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2009. 12. 6. 16:19


CAVE의 여성향 모바일 게임 [처음 만나는 막부왕자]의 공략 캐릭터 (중 일부)

곤도 이사미, 히지카타 토시조, 오키타 소우지, 사이토 하지메...까지는 뭐 평범한데
(역사적 재현도 얘기가 아니라 기존의 만화, 게임 등에서 나왔던 신선조 이미지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

오른쪽의 노랑머리 분홍옷 꼬마가 사이고 타카모리?!-_-;
 


리얼과 비교하면 지는 거라죠? 하지만 전 원래 루저니까 괜찮아요^^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연인들을 이어준다는 사카모토 료마도 있습니다(...)



동일 시리즈의 [전국왕자]인데 캐릭터들 전신 일일히 클릭해야 나오는 식이라 알아서 확인하시길~

전 최근 여성향 콘텐츠의 디자인 센스와 잘 맞추질 못하는 시대의 퇴물이라 이런 노부나가는 용서가 안됩니다.
(일단 디자인이야 취향 문제니 넘어가도, 그 이전에 인물 이미지랑 안 맞잖아; 한마디로 굉장히 약해 보임..)

......그나저나 타케다 신겐 혼자서 이질적으로 리얼하군요;; (반면 우에스기 겐신은 외계인?-_-;)



[삼국지왕자]의 유비, 주유, 조조, 여포, 제갈량, 하후돈...이라고 제작사가 주장하고 있는 캐릭터들.
이것도 공식홈 가면 캐릭터들이 더 있습니다. (손책은 왠지 불꽃의 수호성 오스카 짝퉁스러운 데가;;)

(왠지 역사물을 싫어할 거라고 전제되는) 여성층을 대상으로 "처음 만나는" 역사 연애게임을 내세우는 것 같은데
그런 주제에 함부로 '왕자'라는 타이틀을 남발하다니 역시 역사 자체에 대해선 별 개념 없었던 듯...-_-;

제발 처음 접하는 삼국지, 전국시대 이미지가 저렇게 잡히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만 드네요(...)

물론 뭐 연희무쌍처럼 아예 여성화 해버리는 것도 많지만 그건 이미 성별역전 시점에서 오덕배리어 생성이니;

어떤 식으로든 이 시리즈처럼 역사물인 척도 할 수 없고 그렇게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차이라고 할까요.


[전국 바사라]를 계기로 대중친화적(정확히는 여성향) 역사물이 마구 급증하는 추세라 별별 게 다 나오는데

이런 걸 보고 있자면 코에이가 역사재현도에 진지하고 충실한, 훌륭한 회사라는 착각이 마구마구 몰려옵니다...?!
(뭐 결과는 어떤 꼴이든, 역사 공부나 재현도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는 흔적은 확실히 보입니다.)

참고로 코에이의 최근 행적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새로 등장 예정이라는 젊은 이순신(...)

그래도 나름 역사적 재현도의 범위 내에서 모에를 노리는 게 좋습니다?! (퍽--)

...이런 데 모에하는 놈들은 저같은 변태 수염콘밖에 없다구요? 어디 세뇌당해 보실래요 오호호호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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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