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09. 4. 29. 00:15

일단 이것을 먼저 보시고...

NOM(National Organization for Marriage: 전국 결혼 기구)를 자칭하는 단체의 동성간 결혼 반대 광고인데

그 가식스러움과 (미국 기준의) 정치적 부적절함으로 인한 의도하지 않은 폭소성으로 유투브에서 인기폭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는데 그 중에서 역시 최고는 [콜베르 레포트] 버전.

스티븐 콜베르는 비에게 라이벌심을 불태우고(...) 한국 뮤직비디오를 찍은 것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졌죠.
('한국 비하'라는 오명을 쓰고 있으나 실제로는 거의 비 띄워주기 꽁트였...)


폭풍이 옵니다.

거대한 게이 폭풍이 옵니다.

동쪽에서 거센 바람이 불어옵니다.

서쪽에서는 더 거센 바람이 불어옵니다.

얼마 있으면 두 바람은 서로를 불어주겠지요.
(분다=blow는 오럴섹스를 의미하는 은어 blowjob에서 따옴)

그리고 저는 두렵습니다.

만약 전미 50개 주에서 동성혼이 허용되면, 이성혼이 금지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맞아요,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네요.

저는 뉴저지의 목사입니다. 교회가 망해서 아웃렛 매장이 되었습니다.

저는 들어오는 일은 닥치는대로 하는 배우입니다. 아마도 저를 필립 모리스 광고나 헤르페스 예방 광고에서 보셨을지도 모릅니다. 바닷가에서 걷는 역할이었지요.

아, 기억나요. 그 광고 좋았어요.

우리는 정상적이고 매우 행복한 이성 부부입니다. 그리고 게이 커플들이 깨소금 쏟으며 염장 떠는 꼴은 못봐주겠습니다...자신에게 솔직한 모습이... [아내가 위로하려 한다] 하지마!

저는 게이 분들을 좋아합니다. 텔레비전과 영화에 나오는 웃기는 친구 역할에 한해서요.

오 하나님! 폭풍이 왔습니다. [젖는다] 정말 왔네요...그리고 저는 두렵습니다...교회가...젖는 것을...

저기 운동 좀 하세요? 몸이 참 좋으신데.

저는 아칸사스의 교사고... [쿠르릉 쾅] 꺄악 호모폭풍이 날 덮쳤어!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콜베르 연합에 들어오세요. 긍지 있는 사람들이 광고 속에서 하나 되는 무지개 연합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세요. 아빠, 놈들이 아빠를 게이로 수정하게 놔두진 않을 거에요.

그 옷 벗어요. 감기 걸리겠네.

*이 광고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일지도 아닐지도 모르는 익명의 단체로부터 후원받았습니다.



--오프라인에 사로잡혀셔 제대로 된 포스팅을 작성하기에는 여력도 기운도 없어서 이런 번역이나 하고 있;

--불만이 있으면 제가 만든 게 아니니까 콜베르 레포트 공식홈에서 항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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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