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바톤2009. 2. 8. 02:01

애매한 시기에는 만만한 게 문답! 요룔켜피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1. 당신이 볼때 자신의 그림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
→ 아 정말 특징이 없다...매력도 없고 간지도 없고 이쁘지도 않고...
이 꼴로는 천상 개그밖에 못 하나...장대한 시리어스 대서사시 로맨스 같은 거 그리고 싶은데...


2. 주로 어느용지를 쓰나요? 낙서와 진지한 그림을 구분해주세요.
→ 손에 닿는대로 그리고 있어요. 배포된 유인물에다가도 막...그래도 듣고는 있음.
원고용 만화는 진지하게 만화원고지에 그리지만...랄까 비싸서 그 외에는 못 사용;
그래도 확실히 그냥 복사용지 이런 데다 그리는 것보다 더 긴장하게 되는 것은 있습니다. 펜도 잘 먹고.
요새는 컴에다가 직접 그리는 것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3. 슬럼프에 빠지면 잘 빠져나오나요?
→ 그다지...


4. 그림그리는것 때문에 심각하게 괴로운적 있나요?
→ 늘 괴로움(...)


5. 당신의 그림을 빠르게 그려서 한장만 올려주세요. (낙서라도 괜찮)


→ 이런 그림이라도 빨리 못그리니 비참(...)
그리고 싶은데 배경을 못그려서 치일피일 미루고 있는 오리지널 판타지물의 주인공 중 하나.
배경 연습 해야하는데 전혀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판타지는 배경이 중요함...


6. 그림 취향은?
→ 만화 그림이냐 일러스트 그림이냐에 따라 좀 다른데...
기본적으로는 깔끔하면서 특징이 있고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이 좋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경우 그림 자체만 놓고 보면 딱히 취향이 아닌 그림이라도
그 내용/맥락/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면 좋아합니다.


7. 그림이 안그려질때의 방법은?
→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림. (...어?)


8. 좋아하는 색은?
가능하면 채색하고 싶지 않아
어...좀 수수한 색?;;
소심하여 밝고 화려한 색이 두렵습니다.
그러니까 보는 건 좋아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9. 앞으로도 늙어서도 그림을 직업으로 하고싶나요?
→ 지금 그림이 직업이 아닙니다;;
그래도 계속 그리고는 있을 것 같음.


10. 좋아하는 장르를 적어주세요.
→ 드라마 (후쿠모토 만화도 기본은 드라마...지요..), 사극, 개그, 판타지, 액션
BL도 원래 제법 모았는데 왠지 작년부터 통 안보고 있네요; 정확히는 오리지널 쪽은...


11. 그림을 하루에 몇장그리나요?
→ 자, 장수로 따지시면 곤란...;


11-2. 보너스입니다. 미술학원을 공짜로 다니게 해주겠다는 원장이 있어요. 그럼 당신은 다닐것입니까? (다닌적은 있나요?)
→ 학원 나름. 어릴 때는 다닌 적 있죠.


12. 누드 그려본적 있나요?
→ 누드 크로키 한 적이 있는데 남자 인체가 더 그리기 어렵다고 실감. 몸 진짜 좋은 총각이었는데...


13. 팬시나 일러스트를 코믹에 낸적있나요?
→ 애당초 팬시용 그림이 아니라고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므로 팬시는 안하는 주의지만 무쌍 합동지 때 의무적으로 제출하라고 해서 낸 적은 있습니다;


14. 좋아하는 만화는요?
→ 많은데...
[유리 가면] [블랙잭] [악플] [백귀야행] [죠죠의 기묘한 모험] [바벨 2세] [왓치멘] 등등등...
무작정 사고 보는 작가로는 하기오 모토, 후쿠모토 노부유키, 사사키 노리코, 이와아키 히토시, 다니구치 지로, 타가메 겐고로 등이 있습니다.


15. 마쵸맨 (근육남자) 그려본적 있나요?
→ 동인녀 비망록 5화에서 마지막에 근육화된 덩치를 북두의 권 참고하고 그린 게 아니냐는 분이 있는데
제가 아무 생각 없이 근육 몸을 그리면 그냥 그렇게 됩니다.
오히려 스네이쿠스와 라이데노스의 보기 좋게 적당한 근육 몸이 훨씬 어려웠습니다.


16. 자신의 세계관이 있나요?
→ 많은데 펼칠 시간이 없어서 정리나 해두고 있음;


17. 로리콤에 대한 생각?
→ 리얼로만 하지 않는다면야 뭐...
그렇다 해도 기본적으로 그다지 취향은 아닌 게...로리가 공이 아닌 이상 적잖이 비겁해 보임...


