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08. 11. 7. 22:55


세조 귀엽다~ㅎㅎㅎ

1. 학교 왔다갔다 하며 드문드문 도서관에서 본 박시백씨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구매 확정.
사실 작가분이 세조를 좀 안좋아하는 것 같지만 그 귀여움은 숨길 수 없으셨던 모양ㅎㅎ
물론 제가 원래 세조를 좋아하던 것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좀 권력지향적으로 썩은 초딩이었...

2. 학교 도서관은 가끔 저러한 양질의 (만화)책도 놓여있어서 좋긴 한데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어째서 까마득히 머나먼 농학도서관이 있는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읽은 적 없음...)
농학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관계를 설명해줘...

3. 오늘은 요즘 제 피를 말리고 있던 논문 프로포절 심사가 있었습니다만
정신줄을 놓고 있어서 발표시 뭘 말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시간은 맞춰서 다들 만족한 모양이지만)
진짜로 정신줄을 놔서 그런지 교수님들이 코멘트 하실 때...


교수님A: 이게 왜 문화연구인가? 산업연구지.

나: 문화연구 맞습니다. 왜냐면 불라불라~ (뭔가 부족한 근거를 대며 뻗댐)

교수님A: 산업연구잖아!

나: 문화연구입니다! (어쨌든 뻗댐)

+

교수님B: 자네 연구엔 ○○만 있고 △△의 존재는 결여되 있군!

나: 발표 시간이 적어서 ○○ 중심으로 말했지만 원고 9페이지에 △△에 대해 썼습니다.

교수님B: ......


...이렇게 뻔뻔스럽게 뻗댔는데

용케도 통과(...)

제정신이면 저기서 죄송합니다~이러고 얌전히 굽혀야 하는데 당시 정신줄이 좀 나가서...;
사실 석사과정이라 기준치가 박사보다 훨씬 낮은 덕분에 살았겠지요~^^
이걸로 ONLY 원고에 올인!...하면 좋겠으나...

4. 주말에 또 일거리를 던져주었다...한동안 잠 못들 나날이 계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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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