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07. 10. 15. 20:32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이 블로그도 슬슬 100000히트가 가까워 지는군요.
그런 의미에서+어차피 집에서 뒹굴거리는 참에 100000히트 기념 특집 기획을 할까 합니다.
이 글은 이번주 일요일까지 블로그 상단에 위치합니다. 그때까지만 투표를 받습니다~

이전에 모님이 [오리지널의 연애시뮬게임 기획을 신청하려다가 그만두었습니다]에 착안해
꿈쳐둔 오리지널 기획물 몇개를 간략한 그림+글 형식으로 공개할까 합니다.
총 세가지로, 가장 표를 많이 얻는 것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단, 연애시뮬인가의 보증은...드릴 수 없습니다(...) 늘 뭔가 이상하게 빠지므로...

1. BL소설로 쓰려다가 스케일이 커져버린 마피아물
X년 전 언제까지나 졸업논문 조사를 위해 모 거대 야오이동에 가입했던 시절...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올리지 않으면 잘리는 구조 때문에 차라리 이번 기회에 뭔가 연재를 하면 어떨까 하여
일반 소설도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 주제에 무려 BL소설을 쓰겠다고 설정을 짜다가 도중에 어떤 모종의 이유로
너무 거대해져버려서 그냥 어드벤처 게임으로 돌린 기획. 더 이상 BL이라기에도 무리임(...)
두 조직이 대립중인 대도시에서 그 중 한 조직 소속인 주인공이, 어떤 이유로 상대 조직의 간부를 살해하고 도주,
양대 조직은 물론 도시 전체에 걸친 일대 파란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스토리.
키워드는 근현대적 대도시 유혈 액션 마피아물. 필연적으로 아저씨 비율 높음. (더 이상 BL은 못 되지만;;)

2. 빅토리아 시대 메이드물을 가장한 협박물
빅토리아조에 좀 관심이 있었던 무렵 만든 기획. 이지만 요즘은 개나 소나 고식, 메이드, 빅토리아조니 좀 탈력.
주인공은 교육받은 여성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직업을 전전하다 시골 저택의 메이드 신세로 떨어진 상태.
이전 직장에서의 경험으로 '협박'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저택 사람들의 비밀을 캐내어 인생역전을 꾀한다는
윤리적으로 다소 썩은 내용(...) 협박-교섭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기존 툴로 어떻게 제작할지 조금 난감.
키워드는 음험한 빅토리아조 메이드 인생역전 협박물. 숨겨진 개그도 높음.

3. 아들키우기 육성시뮬레이션 기획
요즘이야 아들 ㅎㅁ로 키우기니 두 놈 중 한놈만 키우기니 등 많지만 어쨌든 저도 소싯적에 생각했던 기획.
마을처녀A인 주인공 앞에 별안간 전지전능한 여신이 나타나 어린 남자아이를 떠넘기며 용사로 키우라고 하고
내심 귀찮지만 벼락맞아 죽기는 더 싫었던 주인공은 할 수 없이 아이를 키우다가 정도 들고 한다는 훈훈한 내용.
키워드는 대체로 맑고 밝고 건전한 (것을 의도하는) 판타지.


1, 2, 3번 중 보고 싶으신 것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안 달아주시면....섭섭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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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