18. 컨디션에 따라 그림의 완성도가 달라지나요?
→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영향이 없습니다(...)


19. 그림그릴때 '난 이거 없인 못그려!' 하는것이 있다면?
→ 지우개


20. 당신에겐 그림동기가 있나요? (이름과 명수를 적어주세요)
→ 에...너무 많아서 좀....


21. 혹시 다른 이를 가르쳐 본적은?
→ 공부방 아이들(중학생 정도)에게 공부 가르쳤는데 어쩌다가 특별활동(?)으로 만화까지 가르친 적도;
별로 쓸만한 건 가르쳐주지 못한 것 같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유난히 자기 미학이 확고했던 남학생입니다.  
저에게 [마법사 남자가 피 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그려주세요]라고 해서 그려주었는데 정말 좋아하더라는;;
그 밖에 요즘 아이들은 BL물을 빨리 접한다던가, 그 나이에 벌써 아저씨 모에라던가(...)
어린 나이에 취향이 분명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등등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운 듯 합니다.


22. 사람들이 보는 자신의 그림을 세~ 네명에게 물어봐 주세요.
→ 옆에 동생들이 있어서 물어봤음.
구림
예쁜 옷을 못 그림
촌스럽다 (그런데 그게 장점이 되기도 한다)


23. 마우스와 타블렛 중 어떤거를 쓰나요?
→ 타블렛. 오래된 와콤.


24. 자신의 그림의 최근 평가.
→ 이전보다는 잘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달까 그림에 대한 태도를 좀더 진지하게 잡고는 있...지만
그게 실제로 그림 자체에 반영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으음(...)


25. 주그림은 현대풍인가요, 고전이나 판타지 인가요?
→ 현대풍을 못 그리지만 그렇다고 고전이나 판타지를 잘 그리는 건 아니에요.
현대라도 뭐 한 50년대까지라면 모르겠는데 90년대부터의 현대는 정말 괴로움...
이래서 학원물이 편한 거구나...라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26. 그림으로 정말 하고 싶은 3가지
→ 역사로망 대서사시, 순정물, 에로물(?!)


27. 최근 그림그릴때 힘든거?
→ 왜일케 실력이 형편없어! 게다가 느리기까지! (벽에다가 머리 쾅쾅)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머리 속의 ○☆△를 표현하고 싶은데 ㅇ밖에 안 나온다 이런 느낌?
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부터의 해묵은 번뇌긴 하죠...


28. 만일 미래엔 그림의 가치가 떨어져서 먹고살기 함들어진다면 어찌할건가요?
→ 그러니까 그림으로 먹고 살고 있지 않음(...;)


29. 최근 사용한 색채는?
→ 녹색


30. 여기까지 감사해요. 바톤 받을 사람을 써주세요!
→ 국수집 안주인님
세균님
위부인
(포스팅꺼리가 없는) 히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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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그러니까...

제가 작년에 몇달동안 블로그 로고 그림으로 걸어놓고 있었던



이거

말입니다만

어차피 DVD 뒷면에도 나와있음=공적인 이미지라 괜찮겠지 와

당시 심신이 몹시 피폐해져 나름 치유계 블로그를 지향한 것과

(물론 99% 개인적 기준의...)

게을러서 새해가 되도록 안 바꾸고 버틴 것일 뿐입니다만

왠지 오해하시는 분이 주위에 한두분이 아니라 해명할까 합니다.

비록 자세한 맥락은 설명할 수 없지만

(스포일러가 되니까)

적어도 이런 정황




...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실은 어제 기자 시사회에서 스트레인저를 처음 보신 모님(남자분...)의 격렬한 반응을 보고

설마 그 동안의 제 작품 소개방식이 어딘가 왜곡되어서 은연중에 그런 감상을 유도한 것은 아닐까?

하고 반성하는 차원에서 포스팅 복습을...(짐 챙기면서;;)

뭐 가끔 올린 시시껄렁한 자작 그림 및 망상 고찰같은 거야 진지하게 받아들일 리가 없으니 넘어가고.

중요한 것은 오피셜 정보를 다룬 포스팅일 텐데...

스트레인저 제대로 소개하기의 스토리 소개 부분에서 깊은 인연을 맺었다던가 숙명의 끈 같은 표현이 나오지만 
일단은 공식홈 스토리 페이지에 다 나온 말이긴 하고요...

