작품과의 프랜차이즈는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피스나 건담 캐릭터라면 건담 합작이나 원피스 합작에서 따로 모집해도 충분하니까요^^


저는 주최, 편집 외에도 장비와 가라샤로 참가했습니다. 장비는 원래 그릴 생각이 없었는데 유비와 관우가 신청되어서 장비도 넣어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가라샤는 원래 좋아하던 캐릭터였고, 성우 시카노 쥰씨가 올해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 사마의 성우 타키시타 츠요시씨의 부인 되시는 분이고 실제 무쌍오로치2에 두 캐릭터 사이의 특수대화도 있어서, 나름 추모의 의미를 담아 그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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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2.07.30 11:45

...정확히는 롱쿠션 커버지만 뭐 그거나 다키마쿠라 커버나 그게 그거죠(...) 일단 9월 말에 3종 발매예정입니다. 오는 28, 29일 개최되는 "네오로망스 페스타 13"과 9월 1일 개최되는 "전국무쌍 성우오의 2012 가을"에서 예약 가능하고 일반 판매도 예정중. 정황을 봐서 추가 캐릭터로 제작할 예정도 있다는군요...^^


이시다 미츠나리 버전

이시다 미츠나리 버전 뒷면

사나다 유키무라 버전


사나다 유키무라 버전 뒷면


다테 마사무네 버전


다테 마사무네 버전 뒷면

기본적으로 이렇게 양면 이미지로 제작한다고 합니다. 

제법 기합이 들어가 있군요...?!

이시다 미츠나리야 전국무쌍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인기캐릭터고 유키무라는 2위에 진삼국무쌍의 조운처럼 주인공/아이돌 포지션이니 납득이 가는데, 4위였던 시마 사콘을 제치고 5위인 다테 마사무네가 나와서 약간 의외랄까...뭐 전국바사라 다테의 폭발적인 인기에 비교하면 좀 떨어져보일 뿐이지 사실 간지나는 비주얼과 초딩두뇌의 갭모에가 귀여운 캐릭터긴 하죠. 

...그보다 남캐부터 내는 건가 이래도 되는 건가...하긴 왠지 여캐 한명보다 이시다 미츠나리가 더 많이 팔릴 것 같은 기분이 아니 드는 것도 아니지만....여튼 이걸로 부녀자 계열/씹덕계열 노린다고 불쾌해하는 반응들도 있지만 무쌍시리즈는 애당초 특히 요즘으로 올 수록 그래왔지 않나요...남녀공용 미형캐가 너무 많아서 연애게임으로 안 만드는 게 아까워 보일 정도...-_-

개인적으로는 오다 노부나가와 호죠 우지야스 다키마쿠라, 그리고 진삼국무쌍으로는 하후돈과 5탄 버전 조운을 원합니다^_^

이미지 및 정보는 코에이 테크모 공식 트위터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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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2.03.03 17:42





본편보다 쟂밥에 더 관심이 가는 레벨파이브의 3DS용 신작 신데렐라이프(シンデレライフ)의 예고편 영상입니다.

원작은 모바일용 캬바죠(호스테스)그러니까 물장사 게임인 <캬바죠삐>였는데, 아무래도 온가족의 DS에 맞추어 캬바죠 대신 네오젠느라는 명칭으로 바뀌어 이런저런 시스템이 추가되어 제작중이죠. 해봤자 손님들에게 술 따라주고 얘기하는 일은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이름만 바꾸면 다냐 게다가 물장사 RPG도 아니고 뻔뻔하게 걸즈 RPG라고 달고 나왔는데 여자애들 롤모델은 마왕 쳐부수고 세계 구하는 거 대신 (남자)손님들에게 술따라주며 하하호호 접대나 하라는 거냐 안젤리크 천공의 진혼가는 우주라도 구하면서 남자 꼬시는 게임이었는데 이것은 심각한 퇴보가 아닌가-_-;

...라는 걸고 넘어질 점은 굉장히 많지만...사실 이 게임의 포인트이자 화제가 된 이유는 VIP 손님이라는, 일본인이나 일본 만화, 애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게스트 캐릭터들의 등장 때문이지요. 루팡 3세, 야부키 죠, 턱시도가면, 한마 유지로 등등...솔직히 주인공 캐릭터의 안위가 걱정되는 위험한 손님들도 좀 보입니다만...^^;

이번에는 그 화제의 VIP 손님 접대영상의 부분과 각 손님에 대한 네오젠느들의 솔직담백한 감상을 들을 수 있는 짤막한 영상이 공개되어서, 대충 졸역해 봤습니다. 으음...역시 쟂밥에 심히 관심이 가는 게임이군요...

