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2008. 3. 22. 22:33


KBS 시사투나잇에서 다뤄진 모 사립명문 기숙사제 고등학교.
[정글고]와 비교하면서 작가님 인터뷰도 나와줍니다.
이 고등학교의 실체는 얼마 안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UCC로 드러났으니...



바로 경기도 광명시 진성고등학교.
원래 기숙사제 진성학원에서 돈 모아 학교가 된 것으로 입시명문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작년에 급식 식중독 사건도 일으켰지만...-_-
지난 2월에 학생들이 종이비행기로 시위를 했는데 오히려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는군요.
학생들 4~50명을 한 방에 처넣고, 세면대에 머리 감게 하고 밥도 잘 안 주면서
카메라 설치할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하긴 애들이 시위하고 나서 발표한 조회 방송부터가...



고딩 애들만도 못한 초딩스러운 수준이니 말 다했죠.

아니 민주적 절차? 당신들이 민주주의 논할 자격이나 있습니까? 학생회장에게 화분이나 던지면서?

그리고 민주주의는 비판의식에서 비롯되는 거거든?? 그게 도움이 안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게 어른으로써 학생들에게 할 소리냐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정글고 작가님처럼 저도 종교계 사립학교를 나왔고 그래서 공감하며 만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만,
(그나마 학생들에게 벽돌 나르는 일은 안시켰으니 규삼님 학교보단 나은 편...이었달지-_-)

현재 고등학생들조차 그걸 자기들 이야기로 공감하며 본다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군요...

그나마 요즘은 인터넷, 테크놀로지의 시대라 이런 게 세상 밖에라도 나오니 다행이랄지...

저런 학교와 재단은 진지하게 법적인 압력이 필요할 수준입니다.

어륀지보다 학생들의 최소한의 인권이라도 보장되었으면 좋겠군요.

동시에 저런 곳에 [서울대, 연고대 합쳐서 90명 보냈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묵인하는 사회, 입시만능주의적 구조 자체가 근본적인 문제이지만요.

그래도 자발적으로 학생들이 나섰다는 것은 그나마 희망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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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