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2007. 4. 14. 00:55
사정이 생겨서 잔뜩 순정만화를 빌리게 되어서 쳇...이렇게 많은 순정만화는 나의 거친 정신세계에 잘 맞지 않아!-하고 계산하려다가 카운터에서 이 만화를 발견, 나름 균형잡힌 식사....아니 독서를 위해 대여.
동남아시아를 용병으로 누볐다는 일본인의 실화를 한 저널리스트가 전해 받은 것을 만화화한 모양인데, 그런 고로 본격 밀리테리물을 기대했건만..
저기요...밀리터리 매니아, 혹은 군대 갔다 오신 남자분들...
부디 이 만화를 보시고 제가 느끼는 어색함이 진짜인지 판명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니 물론 주인공의 체험담 그 자체를 읽는다면 더 생생하겠지만, 이것이 저널리스트->만화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인지 고증의 문제인지 (베트콩...너무 잘 챙겨입었...) 전투의 묘사인지 몰라도....
왠지 무지하게 어설퍼 보여.....
그러면서 의리와 정에 사는 일본인이니, 아시아에서 활약한 멋진 구일본 장교니 운운하고 미화하고 있으니 화가 나기는 커녕 실소가 나올 정도...
균형잡힌 남자만화 독서는 커녕 개그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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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