공식홈은 이쪽입니다. 3월 8일 발매되니, 얼마 안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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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1.07.07 20:57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게임 노부'냐'가의 야망입니다. 보시다시피 전국시대 인물들을 죄다 고양이로 만들어 놨습니다(.....)

이름도 말장난이 심해서 냥~이나 니~가 남발하고 있습니다. 보면 뭔가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애묘가들과 전국시대 매니아들을 동시에 노린....것....같은데......으음..........;;;;

공식홈페이지 주소 http://www.gamecity.ne.jp/nobunyaga/  그냥 직접 확인하세요....

노부나가의 여동생 오이치와 아자이 나가마사의 딸인, 즉 노부나가의 조카인 고우가 부각된 점은 역시 NHK에서 방영중인 대하드라마 <고우 ~히메들의 전국~>을 대놓고 의식한 것이겠지요. 이전까지는 전국무쌍에서도 등장한 적 없고 노부나가의 야망에서도 그렇게 중요한 캐릭터도 아니었으니...자매들이 나오는 것도 역시 드라마를  의식한 흔적인 듯.

가라샤는 전국무쌍에서 남편과 대략 30살 차이는 나는 것 같은 고스로리 미소녀로 나온 바 있죠. 근데 순교했다는 건 구라이지 말입니다ㅎㅎㅎ 이시다 미츠나리가 가라샤의 남편 호소카와 타다오키에 대항하기 위해 그녀를 인질로 붙잡으려고 해서, 남편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무사의 부인으로써 죽었지요. 기독교인이라 자살은 못하고 부하를 시켜서 창에 찔려 죽었으니, 적어도 사망 방식은 기독교 신앙을 어느 정도 반영하긴 했습니다만 순교는 아닙니다. 서양에는 폭력남편에 시달려 순교한 귀부인으로 잘못 알려져서 연극이 만들어질 정도였다는데, 이 때문에 일본에서도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는....코에이가 몰랐을 것 같지는 않고 그런 널리 퍼진 이미지를 이용한 것이겠지요.

 
코니시 유키나가는 그냥 말장난하려고 내보낸 것 같습니다orz

전국 안젤리크 다음에는 뭐가 나와도 안 놀랄 것 같았는데 역시 코에이는 상상을 초월.........


뭐 첫인상의 충격에서 벗어나면 디자인도 귀여워 보이고 인물들의 특징도 잘 나타낸 것 같으니 의외로 먹힐지도요.




............추가. 말 대신 돼지를 타고 다니는군요. 괘,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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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1.04.25 18:43

이어서 최근에 했던 아이폰 게임들 두 편 간략리뷰입니다.


The Orbital Hive


오른쪽은 설마 흥부네처럼 박이 주렁주렁 달린 초갓집이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했음.

동생들이 제작에 참가한 아이폰 게임입니다! 미국 앱스토어에 99센트로 판매중 어서 다운받으시랍!!^0^

....라고 광고하고 싶지만 본인들도 하지 말라고 뜯어말릴 정도의 게임이라 쉽게 추천을 못하겠군요;_;

동생이 참여한 건 그래픽 파트이고 프로그래밍, 기획, 마케팅은 학교 친구가 맡았는데...그 때는 프로그래밍을 몰라서 그 친구와 협력했지만, 이번 경험 이후로 더러워서라도 프로그래밍을 독학하고 있는 동생들입니다.

