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2006. 7. 23. 02:07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는 것은 정당방위가 아닙니다. 주권국가를 침략하는 것은 제한적인 군사작전이 아닙니다.
-Save the Lebanonese Civilians Petition 사이트의 서문-



이스라엘군 포로 2명의 귀환을 구실로 시작된 레바논 진격으로, 현재 시점에서 레바논측 사망자는 362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상당수는 민간인이고, 심지어 부상자를 운반하러 온 구급차까지 공격했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스라엘에서는 '꼭 필요한 제한적인 군사작전 (measured response)'만을 수행하는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술 깨는 데는 정말.....현실이 최고인 겁니다. 부작용으로 혈압이 올라서 문제지.........

아래는 CNN같은 뉴스에서는 보기 어려운 전쟁의 사진을 올려둔 홈페이지입니다만, 우선 보시기 전에...
전쟁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인 페이지인만큼, 끔찍하고 처참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보시겠다면 각오 단단히 하시고 클릭하실 것을 당부합니다. 사진이 뜨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평소에는 이스라엘의 [테러리스트 토벌전] 편을 들어주는 (별로 유태인이 경제권을 쥐고 있어서...라는 세속적인 이유로 해석하지 말고,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에게 잘 보여서 점수 좀 따려는 순수한 의도로 해석하는 것도 가능....근데 뭐가 순수해!!) 서방국가들도 민간인 피해가 확대되니 점점 태클을 거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지만 실제로 이스라엘에 대한 제제권을 가진 미국은 꿈적도 안하고 있군요. (뭐 북한문제로도 바쁘긴 하겠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공습을 반대하는 움직임은 퍼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공습 반대 시위를 벌이다가 끌려가는 이스라엘 인권운동가. 그래도 끝까지 구호를 외친다.



[유대교는 시오니즘에 반대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건 미국의 유대교와 이슬람교 지도자들.

또한, 인터넷 서명운동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링크] 서명운동 사이트-레바논 민간인들을 구합시다


첫번째 페이지에서 조금 스크롤다운 하시면 이름, 성, 그리고 이메일을 적어서 서명하는 칸이 있습니다.
등록된 서명은 View Signatures 라는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명자의 성명 옆에는 IP주소로 분별된 듯한 국기가 걸립니다. 태극기도 있습니다. (제 서명으로 확인함.)
반복서명은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정직하군요.

블로그 좌측 상단의 그림은 당분간 Save the Lebanonese Civilians의 로고(를 활용한) 이미지로 올려둡니다. 서양사이트이다 보니 배너들이 무식하게 커서(...) 살짜쿵 조정하고픈 마음...이전에 그 사이즈로는 블로그 상단 이미지로 올라가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위의 기사들과 사이트르 보시고 뭔가 느끼셨다면 꼭 서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어떤 활동이 있을지 좀더 알아볼 필요가 있겠군요. 남 일 같지 않은 레바논의 역사도 있지만, 현재 제가 이렇게 편하게 숙취 인터넷을 하고 노닥거리는 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처참한 학살이 그것도 뻔뻔스러울 정도로 떳떳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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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