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데스크탑 컴퓨터 전원이 안들어옵니다; 지금은 인터넷 되는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중(...)
실은 몇일 전부터 어머니가 컴이 안켜지는다고 그러시길래, 그냥 멀티탭 콘센트를 뺏다가 다시 끼우고 전원 틀면 되긴 되길래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았는데 어제는 기어이;; 아예 켜지길 거부하더군요. (그래서 가사상태...) 정확히는 어제도 다시금 콘센트 꼈다 뽑기를 해서 윈도우 부팅하는 데...까지는 들어갔지만 그 다음에는 시들어진 뭐처럼 푸쉬식~~하고 꺼지며 이후에는 완전 무반응 상태(...)
동생에게 물어보고 검색해보고 하니 이런 경우는 보통 파워서플라이나 밧데리가 다 닳아서...라고 하길래 파워서플라이는 왠지 복잡해 보여서 넘어간다 쳐도 배터리는 스스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어느 놈이 망가졌는지 판별할 수가 없는 거에요! 확인하는 법이 [집에 있는 다른 데스크탑 부품으로 갈아끼워 보세요~]라는데 다른 데스크탑이 있어야 말이지...아우....
기사 부르기에는 사실 제가 해체를 못 하는 것도 아니니 왠지 아까운 것도 있고-_-...설사 불러도 4~5년은 된 컴퓨터니 무상 AS 기간 당연히 지났고...게다가 주연컴퓨터 제품인데 솔직히 그 대리점이 아직 남아있는지조차 모르겠네요ㅎTㅎTㅎT (←이것은 좌절형 ㅎㅎㅎ)
온갖 중요자료도 작업분량도 데스크탑에 다 들어가 있고 종종히 갈색 직선효과가 나타나는 CRT 모니터지만 그나마 누렇게 떠보이지 않게 채색작업 할 수 있는 컴퓨터였고 프린터도 연결되어 있는데 느닷없이 (아니 좀 조짐은 있었지만 생각해보니...) 가사상태에 들어가다니...안그래도 심란한 게 많은데 서럽습니다 흑흑;
혹시 경험 있는 분이나 지나가는 컴도사님 계시면 이 경우는 아무래도 파워서플라이의 확률이 높은 것 같으니 그거나 사서 갈아끼우라는 등의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녁 즈음에 선거 여론조사라는 자동메세지 전화가 오던데 받으신 분? 정확힌 다음 한나라당 후보 중에 서울시장으로 뽑을 사람은?--이런 거더군요. 마음에 안드는 후보만 나열해서 끊어버렸지만...('잘 모르겠다'는 옵션 대신 '다 별로임' 옵션이 있다면 눌렀을텐데^3^) 그런데 진짜 여론조사라면 아무리 객관식 문항이라도 피와 살의 생 상담원이 거는 거라고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건지 내지는 일종의 보이스피싱인지 궁금. 뭐지요 이건?
http://twitpic.com/1ajpet - 메탈기어 피스워커 발매기념 마운틴듀!!! 흑흑 뱀병장님을 마시고 싶어유우우우TT 11:51 AM Mar 24th via TwitPic
"요년이 나의 거시기를 뾰족구두로 걷어차다니 아이고 아파 죽겠네!"-from 모텔에서 나온여자 10화- http://blog.naver.com/235478 여성혐오적 연쇄살인을 고찰한 작은숲 작가의 신작! 10:12 PM Mar 23rd via web
입술이 보라색이 되도록 (정말로) 2년간 설득하여 의보 개혁안을 끌어낸 오바마와 대부분의 국민과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4대강 죽이기를 닥치고 후닥닥 통과시키는 MB. 그래 민주주의는 시간이 걸리지. 하지만 그 과정이 핵심인 건데. 8:39 PM Mar 22nd via web
위 기사를 보면서 몇년 전에 본 영화 [베라 드레이크]가 떠오름. 50년대 영국에 흔히 있었던 불법 낙태시술자 아줌마의 이야기인데, 성별, 계급, 윤리와 법 등 다양한 층위의 관점과 문제가 다루어진다. 5:16 PM Mar 22nd via web
동료들 중에는 무척 무키무키한 팔근육을 노출하고 다니는 킴벌 초(한국계 배우 팀 강이 연기)가 취향인데 뭐 근육 때문도 있지만 지극히 논리적이고 쿨하고 거의 동요가 없는 포커페이스계인데다가 드라이한 유머감각까지...매우 좋다. 1:54 PM Mar 22nd via web
개인적으로 [성격 못되처먹고 사람 신경 득득 긁어놓는 manipulator계 주인공 추리수사극] 장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런 계통의 콜롬보, 후루하타 닌자부로도 매우 좋아했으니 당연히 패트릭 제인도 좋지... 1:51 PM Mar 22nd via web