왜냐면 프로그래밍 담당자가 개성적인 컨트롤 방식(...)에 너무나 집착한 나머지 엄청나게 컨트롤이 거지같은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 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본체를 기울여서 이동하고, 화면을 탭 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화면을 가로로 긁어서 폭탄을 발사하는 식인데...물론 제가 슈팅게임을 못해서도 있지만 그래도 왕년에 오락실에서 건버드나 에어리어88 좀 굴려본 경험이 있어서 아주 문외한인 장르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아이폰 자체를 기울이면서...아이템 먹고, 적 피하고, 공격하기가...즉 정확하고 섬세한 조작을 하기가 참 난해합니다; 고백하자면 첫 스테이지도 못 깨고 있어서 사실 위의 스샷도 홍보용 페이지에서 받은 것입니다. 게다가 발사되는 탄환도 고자 오줌방울 같아서 나가는지 마는지 타격을 주는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모 고전 슈팅게임같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기획자/프로그래머의 고집이 반영되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면식이 있는, 마음씨 착한 친구인지라 더 이상 안좋은 소리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어차피 한글 못 읽지만 그래도)....문제는...남의 말을 듣지를 않습니다...뭐 덕분에 동생들이 프로그래밍 공부하게 되었으니 좋은 점도?

아무튼 기울이는 조작법에 오히려 도전정신이 활활 타오르는 분이 아니라면 비추.
체험판도 없어서(...) 해보려면 99센트 지불하고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스테이지 수는 총 3개라고 합니다.


Bakery Story


현실에는 이따구로 정신없는 가게 안에서 절대 안 먹을텐데 땅이 좁을 땐 가장 효율적인 배치임.


참고로 부서진 파란 하트의 손님은 음식이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리가 없어서 상심한 것임.

실시간 방임형 시뮬레이션 게임. 즉 앱을 끈 상태에서도 게임 내의 시간이 알아서 지나는 식이죠.
빵집을 경영하는 게임으로 게임 자체는 무료입니다만, 어떻게든 현찰을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종류입니다. 가령 조금이라도 예쁜 인테리어나 가구는 죄다 현찰로 지불해야 얻을 수 있지 게임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소용없습니다^0^ 저도 생각 같아선 분홍하양 줄무늬 벽에 에메랄드 그린 테이블보가 덮인 귀여운 테이블로 꾸미고 싶지만 현찰 지름 강제가 너무 심해서 오히려 반발이 일어나 버티고 있습니다 어허허허.

현찰지름 종용 방식은 비단 인테리어, 장식에서 그치지 않고 빵 제조에도 나타나는데요, 가령 초기 레벨에 만들 수 있는 메뉴는 쿠키 5분, 머핀 15분 등 비교적 인내할 수 있는 정도지만 조금만 레벨이 오르면...

컵케잌-4시간
과일 타르트-6시간
딸기 치즈케잌-8시간
당근케잌-12시간
바나나 브레드-16시간
도넛-1일
호박파이-2일

참고로 음료도,

캐모마일-1시간
에스프레소-4시간(...한약?)
카푸치노-12시간
핫쵸코-16시간
라떼-1일

이런 말도 안되게 장황한 제조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서 현찰로 구입한 화폐를 사용하면 단번에 완성되기는 합니다만...그냥 느긋하게 할 일 하다가 요리가 완성되면 그 때 그 때 들어가서 마무리 준비하는(제 시간 내에 하지 않으면 파리가 꼬여 썩어버리는 혐오그래픽이...) 방임형 게임으로 즐기는 것이 알맞는 것 같습니다^^

...그보다 우려되는 건, 저 가게에 꾸역꾸역 들어오는 손님들의 건강인데...메뉴가 뭐든지 상관없이 마치 메뚜기떼처럼 음식을 처묵처묵하며 쓸어버리는 경이로운 손님들이지만, 4시간, 12시간 넘게 재료가 그대로 방치된 상태로 제조(?)되는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가령 도넛같은 경우 제조기간 동안의 그래픽 연출이 튀김기계에 들어있는 채로 튀겨지는 상태인데(두번째 스샷) 자그마치 24시간 내내 튀긴 도넛이라니 맛은 둘째치고 심장병 폭탄덩어리가 아닌가요. 게다가 파리 꼬여 썩은 음식 바로 옆에서 준비된 음식도 아무렇지 않게 손님용으로 내놓는 비위생적이고 비양심적인 업소라 불만제로에나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생각보다 길어져서, 악마의 게임들 리뷰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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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1.04.18 17:03
전국무쌍3Z, 진삼국무쌍6,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중에서 뭐부터 지를까 고민하다가 왠지 다 귀찮아져서 심심풀이로 북미 앱스토어 계정도 만들고 일본 앱스토어 계정도 만들어서 구경하고 다니다가 정신차려보니 아이폰 게임만 줄기차게 하고 있었네요ㅎㅎㅎ 첨단 미디어를...게임의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어쩌구...라고 변명해 봅니다.


