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저 뉴타입 게재 일러스트

새해를 맞아 양기충전을 위한 치유계 이미지 (순전히 자기 기준) 방출 차원에서.

...이라고 해도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전부 캐릭터 디자이너인 사이토 츠네노리가 그렸다고 합니다.

코타로에 대한 인터뷰 형식으로 작품...정확히는 나나시 캐릭터 소개를 한 기사.

귀, 귀여워~~!!!♡♥♡♥♡♥♡♥♡♥♡♥




...그런데 대부분은 일케 진지하다는.
좀 제정신인 요즘 애니라면 보통 저 사이에 여자가 있겠지만...이래서야 쇼타콘 무사들의 미동쟁탈전이잖아!
...물론 원작을 보신 분들은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님을 아실 겁니다.
그럼에도 쇼타콘 오해를 일으키긴 싫었는지 이후로는 전혀 코타로가 나오지 않는데(...)




명나라측 중심 일러스트. 라로우 외에 백란, 금해, 수진, 풍오. 구도상 제물은 나나시같군요(...)

☆★☆★☆★나나시의 청승맞게 궁상스러운 표정이 일품☆★☆★☆★

...사실 중요한 것은 신경쓰이는외모의아저씨...인 수진씨의 프로필인데
[풍오와 행동을 같이 할 때가 많음. 라로우를 동경하는 풍오를 놀리기도 함]
....이 이런 사실 설정상으론 수진X풍오-->라로우 라인이었던 건가??!!! (두둥--!!!)

...뭐 평범하게 해석해서 풍오는 목묘 뿐만 아니라 수진에게도 놀림당하는 만만한 막내...라는 정도겠지만.
[스트레인저]에는 설정상으론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에 불필요하다고 여겨져서 잘린 것이 몇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여자 자객 2인조인 목유와 목묘가 자매라는 설정이라던가 쥬로타의 성이라던가...)
그 중에 하나였던 모양이군요(...) 적어도 나나시를 합동공격하는 데서는 어느 정도는 남아있는 듯.




다리 위에서의 첫만남을 다른 각도로 그린 일러스트.
약동감 있고 멋진 구도에 더해, 소매 사이로 드러나는 나나시의 속살이 참 선정적이라 좋습니다만(...응?)

나나시 입장에선 얼마나 무서웠을까...

액션 요소를 피력하는 기사라 액션씬이라도 감정과 표정에 많이 신경 썼다며 예시로 나나시가 공격을 피하자
라로우의 씨익(...실은 히죽) 웃는 표정을 통해 나나시의 존재가 그의 마음에 강하게 세겨졌음을 보여준 것임^^
...이라고 했지만 솔직히 나나시 머리 속에도 강하게 인상 박혔을 듯 합니다. 나중에 기억하는 걸 보니(...)
하긴 멀쩡히 길 가다가 웬 미친놈이 이유도 없이 달려드는데 어찌 잊겠냐만...나나시의 마음도 생각해줘!




또 다시 각도를 바꿔본 다리샷(약자가 좀;;)입니다. 어지간히 좋아하는 모양.

그런데 텍스트가...

우리들의 사랑을 들어라!

.......??!?

그러고보니...잘 보니 둘이 손도 잡았구 눈도 맞았구...(...응?)

영문판 제목은 [브로크백 사무라이]. 치열한 전장에서 검을 맞대다가 눈이 맞고 마침내 몸까지 맞은 이국의 두 무사는 사랑의 도피를 떠나지만 피비린내 나는 시대의 풍파 아래 처절한 비극적 파국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일본이 낳은 최고의 시대극 퀴어 애니메이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일본 대표 선정! 타란티노와 이안 감독 극찬!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르는 문구.
사실 원작에 충실하려면 우리>>나 이렇게 단수형으로만 바꾸면 되긴 하지만
덧붙여 기사 내용은 감독과 각본가의 대담으로 (작품에 대한) 우리들의 사랑을 들으라는 의미라고 정당화한 듯.
사실 동인녀 떡밥이라고 하기에는 더 젊고 새끈하고 있어 보이는 남자 캐릭터라면 모를까 이건 마이너(...)


...팬으로써 일본 내에서도 극악한 지명도를 자랑하는 점이 안타까워 개봉 전후의 홍보방식을 찾아봤는데
그 중에서도 뉴타입 지면은 애니메이션 팬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부 캐릭터 디자이너가 작화를 담당하는 등 안정적이고 인상적인 일러스트 자체는 좋은데...
(게다가 본인이 진심으로(!) 즐거워하며 그린 것 같아서 보기 좋기도)
여자가 안나온다
색감이 칙칙하다 (좋게 말해 수수하다)
최근 몇년간 유비쿼터스해진 모에코드가 전혀 안나온다
...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사실 작품내 여자 캐릭터 비중에 대해 지나치게 정직했던 점이 화근이었을지도 요(...)
간단히 말해 요즘 오덕들이 저걸 볼 것 같나?...고 물으신다면 글쎄...입니다.
물론 저는 DVD 뒷면에도 낚였으니 어쨌든 봤겠지만 
극장판이라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겠지만 극장판이라서 의미심장하기도 하고.
좋게 말하면 그 어떤 홍보수단보다 작품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하는 진정한 백문이 불여일견형 사례이기도 하지요.
(나쁜 의미로는 홍보하기 적잖이 애매하다는;;)

뉴타입 일러스트 퀄리티가 좋아서 원화랑 같이 화보집으로 묶어 나오면 좋을텐데 흑흑...
그래도 최근에 미국에 재개봉 되었고 WOWWOW 방영으로 인지도 약간 상승에 상영회도 열리는 등
뭔가 소소하지만 진행중...그리고 안도 감독이 CANAAN의 감독 일을 맡게 되어 조금 몸값이 오르면
데뷔작에도 관심 증가! 그러면 화보집이나 굿즈도 나올지도! 정식 개봉도 어쩌면! (...결론은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