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판에서 레벨 400대의 보스를 어떻게 깰지 고심하여 몇번이고 게임오버당했지만,
침착하게 부하들을 죽여나가니 왠지 레벨다운되서 맵병기로 확 쓸어주고
요즘엔 보기 힘든 낯뜨거운 눈물과 감동의 대단원을 맞이했습니다.
...기그는 얀데레인 줄 알았는데 실은 츤데레였다는 거.....
근데...이건 기그 엔딩? 아니면 다넷트 엔딩?? 아무튼 화목하게 끝났습니다.
교훈: 미운 정도 정이다.
결론: 맛있는 음식은 세계를 구한다. (과연 그래서 제목이 [세계를 먹는 자!]--퍽!!)
2주차로 우라루트 초반 좀 진행해 봤는데 레벨노가다가 너무 요구되서(...) 일단 뒤로 미룰려구요.
내용이 막장으로 가서 재밌기는 하지만....주인공 목소리도 평상시의 30배는 섹시하고. (남녀 공동)
惡은 섹시한 건가....
그나저나 아슬아슬한 비키니 상의로 오피셜 일러같은 데서 남주인공보다 더 띄워주는 거 같은 여주인공...
(주인공이 넷이나 있던 1을 제외하곤 여주인공이 미묘하게 부수적인 느낌이 들던 서몬시리즈와는 반대랄까...)
실제 그래픽 상으로는 남자든 여자든 시커먼 탱크탑이지 절대 비키니가 아니라는 겁니다.
설마 탱크탑은 전투용이고 비키니는 평상복이라고 변명하는 건 아니겠지...-_-
비키니의 부재에서도 드러나지만 이 게임의 단점은 2007년도 출시작답지 않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시대착오적인 그래픽....
뭐 하다보면 눈에 익어 정겨워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녀 주인공이 일러스트와 다른 점을 떠나 거의 구별이 안 가는 건 너무하잖아...
(차이점: 머리색깔과 상의 톤이 아주 쪼금 다르다. 여주인공은 안테나가 있다. 끝.)
그럼에도 2주차에서 주인공 레벨을 90대로 키워놓은 나는 뭐지...
아마도 그 이유는...
1주차 때는 주인공 공격범위도 키울 수 있다는 걸 몰랐다→그 동안 한칸만 공격할 수 있어서 힘들고 서러웠던 나날들이 떠올라 분하고 억울함에 피가 억류하는 것을 느꼈다→그런데 공격범위 키우려면 그냥 경험치가 아닌 방 경험치라는 한마디로 한 던전에서 몇 스테이지고 계속 보스를 클리어하는 노가다질을 해야 한다→처음에는 각 방에 거기 배치된 인원만 방 경험치를 받는 줄을 몰라서 엉뚱한 방에서 삽질하다가 능력 올리려고 할 때야 다른 방에 있으면 안된다는 걸 알아 헛수고했다→적당한 방 나올 때까지 버튼연타→방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아 다른 방 찾느라 또 버튼연타→험난한 던전 층 깨기의 번복→도합 최소 50스테이지는 싸운 것 같음→주인공 레벨업
......이 과정 때문인 것 같지만...
요는 공격범위 좁았던 게 그리고 개선법을 몰랐던 게 너무...서러웠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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