로저택의 비밀




추리어드벤처 게임으로 체험판이 2화까지 나와 있었는데 좀 전형적인 설정(백작이 살해당함, 그 양아들인 주인공이 범인으로 몰려서 진범을 밝혀내야 함, 백작의 친자식들은 주인공에게 적대적인 편)이지만 무난하게 괜찮아 보이고, 향후의 스토리 전개와 범인이 궁금해 질렀습니다...만 하다 보니까 정작 추리보다는 퍼즐의 비중이 높아서 다소 난감했던 게임이었습니다만 어찌어찌 클리어에 성공...^^;

그 밖에 분명히 처음엔 살인범 찾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저택의 비밀, 쿠데타 세력, 옆나라, 비밀조직, 음모론, 퍼즐 풀릴 때마다 편두통에 시달리는 주인공 등등 뭔가 쉴세없이 떡밥이 던져져서 과연 엔딩에서 수습이 될 것인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뒤늦게 공략을 참고한 바람에 배드엔딩을 65% 이상 채우지 않으면 진엔딩이 안나온다는 충격적인(...사실 어드벤처 게임에선 흔한 설정이긴 하지만 세이브칸이 하나밖에 없길래 기본적으로 일직선일 줄 알았을 뿐이고orz 여분의 세이브칸은 돈 주고 사야하는데 안 내켜서 그만....) 사실에 경악. 현 상태라도 부랴부랴 배드엔딩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이 때부터 과연 엔딩에서 수습이 될 것인가라는 불안감이 더더욱 강하게 엄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배드엔딩 대다수의 설정충돌, 캐릭터 파괴, 허접함이 심각한 수준이었거든요; 예를 들자면, 1.주인공이 범인으로 지목하는 사람이 범인이 됨(=그 때 그 때 범인이 바뀜)  2.범인은 이미 주인공들의 식사에 독을 탔거나/암살자를 소환해서 몰살시킴....의 무한반복 패턴입니다....´_` 사실 자신이 범인이라고 착각할만한 근거가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런 인물은 딱 한명이고, 나머지는 범인도 아닌데 주인공이 지목하기에 따라 멋대로 범인 인증을 하고 사실 이러저러한 음모가 있었다고 폭로하지만...그래봤자 스토리 및 다른 엔딩에서는 그런 뒷설정(?)이 전혀 반영, 활용되지 않습니다.....한마디로 그냥 배드엔딩 수를 늘리기 위해 억지로 짜낸 배드엔딩이라는 느낌이지요.

그리고 우려한대로 엔딩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고 위에서 나열한 떡밥들이 회수되기는 커녕 느닷없이 새로운 떡밥을 던지며 재플레이를 유도...하는 것 같은데 세이브데이터가 하나밖에 없는 상태라 처음부터 다시 하는 수밖에 없는데....문제는 그럴 의욕이 나지를 않습니다. 사실 진엔딩도 보지 않은 게임에 대해 다소 가혹하고 불공정한 평가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굳이 변명하자면, 재플레이 욕구가 들지 않는 점, 그리고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을 나쁘게 한 원인에는 시스템적인 치명적 결점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결점만 아니었다면, 위의 시나리오적 모순이나 귀찮은 퍼즐, 한풀의 도움도 안되는 힌트 아이템(이면서 99센트로 팔기도 한다 절대 사지 마세요) 정도의 문제 쯤이야 가볍게 스루하고 나쁘지 않은 어드벤처게임이라는 인상을 간직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그 결점은 너무나 치명적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킵이 안됨.