쿡티비에서 멘탈리스트 시즌1 서비스하고 있는데 (정확히는 내가 발견한 시점에선 13화부터 있었고 정기적으로 1회씩 줄여나가는 것 같다 노랭이같은 것들...) 꽤 재미있다. 1:48 PM Mar 22nd via web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최신 성차별 망언 말인데...왜 생각보다 카오스가 되지 않는 거지?! 여성동지들이 너무 지친건가! 내지는 치매 걸린 시아버지로 보여서 자비심에(...) 그런 자비는 필요없소! 11:05 PM Mar 20th via web
중국동물원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굶겨 죽게 해 술로 담갔다는 뉴스 보고 타가메 겐고로 단편집 [금단]의 모 에피소드가 생각났지만 차마 이곳에는 못 쓸 내용임...:) 8:24 PM Mar 19th via web
어머니와 [사쿠란]을 봤는데 역시 감상포인트는 같았다. '쿠라노스케가 불쌍해!' 1:35 PM Mar 19th via web
@salagaza 그래서 현재 일본만화 팬층의 상당수가 여성인 것도 미국만화, 애니시장이 채워주지 못한 것을 충족시키기 때문인데...이 팬들도 대게 90년대 이후에 늘어났으니 고전 순정만화는 낡아보이는 것이죠. 하기오 모토 단편도 이제야 번역됨TT 10:19 AM Mar 19th via web in reply to salagaza
@salagaza 애당초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순정만화 독자에 해당하는 시장층조차 거의 전무했던 것입니다. (2차 대전 전후에 로맨스 코믹이란 게 약간 있었던 정도) 그래서 소년잡지 일본만화라도 미국 기준으로는 좀더 '여성취향'이었던 것이죠. 10:18 AM Mar 19th via web in reply to salagaza
@salagaza 딱히 서양이 배경이라서라기 보다는, 북미에 일본 만화, 애니가 도입된 경로와 계층과 타이밍, 그리고 기존 북미의 만화/애니메이션 팬층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남성 청소년이 압도적 주류였고, 그 취향의 작품이 주로 들어왔거든요. 10:14 AM Mar 19th via web in reply to salagaza
...젠장 웬 멍청한 기사를 쓴 멍청한 기자와 그걸 그대로 통과시킨 멍청한 편집부가 조지 클루니땅의 매력에 헤롱거리던 나의 퓨어한 엑스타시를 방해했어! 5:25 PM Mar 13th via web
참 그리고 여염집 규수(...)와 성매매 여성이 그렇게 칼 가르듯 쉽게 나뉘는 경계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척이나 조선시대적이랄지...:) 5:24 PM Mar 13th via web
...다시 읽어보니 저 기자님이 그냥 너무 순진해서 저런 글을 쓴 게 아닌가하는 측은지심이 들기도 한다:) 우리나라 성매매 산업이 (물론, 구입자가 이성애자 남성일 경우지만) 얼마나 ubiquitous한데! 공부하고 쓰세요^ㅂ^ 5:20 PM Mar 13th via web
미니 보트린은 학살을 목격한 트라우마와, 더 많은 여성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1940년 자살했고...아무튼 난징은 많이 극단적인 경우이긴 해도, 성매매 여성들은 폭력에 노출되기 쉽고 사회적으로 보호받기 어렵다는 사실은 여전함. 5:16 PM Mar 13th via web
어떤 독일대사관 직원은 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이로써 난징의 여염집 여성들은 보호받게 되었다"는 입장이었는데, 반면 라베는 자신이 보호하고 있던 여성들 중 몇몇이 위원회의 요청에 자원해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절망한 미니 보트린에 공감했다. 5:13 PM Mar 13th via web
존 라베의 난징대학살 당시 일기인 [난징의 굿맨]에 의하면 난징시 임시위원회가 질서를 유지한다며 가장 먼저 한 것이 전직 성매매 여성들을 모아 홍등가를 설치하는 것이었다. 일본군의 바람직한(?) 성욕 분출구로써. 5:08 PM Mar 13th via web
