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2008. 8. 27. 12:08







왠지 나란 놈은 참 쓸데없는 수고를 많이 하는군...을 실감한 작업이었습니다.
뭐 묘하게 즐거웠지만...

중학교 때인가...선생님에게 들은 것 같은 아들 보려 남장해 올림픽에 갔다가 들킨 어머니 이야기 혹은
남동생과 대화한 소재였던 성별을 초월한 체형에 대한 수다에 의해 영감을 받았습니다.
사실 올림픽 개막식 즈음에 올리려고 했지만 뭐 장애인 올림픽도 있는데...라는 기분으로 대충(퍽)

대략 동인녀가 고대 그리스에 살았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그려봤습니다.
극단적인 체형변화를 겪어 아마도 수명이 팍 줄어들었겠지만
어차피 평균수명 짧은 고대...열렬히 불태우고 갔으리라 믿습니다.
라고 남동생이 덧붙여주었는데 정말 그 말대로(...)

이번 화는 동생들에게 많이 빚졌는데,
일단 남동생이랑 얘기하다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여동생은 저의 한심한 작업스피드에 질려 요령을 가르쳐주고.
물론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을 빌려줘서 동시에 방해도 했지만...

여튼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것 그리면서 새삼 깨달은 거지만...

왠지 현대보다 옛날 옷이 그리기 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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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