어드벤처 게임은 텍스트가 많이 나오죠. 그리고 텍스트 한줄 넘길 때마다 탭해야 되요. 그런데 한번 배드엔딩 보고 로드할 때마다 또또또또또 탭해서 대사를 넘겨야 해요. 귀찮아 죽겠어요. 이건 제작사에게 매너가, 아니 기본 상식이 없는 거에요. 엔딩에 새로운 떡밥을 투척해서 재플레이 욕구를 복돋아주려고 한 것 같기도 하지만 짜증만 나요. 이상한 배드엔딩이나 잔뜩 만들어놔서 캐릭터들도 스토리도 정나미가 뚝뚝 떨어져버리고 말았어요. 게다가 스킵까지 안되요. 반지의 제왕을 완독했을 때만큼(그나마 그건 읽고 나서 남는 거라도 있었지...´_`) 처참하게 지루한 환경에 놓이지 않는 이상은 안 할 것 같네요.

....이렇게까지 쓰기는 했지만, 뭐 처음부터 공략 참고해서 플레이하실 분들은 괜찮을지도요? 스킵이 안되서 진절머리나게 탭 하는 것과 후반에 갈수록 막히는 퍼즐이 나와서 약간 짜증날 수도 있지만 그 정도를 감안하고, 엔딩마다 캐릭터, 설정이 마구 바뀌는 사소한 것 정도는 신경쓰지 않는다면 무난히 할만한 어드벤처입니다.


사실 다른 게임 얘기도 쓸 예정이었는데 <모로저택의 비밀> 글이 길어져서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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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1.03.05 00:12


간만에 강남 갈 일이 있어서 국전에 들렀다가 운 좋게 구입한 중고 무쌍오로치Z....그리고 제 시간은 블랙홀로...
 
얼마나 말도 안되는 게임인지는 스샷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리라 봅니다 근데 재밌어...!orz

선계에 겐페이전쟁 인물들까지 나오는데도 생각보다 그다지 위화감이 안 드는 건 일단 삼국지와 전국시대가 합쳐졌당-!!^0^....이라는 기초 설정부터가 아스트랄해서 이후에는 뭐가 나와도 덤덤해져서 그런 것 같군요.

팀 시스템도 편리하고 대기중에는 충전되니까 괜찮긴 한데 동시에 너무나 노가다를 요구한다는 거...ㅠㅠ  공략 찾아보기 귀찮은데 휴우....-_-;
 
플2 게임들의 업그레이드이다 보니 그래픽도 그 정도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두가지 게임을 합쳐서 플러스 알파한만큼 볼륨만으로도 알찬 게임이긴 합니다. 플3이나 엑박 가지고 계시다면 구입해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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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0.09.22 23:14

추석 잘 보내고 계십니까?

명절일수록 불우한 이웃들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소개하는 무료 웹게임, Death Row Diner (데스 로 다이너). 링크

직역하면 사형수동의 밥집 정도가 되겠습니다.


"살인자들도 먹긴 먹어야 한다....그리고 당신의 일은 놈들에게 밥을 먹이는 것이다!"

게임의 목적은 타이틀의 식당 아줌마가 되어 사형수동의 흉악범들에게 밥을 배식해주는 것.

언뜻 보면 쉬울 것 같지만...게임 시작 전의 지시사항을 읽어보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 죄수들이 밥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 밥을 배식해 주세요.
2. 죄수들이 좌석 배치를 요청합니다. >> 마우스로 드래그헤서 자리에 앉혀 주세요.
3. 죄수들이 밥을 다 먹으면 >> 빈 그릇을 싱크대로 옮깁니다.
4. 죄수들이 싸움을 시작하면 >> 클릭해서 싸움을 말려 주세요.
5. 죄수들이 밥을 먹기를 거부하면 >> 대걸레로 핏자국을 지워주세요.


....그렇습니다. 이 죄수들은 덩치들은 산만한 주제에 마음은 꼬꼬마 초딩들인지...자리도 정해서 앉혀줘야 하고, 그릇도 스스로 못(안?) 치우고, 조금만 인내심이 바닥나면 지들끼리 싸우기 시작해서 뜯어 말려야 하고, 또 지들이 싸운 다음에 피바다가 된 식탁 위에선 밥 못 먹겠다고 시위하는 놈들인 것입니다. 이래서 감방살이나 하는 거지

여기서 끝이 아닌데......



