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저 무황인담2008. 10. 13. 20:50


지른 자의 특권 중 하나는 바로 자랑하기...
굶은 보람이 비로소 이럴 때 드러나는 겁니다! 아하하하하하~
생각해보니 어쩌다가 환율이 맛이 가기 전에 귀국했으니 미묘하게 새옹지마일지도(...)
어쨌든 이 A5 사이즈의 책자는 초회한정판 특전 중 하나였던 [달인의 서]라는 물건입니다.
캐릭터 설정자료 (바람의 장), 액션 원화집 (흐름의 장), 작화감독 수정 원화집 (꿈의 장),
마지막으로 감독과 각본가의 대담 (이야기의 장)으로 구성된 튼실한 내용의 48페이지짜리 소책자입니다.



[바람의 장] 첫페이지 샘플. 무기, 복장에 대해 상당히 꼼꼼히 설정되어 있는 것이 포인트.
나나시는 작중에 입욕씬이 있어서 벗은 설정도 그려져 있습니다.




[흐름의 장] 첫페이지 샘플. 억소리 나오게 하는 동화의 향연입니다.
딱히 애니메이션 관련자가 아니더라도 탄복할만한 작화가 18페이지나 들어있습니다.
액션의 뼈대를 들여다보는 맛이 쏠쏠하지요.
특히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라로우와 나나시의 결전 부분은 굉장합니다.




[꿈의 장] 샘플. 굳이 첫페이지가 아닌 것은 내내 나나시랑 라로우만 나와서(...)
2명의 작화감독 이토 요시유키(伊藤 嘉之)와 캐릭터 디자인을 겸한 사이토 츠네노리(斎藤 恒徳)에 의한
원화 수정본/최종본 모음집입니다. 중요한 장면의 미묘한 감정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위쪽 컷같은 경우 "손바닥 전부로 쓰다듬는다"고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코타로와 나나시의 경우 매우 표정이 다양해서 얼굴 보는 재미가 있기에, 이런 세부설정이 흥미롭죠.
그밖에 진국은 캐릭터들의 사망시 표정(...)에 대한 수정, 지정이지만 스포일러가 되니 자제.


사실 수중에 디카가 있다면 더 찍어올리겠지만 스캔하다가 책자가 상하는 게 싫어서 이 정도로(...)
보고 싶으신 분은 개인적으로 요청하시면 직접 만나뵐 기회가 있을 때 가져가지요.

각본가와 감독의 대담도 조만간 번역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창작자로써 흥미로운 내용이기도.

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