감독X각본가 대담 번역의 내 안에선 남자들간의 연애물이라는 둥 하는 소리도 전부 자료에 있는 말이고
(정 못 믿겠다는 분에게는 직접 뵈면 증거 제출할 수 있음)

오피셜 특별 상영회 날짜를 발렌타인 데이라고 땅땅 홍보한 것도 오피셜 블로그에서 정말로 그랬고

뉴타입 게재 일러스트 모음도 비록 썰렁한 추임새는 조금 넣었지만 그 쪽을 믿을 분은 없으리라 믿고

새로운 국내용 포스터도 짜가라고 분명히 밝혔고 무엇보다 전부 오피셜 자료 응용일 뿐이고

국내 배급사의 왠지 쌍화점 빌붙기 이벤트 및 마케팅도 저랑은 아무 상관 없고...(오히려 저라면 절대 안했을;;)

결론은 제가 아주 약간 장난질을 치기는 했지만 요는 오피셜이 좀 이상해서 오해를 야기한다는 건데...어?!

...아니...그러니까 액션이 아주 뛰어난 정통파 시대극 애니로 봐주시면 될 뿐이고

솔직히 게이삘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시대극, 서부극, 조폭물 등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장르의 숙명일 뿐이고

결론은 12일 개봉하면 직접 보시고 확인하라는 것 뿐이고(...)

그런데 정말로 퀴어론적 분석을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Posted by 시바우치


그래서 자가충전...

그런데 실력이 미흡하여 시간이 예상 이상으로 걸림OTL

오캔으로 쉭삭 대충하면서도 그럴듯해 보이는 그림이 일상화되야 이상적인데...

오캔 사용법 자체가 익숙치 않아서 늘 도중에 집어던지고 천년만년 포샵 신세네요 흑;

어쨌든 그 동안 심신이 피폐해진 탓인지 큰 일들은 다 끝내고 문득 떠오른 이미지가 왠지 이런 치유계 느낌...

물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실상은

자는 척 하면서 등짝보기 예행연습 중인 코타로와 그런 줄도 모르고 훈훈하게 쳐다보는 나나시...

여기에 이어서 멍청한 놈2....

그나저나 스트레인저에 대한 새로운 기사 추가...된 것은 좋은데

제목이 틀렸잖아!--라고 지적해 주고 싶군요;;

앞으로는 조금은 영양가가 추가된 포스팅이 오를 예정입니다.


***나중에 스트레인저 관련 기사 추가***


2월 봄방학, 극장가에 애니메이션이 몰려온다

부모님들을 위한 아동영화 소개기사에 끼어서 나오는데 분명 15세 이상 관람가긴 하지만
[판의 미로]에서 그랬듯이 우리나라의 "15세 이상 관람가"는 사실 "15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시 관람가"지요.
(심지어 같은 등급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도 초등학생 자녀들 데리고 관람하는 부모들 있었음...;;)
뭐 딱히 트라우마가 생길만한 영화는 아니니까 괜찮으려나...

아이들 영화로 어필하려 그런지 코타로가 중심인 스샷인데 무려 명장면 "내 남자에게 손대지 마!"군요 ㅎㄷㄷ
저도 처음 봤을 때 보고 식겁한 장면임...물론 라로우는 코털만큼도 신경 안쓰지만
아 참 그러고보니 라로우의 이름이 언급되었네요. 사실 중국 캐릭터들 이름 표기법은 어떻게 될지 좀 궁금했는데
(북미에서는 "루오랑"이라는 걸로 봐서 중국어 발음대로 표기한 모양) 보아하니 그냥 일본식 따르는 듯.


조인성, 비 정일우 제치고 최강 검객에 선정

저번에 나나시를 조인성에 비교하는 괴이한 낚시성 기사가 있었는데 사실 나름 자료에 근거했나 봅니다.
제가 싸이월드를 안해서 몰랐는데 싸이에서 나나시와 닮은 한국연예인 투표같은 게 있었던 모양이군요;;
조인성, 비, 이준기, 정일우 중에서 그래도 조인성이 제일 닮았다고 1위 먹은 모양(...)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본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예에....


'스트레인저' 더빙에 일 '쟈니즈' 아이돌 총출동

드디어 연예인 성우진을 본격적으로 다룬 기사 출연...
코타로 역의 치넨 유리는...제가 남동생에게 성우가 10대 소년 아이돌이라고 하니까
"아직까지 변성기도 안 지나다니 한심한 놈"이라는 모욕을 들었음;;
(변성기 지났으면 저 역은 못 맡았지-라는 지적은 귀찮아서 그만둠)
그나저나 저에게 있어 야마데라상 하면 역시 비밥인데 왜 에반게리온을...;
카지도 좋긴 했지만...에바가 그래도 최근에 국내 개봉된 적이 있는 애니라 그런 걸까요?