6. 죄수들이 두명씩 나타나면 >> 수를 맞춰 앉혀서 공간을 절약하세요.
7. 죄수들은 밀입품을 두고 갈 때도 있습니다. >> 다른 죄수들을 기쁘게 하는 데에 사용하세요.
8. 양손을 사용해서 >> 한꺼번에 두가지 일을 처리합니다.
9. 멀티태스크를 하세요. >> 빨리 움직일 수 있고 스코어도 높아집니다.
10. 소장을 기쁘게 만드세요. >> 아니면 총알이 날라다닐 것입니다.

난이도가 쉬운 게임 초반에는 죄수들이 네명씩 나타나고 자리도 네명 앉는 자리만 있어서 자리 배치가 쉽지만, 둘씩 나타나면서부터는 자리 패턴도 달라져서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갱들끼리 앉히면 (옷 색깔과 피부색;이 다릅니다. 실제로 미국 교도소들 보면 인종으로 갱들이 나눠지는 경향이 강해서...파랑색은 흑인, 주황색은 백인, 노랑색은 동양인 갱인 듯) 싸움이 터지기 쉬우니 피할 것. 밀입품이라고 쓰고 빨간책이라고 읽는 아이템은 후반에 일이 밀리다보면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하여 유혈사태 일보직전인 죄수들에게 주면 급격히 인내심이 올라가는 진정효과(...)가 있습니다. 멀티태스킹은 유용한 게 움직임이 단축되고 가령 더러운 접시를 든 상태에서 배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위생적으로 생각하면 좀 거식하지만 게임이고 후반에 갈 수록 무슨 밥 먹는 게 일촉즉발의 스릴러물이니 넘어갑시다. 소장에 대한 것은...나중에 자세히 쓰겠습니다.



게임의 기간은 3주, 그러니까 총 21개의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당연히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첫날은 이렇게 한가하게...팀이 많이 오지도 않고 감 내놔라 대추 내놔라...가 아니라 치킨 내놔라 햄버거 내놔라 하는 시시콜콜한 요구도 없고. 이런 적절한 난이도 덕분에 편리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죄수들 아래에 표시된 하얀 막대가 인내심 미터입니다. 서서히 줄어들었다가 붉은 색에 가까워질수록 위험해지는데 터지면 지들끼리 치고 박고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죄수들에게 클릭질을 해서 국자로 때려 싸움을 말려야 합니다.(이것이 식당 아줌마의 위용1) 만약 시간 안에 말리지 못하면 사망(감옥영화의 스테레오타입인 포크로 살인하는 게 생각남)하고 세 팀이 사망하면 게임오버니 인내심 미터와 싸움 말리기는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몇일이 지나면 시작부터 식탁에 핏자국이 흥건하다던가, 10일째부터는 이렇게 기본 메뉴가 다양해져서(...) 죄수들이 취향에 따라 요청을 합니다. 물론 아무거나 줘도 궁시렁대며 먹기는 먹지만 (이것이 식당 아줌마의 위용2) 인내심 미터가 급격히 내려가니 가능한 원하는 것을 주는 편이 좋죠.



또한 3주째부터는 노랑옷 갱들이 추가되는데...얘들은 다른 갱들보다 인내심이 짧아서 우선적으로 서빙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았다간 피바다가 전개(...) 대신 빨간책을 두고 가서 나중에 올 죄수들에게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지만 역시 너무 정신 없을 땐 잘 생각이 안 들더군요; 아무튼 파랑 죄수들은 빨리 먹는다는 특징, 주황옷 죄수들은 다 먹고 나서 치킨이나 햄버거 등 선택메뉴를 요청할 확률이 높은 점 등 갱단마다 특유의 식성이 있으니 파악하여 적절히 움직임을 배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7일에 한번씩 (게임 내에서는 7일째, 14일째, 21일째) 교도소 소장이 식사 겸 감시 겸 견학차 경비병들을 대동하고 오십니다. 정말 높으신 분들은 가급적 현장에 지나치게 자주 시찰 오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무럭무럭 드는 스테이지들인데...이 소장이 거의 폭군급이라 소장 스테이지 하다보면 차라리 꼬꼬마 초딩 죄수들이 귀엽고 불쌍해 보일 정도. 일단 소장은 죄수들의 기본식단인 정체불명의 꾸물꾸물한 액체따위는 먹지 않고 수시로 햄버거와 치킨 등 고기를 요청합니다. 제 때 제 때 고기를 갖다 바치지 않으면 사장이 분노폭발하여 스테이지 강제종료, 게임오버(...) 또한 소장 스테이지에서 죄수들이 싸움이 나면 말릴 틈도 없이 경비병들이 그 자리에서 쏴죽입니다; 소장의 빈번한 고기 요청 (다 먹고 나면 접시 치워달라는 요청), 소장이 자리 차지하고 있는 바람에 자리 부족, 죄수들의 인내심을 신경 쓰지 않으면 사망율 급상승이라는 위험요소...정말 높으신 분의 시찰은 스릴만점입니다.



