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88을 드신 율펜님의 리퀘스트, [MGS3 등장인물을 재료로 말복 기념 샷☆]입니다. 뭐...원래대로라면 여름 중에 했어야 말복이지만 계절이 지났고 요지는 [보양식]이었으니까... 그리고 가을 보양식 하면 역시 추어탕 아닙니까! 추어탕을 드셔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체로 미꾸라지를 갈아넣어서 물고기 형태가 안 남아있죠. 재료의 순수한 맛을 소중히 여기는 빅보스라면 매우 분개할 사실입니다. 그래서 추어탕집에 갔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갈려진 미꾸라지의 모습에 분노한 빅보스가 주방에 잠입해 친히 미꾸라지들의 뼈와 내장을 씹어먹으며 식재료에 경의를 표한다는 설정입니다. 아마 빅보스의 메뉴 리스트에 [한국 미꾸라지]가 추가되겠죠. 그전에 아줌마와 CQC 대결을 벌여야겠지만...(볼긴보다 셀 것 같음.) 아마 냉장고 위의 상자 속에 숨어서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 그리고 오셀롯이 왜 추어탕집까지 따라왔는지...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건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그나저나 다른 인물들이나 배경 작업 시간보다 빅보스 채색 시간이 더 걸린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