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축전을 그려봤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제 안의 대왕님은 만원짜리 배춧닢의 무덤덤하니 인자한 그 모습이었지만
모 언니로부터 육식을 즐기셨다는 말을 들은 뒤로는 이런 이미지로 자리잡혔습니다.
그래서 식습관이란 중요한 것이지요...
게다가 그 이성계의 피가 어디 가겠습니까. 한글 제창시에도 반대한 신하들을 가두질 않으시나.
천민 출신 장영실을 등용하는 위인전의 지혜로운 모습 뒤에는 신하들의 항의를 묵살시킨 강건함이 있었죠.
실제로는 이런 이미지가 더 역사적으로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뻔뻔)
이순신 장군님과 더불어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정체된 이미지의 위인 세종대왕...
앞으로 좀더 고기를 사랑하는 인간으로써의 면모가 연구, 재평가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아 물론 그에 앞서 한글날도 공휴일로 만들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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