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05. 12. 13. 16:33
드디어 (조립식이지만) 서랍장...비스무리한 걸 세팅해놔서 지금까지 놔둘 공간이 없어 책장에 방치해두던 자질구레한 것들은 다 서랍장에 쓸어넣었습니다.



....뭔가 적당주의적 해결책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톤이라던가 원고지를 넣어둘 공간이 필요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드디어 이걸로 책장을 재정리할 수 있다!!--는 기념으로 사진 찰칵찰칵. (플러스-핸드폰에서 사진을 옮기는 방법을 알아냈다...도 있지만 이젠 내 컴퓨터가 있어서 그런 사진을 옮겨도 된다는 이유로...)

전체적으론 이렇습니다.



맨 위에 있는 것은 화보집이라던가 일반서적이라던가, 아무튼 책장에는 안 들어가는 사이즈의 것들+자주 꺼냈다 넣었다 하는 책들입니다.

제일 위 칸에는......



F모 언니께서도 하신 말씀이지만, 제 만화책 취향은 참 알기 쉽습니다. 그렇죠?

덧붙이자면 제일 왼쪽에 있는 것은 빌린 책인 다카무라 카오루의 소설, 그리고 그 옆의 얇은 책은 재활용 센터에서 발견한 무려 중국판 봉신연의 (후지류가 아니라 중국인 화가임! 따라서 태공망이 나이스 노년임!!) 만화책(...?) 상, 중 권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하권은 없더군요.

그 다음칸입니다.



........불만이 있으면 말로 하지 마십시오. (김화백 대사 인용)

게다가 아직 모자랍니다. 턱없이 부족합니다. 내 야망은 이 정도로 채워지지 않는다!!! (←악당풍으로)

제일 왼쪽 구석에 있는 것이 구 챔피언판 단행본 13권. 언젠가는 블로그에 오를 겁니다, 아마도.

TV판의 DVD(...라 해도 어쩔 수 없이 어둠의 루트이지만-_-;)와 비디오는 각각 시간/기술적 문제로 아직 전부 못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칸.



현재 수중에 소장하고 있는 게임들입니다. 라고 해도 역시 기술적 여건이 충족되지 못되서 묵혀두고 있습니다만....

왼쪽부터 하루카3탄, 메탈 기어 솔리드2 (일본판), 구룡요마학원기, 메탈 기어 솔리드3 (구미판), 리리의 아뜨리에 플러스, 카마이타치의 밤 특별편 (신쥬쿠 중앙공원 프리마켓에서 100엔 주고 삼), 발키리 프로파일, 게임은 아니지만 토가이누노 치 이미지 드라마 CD 제 2편 (1편따위 필요없다), 그 다음부터는 잡다한 음악, 동영상 CD입니다.

.....F모 언니께서 이것을 보고,
[만화쪽 취향은 알기 쉬운데 게임쪽은 어딘지 일관성이 좀...;;] 이라고 코멘트하셨죠(...)

으음...그렇습니까?; 저는 스스로가 꽤 평범하고 일반적인 취향의 게이머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그리고 메탈기어 2탄과 3탄이 있으니, 어느 정도 일관성은 있는 편이 아닙니까? (...그 문제가 아닌가;;)

제일 아래 칸에는 붙이고 싶으나 후환이 두려워 차마 못 붙이고 있는 엠마 포스터가 쳐박혀 있어서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상이 현재 방에 있는 문화생활(...) 물품이었습니다. (좀더 평범한 책은 마루 쪽 책장에....[십자군 이야기]도 만화책이긴 하나 교양서이므로 그쪽에 있음) 실은 본가에 더 많이 쌓여있으니 이것은 사실상 소장품의 일부...이긴 하지만요. 첫번째 칸에 여성향 18금 만화책같은 걸 태연히 꽂아두는 것은 언제까지나 '원서'라서, 건드릴 사람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모 언니댁에 위탁 혹은 서랍장 속 서류봉투 속에 위장중이죠. 아무리 저라도 그런 책들을 대놓고 꽂아두지는 못합니다. 게임은 자고로 우리집의 게이머가 3인이라, 자연스레 일상에 녹아든 것이라 숨기지 아니하여도 좋은 것입니다. (희한하게도 게임은 대놓고 진열해도 되는데 포스터는 그 어떤 포스터라도 함부로 붙여두지 못하는 가정환경이었습니다;;)

그나저나 풀어놓고 보니 별로 안 되지만 싸 두면 무겁고 짐이 되는 것이 바로 책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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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