일본 공식홈 블로그 관리자에 의하면 "한국 배급사가 아주 기합을 넣어서 믿음직스럽다" 라는데
이런 자세한 정황은 알고 있으려나요...아마도 모르겠지만;

뭐 어쨌든 흥행만 잘되면 좋은 거지요 예에(...)

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9. 1. 2. 01:29


좋든 싫든 왔습니다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이미 그저께지만...)밤에 보신각 다녀왔습니다. 경찰이 참 많더군요(...) 무쌍인 줄 알았음.

좀 심하게 통행에 방해였어요. 게다가 아무리 제 미모가 빼어나다지만 허가 없이 카메라로 찍기까지...

전 연하는 취향이 아닌데 어쩌죠 오호호호 깔깔깔! (<--너만 찍힌 게 아니잖아!!)

...사실 경찰과 인파 사이에 끼어서 납작오징어...아니 돼지육포가 될 뻔한 것보다

택시비 아끼려고 20분 넘게 버스 기다리다가 얼어죽을 뻔한 게 훨씬 무서웠음.

집에 돌아와서도 벌벌 떨려서 타블렛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귀가해서 설날 아침에 친척집 제사 다녀온 다음에 나홀로 신년주(...)를 마시며 그렸습니다.

남자라면 턱시도!+맨날 단벌인 애들(이타도리 제외)이 불쌍해서 충격적인 시간을 들여 그려봤으나

돈이 있는 이타도리 외에는 렌탈 턱시도 그것도 30% DC한 걸 입은 것 같아서 왠지 슬프(...)

아무튼 일반적으로 위대한 예술가들은 술과 마약에 쩔어야 걸작이 탄생하는 것 같지만

저는 별로 변화 없다는 깨달음을 얻은 정초였습니다. (일단 위대한 예술가가 아니...)

그럼 다시 한번 해피 뉴 이어~~!!!
Posted by 시바우치
잡담2008. 12. 26. 01:49


2008년 크리스마스 카드를 올려도 괜찮겠지요. (무책임)

사실 다른 걸 그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제 능력으론 XX시간은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그 그림은 언젠가 나중에 써먹어야...)

대타로 적당히 후딱...이라고 해도 전혀 빠르지는 않지만요 허허허.

지난주 즈음에 갑자기 원고청탁이 들어와서, 마감이 이브라길래 그 전날까지는 보내려고 했는데...

주말에 다른 곳의 원고수정 요청이 와서 그거 하느라 시간을 상당히 소진했고...

청탁 원고는 이브 낮에 간신히 보낸 뒤 저녁부터는 모 언니 집에서 올나잇 하면서 놀고,

집에 들어와서 쓰러져 자다가 일어나서 밥 먹고 카드 그리고...

이번 성탄에는 일거리가 갑자기 들이닥친 나머지

정신 차려보니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지 못했다는OTL

그래도 케익은 먹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

참, 케익 말인데 통나무 케익 혹은 부쉬 드 노엘인가 라는 거 말이죠.
아무리 봐도 기형 롤케익에 불과한 것 같은데 실제론 롤케익과 뭐가 틀린가요?
<<답변 감사

***크리스마스는 나눔의 명절입니다***

나중에 추가하지만 저 그림의 아이디어는 ㅎㄹ님과 MSN 채팅 중,
ㅎㄹ님이 불현듯 라로우는 단 거 좋아할까요?...라고 하셔서
주는대로 쳐먹겠죠 뭐--라고 대답한 데서 기원.
맛 취향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무거나 줏어먹을 것 같고 상한 거 먹어도 배탈 잘 안날 것으로 추정. (짐승)
여튼 절대 먹을 거 양보 안할 타입으로 보임+원작에서 미수로 끝난 코타로VS라로우전의 재개를 위해...

부제: 남자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라던가...

그러나 욕심만 부리고 치졸하게 어린이를 상대로 경합한 결과
나나시에게 점수가 확 깎여버리고 만 라로우...(애당초 높지도 않았겠지만) 멍청한 놈.


-5:38분 추가: 뭐나라당의 언론법 개선...아니 개악 반대를 지지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블로그로 변신. 그림과도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오호호호 깔깔깔

특히 저 위의...로고 이미지하고도(...)

