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갔다오니 살 빠졌네]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 비결인즉슥 일본 체류 막바지에 현금이 간당간당한 상태에서
책을 구해야겠다는 마음은 더 강해져 밥을 굶으면서까지 책을 사모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옛날옛적 고학생이나 일제시대 위인의 유학시절같은 느낌이지만
요는 밥이나 오덕문화비냐 양자택일이 강요될 때 밥은 뒷전인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일본 뜨기 전에 신주쿠 어디의 맛난 파이집에 가보라던가 하는 추천은 전부 귀로 흘려버림.
남는 것은 오로지 책 뿐이라는 신채호 선생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 가르침 없었...)
다이어트도 되고 지식도 쌓고 일석이조! [책 다이어트]를 창시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유일한 단점이라면 수납공간과 운송비(....)
딴말이지만 요즘 날이면 날마다 스트레인저 패러디가 생각나 미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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