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바톤2008. 7. 8. 21:07
컴백했다고 해놓고 내내 포스팅이 없던 것은 그만큼 정신이 없어서...OTL

학교 일도 일이지만 개인사도 절대 평탄치가 않아서 머리 빠지는 체질이었다면 머리가 빠졌겠지만

집구석에 틀어박혀 비계만 늘고 있군요(...) 스트레스 받으면 마르는 사람이 부러울 때...

집구석에 처박혀 있으면 일단 돈이 엄청나게 절약된다는 장점은 있으나

뭔가 좀 퇴화된다는 느낌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간감각도 멀어지고...

여튼 뭔가라도 올릴 심산으로 올리려 했다가 차마 못 올린 것을 결국 올리게 되어버렸습니다.

좀 많이 뒷북이지만 [은밀한 전생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왜 제가 공개를 꺼렸는지는...보시면 알 것입니다.



[ 시바우치 ] 님의 전생정보

아스트랄계에서 추출한 당신의 전생 정보 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은 일본 제국주의시대 도쿄 에 살았던 직업 군인이였 습니다.

그 당시에, 당신은 도쿄 에서 군대 장교로 조선 침략 원정군에 함류했 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장교가 되어 부하들을 이끌고 조선에 침략했을 때 이고,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때는, 조선에 도착한 후 몇달 동안 여자와 술을 하지 못했을 때 였으며,

당신의 죽음은, 촌구석 농부의 아내를 겁간하고 달려드는 아이를 밟아 죽인후 지쳤을때 갑자기 뒤에서 달려든 농부의 낫에 다침으로서 이루어졌습니다.



.........

이런 남자 싫어어어어어어어!!!!!!!!

그런데 조선 말엽이긴 하지만...구체적으로 어떤 전란인지...동학농민운동? 러일전쟁?

여튼 여기서 끝난다면 모르겠는데 문제는 본명으로 하면 결과가....



[ 000 ] 님의 전생정보

아스트랄계에서 추출한 당신의 전생 정보 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은 천지개벽 전 헤이안 시대 초기 헤이안의 어느곳 에 살았던 가인이었 습니다.

그 당시에, 당신은 헤이안의 어느곳 에서 놀고먹는 귀족이 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여자들에게 노래를 지어주니 여자들이 달라붙었을 때 이고,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때는, 잘나가는 귀족가문과 사이가 안좋아서 권력을 얻지 못했을 때 였으며,

당신의 죽음은, 잘생긴 얼굴로 여자 여럿 꼬시다가 불륜이 들켜 여자의 남편에게 들킴으로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남자도 다른 의미로 싫어(...)

뭔가 설정만으로는 히카루 겐지스럽지만...

요는 필명으로 하나 본명으로 하나 결과가 하나같이

1. 일본인
2. 남성
3. 여자를 지나치게 밝힘
4. 사인은 3번에 의한 것

...라는 것이니 묘하게 신빙성이 없지 않아 있어서OTL.......

남동생은 그런 남자도 재밌지 않냐고 우하하하 했지만 사실 저는 몇년 전 지인의 타로점으로 전생 봤을때도

[어딘가 유럽 왕궁의 상인이나 사업가로 추정되는 나름 세력가. 그러나 어떤 계기로 여자 군주에게 밉보여서 평생동안 이리저리 떠돌며 직싸리 고생하다가 말년에야 용서받고 평안하고 윤택하게 보낸다.]

라는 여난(女亂)의 고생이 깊은 전생이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남자(...) 지나가다 붙잡힌 기나도를믿으십니까 류의 아가씨에게도 전생에 서양인 남자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뭐냐구 정말(...)

참고로 현생에서는 몇년 전인가 친구와 오다가다 신주쿠역 앞 점쟁이 할아버지에게서 점을 봤다가 저더러 [목젓이 나온 걸 보니 남편죽이기의 상이 있다]는 말을 해서 저보다 친구가 더 놀랐습니다(...) 뭐 정말로 남편을 죽인다는 게 아니라 남자 기를 죽인다는 의미라던가요. 그래서 요는 빨리 얌전하고 다소곳이 시집가서 남편 말 잘 들으라는 거. 근데 괜찮은 남자나 소개시켜주고 그런 말 하시지(...) 여튼 뭔가 이성과의 인연이 좀 피투성이인 것 같군요. 사실 지금 연애랑 인연이 없는 것도 이성운이 파란만장해서 무의식중에 피해서...일리가. 연애가 얼마나 훌륭한 소재거리입니까. 실화를 오바포장해 적당적당한 감성웹툰으로 히트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여튼 저를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코 남편 죽이거나 할 그런 무서운 여자 아니고 실제로는 매우 다소곳합니다. 요즘 살이 쩌서 목젓도 잘 안보이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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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