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2008. 9. 30. 15:18

TV를 안봐서...라기보단 채널 신청을 안한고로 TV에 아무것도 안나와서 몰랐는데

KBS 방영 국산 애니 요절복통 삼국쥐전

삼국지가 아니라 삼국'쥐'입니다. 주인공 이름이 쥐현덕인데 요는 다 쥐입니다 삼국지가 아닌 것도 섞였습니다;
게다가 설정이 무능한 황제, 썩은 관료, 나태한 시민 때문에 IMF가 왔다는군요...어느 시대에 기획한 거야?
요즘 모 국가원수를 쥐새끼라고 하는데 삼국쥐라니-_-;설마 쥐의 해라고 나온 건지 어쩌자는 건지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로 설치류 동물에겐 본능적으로 오싹함을 느껴서 (심지어 좀 귀엽게 생긴 축에 든다는 햄스터라도 부부간 유혈낭자 끝에 동반자살한 기억이 있어서 그닥 인상이 안좋습니다. 좋아하는 분에게는 미안하지만...) 쥐라는 데서 이미 비호감이지만 어차피 어린이들을 상대로 만들었으니 먹힐...리가 있나! 애들을 바보로 아는 거야! 내지는 IMF에서 보이듯이 어른용 사회풍자 애니?? 쿨럭...-_-
아직 1화밖에 안 나온 모양인데 혹시 보신 분들은 얼마나 괴작인지 제보 바랍니다.

딴 얘기지만 신촌 토즈같은 데서 스트레인저 상영회 하면 오실 분 있나요? 다음주나 다다음주 주말 즘에...
사실 어차피 다운로드 돌아다니지만 걍 큰 화면으로 보고싶은 근성+여럿이서 봤을 때의 재미가 있다는 메리트가...(+포뇨가 12월 개봉이면 이건 대체 어느 세월에;)...그 밖에 시바우치와 현피 뜰 수 있다던가 하는 장점(?)이 있습지요. (....정도로는 역시 객관적으로 봐서 별로 이득이 아니니까 좀더 미끼를 뿌리자면 일본에서 공수한 책과 동인지 살포도 겸한 흑의 현피회. 근데 정리해보니 은근 하선생님 책이 많...;;) 물론 우리말 자막 지원. 원래 상영회라는 게 그런 거고...난 끼니를 걸러가며 초회한정판을 질렀으니 그래도 돼! 라는 핑계로 정당화...할 정도로 오오! 지친 내 모습~인 거지요.

사실 이번 주 내내 학과에 외국 손님이 오셔서 스토커 집사모드인지라 이런 생각이라도 안하면 좀 피곤합니다;
역으로 모에와 망상은 피로한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청량음료, 기력회복제라는 의미...후후후.

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