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유행하는....이랄까 이전부터 유행하던 사우스파크 캐릭터 만들기로 자화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곳 http://spstudio.linda.hosting-friends.de/spstudio.html 에서 할 수 있습니다.
.......좀 닮았을지도요.
석양배경은.....그냥 바닷가에 가보고 싶은 기분이라....
2. 캐나다에서 무려 보수당이 집권했군요. 12년 만입니다(...)
보수당 124석, 자유당 103석, 블록 퀘베콰당 51석, 신민주당 29석, 독립 1석으로....여전히 의석의 과반수는 차지하지 못한 소수당 정권이지만.....그 나라는 원래 그렇습니다;;
12년 동안 집권하던 자유당이 워낙 부정부패 비리 사건이 연달아 터져서 시민들이 지긋지긋해할만도 하니 이제 꺼져!---라고 할만하죠. 그래도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권교체는 하지만, 그나마 보수당을 소수당 정권으로 한 것이 캐나다 답다고 할지....미국에서는 일단 와 보수당이다~하고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미국인과는 달리 시니컬한 성향의 캐나다인들에 대해....너무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을텐데(....)
그러고보니 현재 영국 보수당에서도 찌질하다는 욕을 사방에서 듣고 있는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에 대항해, 젊은 당수를 내세워 중도 정책을 펴고 있는 비슷한 전략을 선보이더군요. 당의 본래 성향이 어쨌든 충분히 변질될수도, 변신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의 유서깊은(그러나 늘 마이너인;;) 신민주당을 미는 편이라 이번 선거에서는 무려 29석이나!!! (이전에는 19석;;)---석권하여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좌파 성향이지만 그 이전에 뭐 하는 당인가 하면.....간단히 말해 딴지 거는 당입니다; 보수당은 당연히, 자유당의 하는 일에 대해서도 일단 비판, 태클, 딴지부터 걸어 나름대로 밸런스(?)를 유지하려는 당이죠. 수는 적지만 각지에 충성스러운 열성팬(...)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인계로 치자면 마이너 동인이죠. 여성향 취향으로 따지면 오지콘 취향이고. 애착이 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3. 왕의 남자를 두번째로 관람. 이번에는 어머니와 함께였습니다. 영화 보는 도중에 95%의 확률로 조는 습관이 있는 어머니를 마지막까지 깨워두고 있다니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이번만큼은 여중고생들과 일반 여론이 열중한다는 공길에게 포커스를 맞춰보려고 했으나....무리였습니다;; 노력할수록 감우성의 연기 쪽이 빛나 보일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준기가 여자애같이 생겼다는 것 정도는 알겠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감탄할 정도로 "빛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정진영씨의 연산군은 클로즈업할 때마다 흐엑!---할 정도로 찬란한 광채로 빛나는 것처럼 보여서 난감했습니다; (내 감수성은.....정말 어떻게 된 것인가.....아니면 세상이 미친 것인가....후후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