< script type=" text/javascript" src="http://member.jinbo.net/capcold/snow/script/snowstorm.js">

이 소스를 스킨에 붙이면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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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8. 12. 19. 08:05

그냥 게임 감상문용 짤방을 위해 엔딩 다 본 캐릭터만 가볍게 그리자~라 시작했다가
인물수≒고생량≒작업시간임을 뒤늦게 깨달아 자신의 멍청함을 저주하였으나 이미 늦었...

진삼 온라인 정식판이 나오는 판에 엄청난 뒷북이지만...싸서 말이죠.
사실은 (진궁 대사가 무지 많다는) 진삼5가 실은 플2판이 나왔다고 해서 그거 사려고 했다가 가격이 좀 세서
(고백하자면 저는 지금까지 무쌍 시리즈를 한번도 발매시 가격에 주고 산 적이 없습니다. 맹장전은 몰라도...)
그리고 생각해보니 4탄 건너뛰고 5탄 하기엔 좀 찝찝해서...그리고 돈오빠 시나리오가 엄청(...)나다고 들어서
그리고 3탄과 전국무쌍 이후 지긋지긋해진 무쌍기피증이 수년이 지나 다소 해소되어서 구입.
어쨌든 4편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마다 개인 시나리오로 진행되는 점입니다. 그래도 겹치는 전투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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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동인 정보2008. 12. 12. 01:36
스트레인저 포스팅꺼리는 사실 쌓여 있습니다. 단지 효과적인 타이밍을 위해 파워를 억제하고 있을 뿐.
4컷 샘플(+보너스) 하나 더 공개...인데 글자가 많아서 사이즈를 더는 줄일 수가 없었습니다.




원작에서 아주 잠깐 나오는 과거의 나나시(아카게)와 이타도리의 뒷모습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상상의 여지를 제공해 왔는데 (꼭 이상한 쪽이 아니라도)

저에게는 이지메 당해서 궁상떠는 흔한 일상의 한 장면으로 보였음(...)

그리고 빨간머리에 콤플렉스 있는 캐릭터라면 역시...빨간머리 앤이죠....

아무리 요즘이라도 빨간머리 앤은 일반 교양...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 시리즈를 소장했고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반복해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이타도리는 왠지 딱히 악의는 없지만 말을 막하는(...) 속성이 부여됨.

아무튼 이걸 본 국수집 안주인 언니가 빨간머리 앤이라면

지나가던 행상인 아저씨에게 아름다운 흑단같은 검은 머릿결을 만들어주는 염색약이라고 속아서

머리를 물들였더니 괴이한 녹색머리가 되어서 엉엉 우는 그 에피소드를 상기시켜 주셨는데

고맙습니다. 덕분에 생각나서 음료수 뿜을 뻔했음.

그리고 그냥 머리 속에 두기는 아까워서 그려봤습니다.





방물장수 아저씨에게 속아서 엉엉 우는 아카게(...)

이 그림을 아이디어를 주신 국수집 언니께 바침. (강제로)

그런데 나나시는 나잇살 좀 처먹었다는 작중에서도 물건 보는 눈이 없어서
(절대 [진품명품]같은 데에 내보내면 안되는 타입)

왠지 저래도 위화감이 없다는 게 좀(...)

아무튼 머리색깔에 콤플렉스를 가진 나머지 염색하려다가 속아서 엉엉 우는 아카게도 소녀틱하지만

소녀문학의 대표작을 열독하는 이타도리도 만만치 않게 소녀틱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나름 적갈색 머리가 되고 자신의 머리색깔과 화해한 앤을 알고 있다는 것은

절대 1권만 본 것은 아니라는 뜻이므로(...)

간만에 빨간머리 앤 읽고 싶어졌는데...책을 본가에 두고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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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대충 그려도 대충 닮게 나와서 대충 그린 티가 날까봐 좀 성의를 투자해서 그려본 라로우.
그러다가 균형 맞추려고 전신까지 그리게 하다니 얄미운 자식 같으니라고...
사실 겨털 그리고 싶었는데 원작에 안나오니 어쩔 수 없었음. 턱수염은 있는데 겨털이 없다니 말이 되냐고.
나나시도 겨털이 안나와서 히무자와 겨털 행방의 비밀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한 적도 있지만 그건 나중에...