종군위안부 만드는 거랑 뭐가 다른지? 뭐 그것도 구체적인 의도는 1.병사들의 사기 상승 2.병사들의 보건관리적 측면, 즉 성병 예방(응?!)이었지 점령지 여성을 보호한다는 건 순 구실이었지만. 5:05 PM Mar 13th via web
그 성욕의 적절한 표출 대상 즉 성매매 여성이 있어야 '여염집 규수'들이 보호받는다는 논리, 바꿔 말하면 그녀들은 '당해도 된다' 즉 특정 계층은 폭력에 노출되어도 된다는 희생양 논리가 아닌가! 이거 21세기? 5:03 PM Mar 13th via web
우선 인간, 아니 구체적으로는 남성의 성욕은 화산폭발처럼 주체할 수 없이 방출되어야만 하는 것이며 통제 불가능한(=대부분의 남성은 통제하지 못한다는!) 전제가 여러가지 차원에서 성차별적이고 5:01 PM Mar 13th via web
-아이티 후원, 어디로 하셨나요? 저는 유니세프의 일시후원을 통해서. 찾아보면 여러가지 후원방법이 있는 것 같지만 머리가 단순한고로 바로 생각나는 곳으로...;
-요 몇일간 이미 지병이 되어버린 것 같은 위염으로 한동안 죽만 먹고 있었음; 원인은 99% 불규칙한 식생활...
-앓고 있던 동안 뭔가 할 기운도 안나서 삼국무쌍4 맹장전을 간만에 붙잡았는데... 입지모드 너무 재밌잖아!!! 처음에는 일개 병졸로 시작해서 원하는 무장 밑에 취직하여 전공을 세움으로써 입신출세하는 모드입니다. 재미있는 이유는 역시...난이도가 미묘하게 적절해서! 일단 처음에는 2단 공격;;밖에 못하던 애가 차차 스킬치를 쌓고 무쌍 본편과는 다른 전략적 특기들도 구사하면서 (적 거점을 불싸지르거나, 아군 무장과 병사들의 능력치를 일시적으로 높여주는 것 등등) 공을 세워 승진해가고 다른 나라로부터 스카웃 요청도 오는데 너무 재밌어요!! ...문제는 워낙 중독적이라 정신을 차려보니 입지모드 통해서 키운 에디트무장이 7명이나 된다?! OTL... 이래서 게임은 위험하다니까요;;; 봉인해야 할지도...
-대충 몸은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ㅎ모님 덕분에 체력을 시험할 기회가...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아이스링크 입장권+스케이트 대여권+아이스링크내 식당 식사권 2인용 초대권을 받았는데 고맙게도 저를 불러주셨어요. 덕분에 저는 초등학교 이래(...) 정말 심하게 오래간만에 스케이트를 타게 되었죠. ...실은 마지막으로 스케이트 탔던 게 아마도 자기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보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걸로(사실 생각해보면 웬만한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보다 운동신경이 뛰어날 것 같긴 하지만;;) 자랑하던 여자애에게 분노해 코를 납작하게 해줄 심산으로 무리하게 스피드를 내다가 입술이 얼음판에 정면충돌하여 피바다를 만들었던 (어째어째 이빨은 무사)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흑역사적 사건이 덕분에 소록소록 떠오르는 계기가... 어쨌든 하도 오랜만에 타다보니 처음에는 균형 잡기도 어려웠지만 좀 지나니까 약간 감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그래도 역시 아주 빠르게는 못 달리겠더군요 아픈 과거가 있어서인지(...) 사실 스케이트보다 밥을 더 많이 먹은 거 같긴 합니다. 식사권을 소진하기 위해 미친듯이 처먹었는데...다른 사람들 주문도 보니 아무래도 99%는 저희같은 공짜손님이었던 듯-_-; 메뉴는 짜장면 짬뽕 피자 치킨 등 이런 종류의 간이식당에 흔히 있을 법한 종류지만 호텔이므로 값이 무척이나 비싸고(...) 대신에 퀄리티는 매우 괜찮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인삼붕어빵으로 팥에 인삼가루를 넣은듯 인삼향이 짙고 매우 실하게 꽉 찬고 반죽 부분도 맛있는 붕어빵이지만 가격은 3천원...이라는 초호화 붕어빵^^ 제 돈 주고는 사먹기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여튼 운동을 좀 한 여파인지 하반신이 쑤시네요 어구구구...T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