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바톤2009. 2. 8. 02:01

애매한 시기에는 만만한 게 문답! 요룔켜피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1. 당신이 볼때 자신의 그림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
→ 아 정말 특징이 없다...매력도 없고 간지도 없고 이쁘지도 않고...
이 꼴로는 천상 개그밖에 못 하나...장대한 시리어스 대서사시 로맨스 같은 거 그리고 싶은데...


2. 주로 어느용지를 쓰나요? 낙서와 진지한 그림을 구분해주세요.
→ 손에 닿는대로 그리고 있어요. 배포된 유인물에다가도 막...그래도 듣고는 있음.
원고용 만화는 진지하게 만화원고지에 그리지만...랄까 비싸서 그 외에는 못 사용;
그래도 확실히 그냥 복사용지 이런 데다 그리는 것보다 더 긴장하게 되는 것은 있습니다. 펜도 잘 먹고.
요새는 컴에다가 직접 그리는 것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3. 슬럼프에 빠지면 잘 빠져나오나요?
→ 그다지...


4. 그림그리는것 때문에 심각하게 괴로운적 있나요?
→ 늘 괴로움(...)


5. 당신의 그림을 빠르게 그려서 한장만 올려주세요. (낙서라도 괜찮)


→ 이런 그림이라도 빨리 못그리니 비참(...)
그리고 싶은데 배경을 못그려서 치일피일 미루고 있는 오리지널 판타지물의 주인공 중 하나.
배경 연습 해야하는데 전혀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판타지는 배경이 중요함...


6. 그림 취향은?
→ 만화 그림이냐 일러스트 그림이냐에 따라 좀 다른데...
기본적으로는 깔끔하면서 특징이 있고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이 좋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경우 그림 자체만 놓고 보면 딱히 취향이 아닌 그림이라도
그 내용/맥락/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면 좋아합니다.


7. 그림이 안그려질때의 방법은?
→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림. (...어?)


8. 좋아하는 색은?
가능하면 채색하고 싶지 않아
어...좀 수수한 색?;;
소심하여 밝고 화려한 색이 두렵습니다.
그러니까 보는 건 좋아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9. 앞으로도 늙어서도 그림을 직업으로 하고싶나요?
→ 지금 그림이 직업이 아닙니다;;
그래도 계속 그리고는 있을 것 같음.


10. 좋아하는 장르를 적어주세요.
→ 드라마 (후쿠모토 만화도 기본은 드라마...지요..), 사극, 개그, 판타지, 액션
BL도 원래 제법 모았는데 왠지 작년부터 통 안보고 있네요; 정확히는 오리지널 쪽은...


11. 그림을 하루에 몇장그리나요?
→ 자, 장수로 따지시면 곤란...;


11-2. 보너스입니다. 미술학원을 공짜로 다니게 해주겠다는 원장이 있어요. 그럼 당신은 다닐것입니까? (다닌적은 있나요?)
→ 학원 나름. 어릴 때는 다닌 적 있죠.


12. 누드 그려본적 있나요?
→ 누드 크로키 한 적이 있는데 남자 인체가 더 그리기 어렵다고 실감. 몸 진짜 좋은 총각이었는데...


13. 팬시나 일러스트를 코믹에 낸적있나요?
→ 애당초 팬시용 그림이 아니라고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므로 팬시는 안하는 주의지만 무쌍 합동지 때 의무적으로 제출하라고 해서 낸 적은 있습니다;


14. 좋아하는 만화는요?
→ 많은데...
[유리 가면] [블랙잭] [악플] [백귀야행] [죠죠의 기묘한 모험] [바벨 2세] [왓치멘] 등등등...
무작정 사고 보는 작가로는 하기오 모토, 후쿠모토 노부유키, 사사키 노리코, 이와아키 히토시, 다니구치 지로, 타가메 겐고로 등이 있습니다.


15. 마쵸맨 (근육남자) 그려본적 있나요?
→ 동인녀 비망록 5화에서 마지막에 근육화된 덩치를 북두의 권 참고하고 그린 게 아니냐는 분이 있는데
제가 아무 생각 없이 근육 몸을 그리면 그냥 그렇게 됩니다.
오히려 스네이쿠스와 라이데노스의 보기 좋게 적당한 근육 몸이 훨씬 어려웠습니다.


16. 자신의 세계관이 있나요?
→ 많은데 펼칠 시간이 없어서 정리나 해두고 있음;


17. 로리콤에 대한 생각?
→ 리얼로만 하지 않는다면야 뭐...
그렇다 해도 기본적으로 그다지 취향은 아닌 게...로리가 공이 아닌 이상 적잖이 비겁해 보임...


18. 컨디션에 따라 그림의 완성도가 달라지나요?
→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영향이 없습니다(...)


19. 그림그릴때 '난 이거 없인 못그려!' 하는것이 있다면?
→ 지우개


20. 당신에겐 그림동기가 있나요? (이름과 명수를 적어주세요)
→ 에...너무 많아서 좀....


21. 혹시 다른 이를 가르쳐 본적은?
→ 공부방 아이들(중학생 정도)에게 공부 가르쳤는데 어쩌다가 특별활동(?)으로 만화까지 가르친 적도;
별로 쓸만한 건 가르쳐주지 못한 것 같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유난히 자기 미학이 확고했던 남학생입니다.  
저에게 [마법사 남자가 피 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그려주세요]라고 해서 그려주었는데 정말 좋아하더라는;;
그 밖에 요즘 아이들은 BL물을 빨리 접한다던가, 그 나이에 벌써 아저씨 모에라던가(...)
어린 나이에 취향이 분명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등등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운 듯 합니다.


22. 사람들이 보는 자신의 그림을 세~ 네명에게 물어봐 주세요.
→ 옆에 동생들이 있어서 물어봤음.
구림
예쁜 옷을 못 그림
촌스럽다 (그런데 그게 장점이 되기도 한다)


23. 마우스와 타블렛 중 어떤거를 쓰나요?
→ 타블렛. 오래된 와콤.


24. 자신의 그림의 최근 평가.
→ 이전보다는 잘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달까 그림에 대한 태도를 좀더 진지하게 잡고는 있...지만
그게 실제로 그림 자체에 반영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으음(...)


25. 주그림은 현대풍인가요, 고전이나 판타지 인가요?
→ 현대풍을 못 그리지만 그렇다고 고전이나 판타지를 잘 그리는 건 아니에요.
현대라도 뭐 한 50년대까지라면 모르겠는데 90년대부터의 현대는 정말 괴로움...
이래서 학원물이 편한 거구나...라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26. 그림으로 정말 하고 싶은 3가지
→ 역사로망 대서사시, 순정물, 에로물(?!)


27. 최근 그림그릴때 힘든거?
→ 왜일케 실력이 형편없어! 게다가 느리기까지! (벽에다가 머리 쾅쾅)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머리 속의 ○☆△를 표현하고 싶은데 ㅇ밖에 안 나온다 이런 느낌?
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부터의 해묵은 번뇌긴 하죠...


28. 만일 미래엔 그림의 가치가 떨어져서 먹고살기 함들어진다면 어찌할건가요?
→ 그러니까 그림으로 먹고 살고 있지 않음(...;)


29. 최근 사용한 색채는?
→ 녹색


30. 여기까지 감사해요. 바톤 받을 사람을 써주세요!
→ 국수집 안주인님
세균님
위부인
(포스팅꺼리가 없는) 히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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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