조금만 눈을 떼면 이런 피바다 아수라장이 펼쳐지는 사형수동 식당이지만, 비록 내일이 없는 구제불능 초초딩 흉악범들이지만 결코 굶기지만은 않겠다는 일념으로 분투하는 식당 아줌마! 어떤 놈에게도 밥 먹을 권리는 있기에!

*참고로 알아두면 조금 편리해질 수 있는 간략한 팁을 덧붙이자면....

1. 배식, 자리 배치는 양손에 물건을 든 채로도 가능합니다.
2. 핏자국은 우선적으로 지웁시다. 그렇지 않으면 죄수들이 밥을 못 먹고 자리도 부족해 집니다.
3. 커플(2명)팀 두쌍을 4인 자리에 같이 앉히는 편이 공간 확보 외에도 시간 절약상 유리합니다. 추가메뉴든 접시 치워달라는 요청이든 한 팀이 다 같이 하게 되므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두드러지며 또한 게임으로써의 조작, 음악, 그래픽, 사운드도 테마에 매우 적절하고 훌륭한 게임입니다. 여담이지만 밥과 죄수라는 테마에서 <대결! 궁극의 맛>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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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10.08.08 21:12

 간만에 코에이 사이트에 들어갔지요.

이유인즉 요즘들어 전국무쌍2를 재미있게 돌리고 있는 터라 (별 기대를 안해서도 있지만 의외로 재밌음...)

이 돈에이 놈들! 돈에이 주제에 왜 3탄은 플3이랑 엑박360으로 이식 안하는거야!

니들이 wii전용 타이틀이라고 강조해도 전혀 의미없어! 너놈들은 義보다 利를 따지는 돈에이니까!

자 어서 발매일을 공개해봐! 전국바사라3이 히트를 치는 마당에 네놈들이 손가락만 빨고 있을 리는 없겠지?!

...라는 생각에 들어갔어요.


한데 그런 저를 맞이한 것은....




하루카 10주년 맞이 꿈의 콜레버레이션~

[머나먼 시공 속에서3X헬로우 키티]로 새로운 두근두근을♥


............뭐....뭥미;;;;




1. 하루카3X키티 일본풍 스티커 (800엔)
~하루카 3의 캐릭터들이 키티가 되었습니다!
머리에는 리본 대신 각 캐릭터의 상징화(花)가^^~



2. CD 머나먼 시공 속에서 10주년 기념 Vol.3 하늘의 하치요 (4800엔)
특전: 아리카와 마사오미 키티 스트랩



3. CD 머나먼 시공 속에서 10주년 기념 Vol.4 땅의 하치요 (4800엔)
특전: 미나모토 쿠로 요시츠네 키티 스트랩


가끔 제가 조작한 뻥이라고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링크를 덧붙이자면 여기...

참 1번의 스티커는 아무데서나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산리오 퓨로랜드에서 하는 상영회와 네오로망스 이벤트인 10 YEARS LOVE의 요코하마, 오사카 회장에서 판매한다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

뭐...확실히 하루카는 여성향 게임 중에서도 대박이고...키티는 여성들이 많이 좋아하는 캐릭터고...그렇지만...

......이건 지나치게 허를 찔려서 전국무쌍3 이식 따위는 잊어버리게 하는 임팩트!! 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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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