어쨌든 [스트레인저]의 주역 3인 라로우입니다. 대륙의 인종적 다양성 홍보물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중국인(...)
사실 제목의 의미인 '이방인'에 가장 노골적으로 들어맞는 캐릭터인 것이, 일단 명나라 사람이니 일본 쪽에서 보면 이방인이고, 명나라 부대 중에서도 대놓고 서양 외쿡인스러운 인종...아니 외모 때문에 이질적이고, 지 혼자 중국어도 이상하고 무지막지하게 강하고 솔직히 말해 대가리적으로도 어딘가 정상이 아니고....

위치상으로는 명나라 무장집단의 돌격대장 정도인데 노동조건이 각박해서인지 업무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인지 단순히 넘치는 테스토스테론을 주체하지 못해서인지 (사실 덩치나 성격이나 쓸데없이 Y염색체 하나 더 붙어서 나온 경우로 보임) 상사가 없는 데선 툴툴대기나 하고 별로 제대로 일하는 것 같지도 않은 귀차니스트적 풍모를 보이다가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는 싸움 분야에서만은 열심히 날뛰는...뭐 이런 직원이...잘라버려!

좌우지간 주인공은 아니라서 나나시처럼 벗겨지지도 않...가 아니라 과거도 안나오니 캐릭터를 짐작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타고난 별로 안 섬세한 성격과 대륙의 관대함 때문에 외쿡인스러운 용모에 대해선 별로 콤플렉스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 그러나 명나라는 야만적인 전국시대 무인사회가 아닌 철저한 신분제도에 기반한 안정된 문민사회라 싸움 좀 잘한다고 (비록 나중에 홀딱 망한 구석탱이 나라 관직이긴 하지만) 관직은 해먹었던 나나시와는 달리 오랑캐고 별로 좋은 집안도 아닌 것 같고 싸움밖에 잘하는 거 없는 정도로는 감히 벼슬자리는 무슨...평생 높으신 분들 뒤나 닦는 자객 일이나 할 팔자. 꿈도 희망도 옵션이 별로 없으니 강한 놈 찾는 것만이 삶의 낙이 될 수밖에 없는 배경...도 있겠지만 애당초 개념과 인간성이 맛이 간 이유도 78% 있겠죠. 별로 섬세한 성격은 아닌 듯하니 절대로 뭔가 트라우마가 되서 그렇게 된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너무 강하다 보니까 (게다가 자기 말에 의하면 버진...아니 무키즈니까) 자연스럽게 개념도 살짝(?) 이탈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곁에서 이쁘장한 미소년이 러브러브 전파를 날려도 문자 그대로 거들떠 보지도 않고(OTL) 동료들이 죽어나가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고 멀뚱멀뚱 구경만 하고 있고 난생 처음 보는 남자에게 지멋대로 강렬한 포오쓰인지 페로몬인지 내공인지를 느끼고 느닷없이 냅다 흉기를 던지면서 과격한 구애시비행위를 해도 본인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행동일 뿐...처음에는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했지만 생각해보니 저는 원래 쌈박하게 미친 캐릭터들에게는 관대했고...루카 황자님이라던가...그리고 야마데라상의 절제된 연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록 그 중국어는 아마도 야마데라상 경력상 최고의 수치플레이였을 것 같지만ㅋㅋㅋ) 아슬아슬하게 인간의 범주에 들도록 자신을 억제하고 있지만 언제 폭주할지 모르는 그런 이질적인 존재라고 할까요. (그래서 오히려 얌전히 굴 때가 더 무서운 것 같은데 잘도 먹돌이니 목검이니 던지고 그러는데...제발 그러지들 마시오...후환이 두렵지도 않소...아 덧붙여서 자기가 꺼꾸러뜨릴 파워가 안되면 이런 놈에겐 반하지도 말 것.)

무엇보다...라로우가 없었으면 삿갓이 갈라지는 나나시라던가, 피가 확 뿌려지는 나나시라던가, 지붕 위에서 고통스럽게 굴러 떨어지는 나나시라던가...등등 영화의 진정한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은혜로운 시츄에이션들이 불가했을 것이므로 너그럽게 봐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애정표현이 좀 과격해서 그렇지 사실 마음 속은 한 떨기 소녀라고 믿..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나이가 특정되지 않았고 서양 외쿡인들은 좀 삭아보이는 경향이 있으니 의외로 아직 10대 이팔청춘♥ 한창 성장중~....일 가능성도 고려하면 퓨어도 업☆ 게다가 버진이라니...섬세함은 좀 부족하지만 세심한 곳에는 신경쓰는(뭔가 미묘?!) 사실은 무척 순수한 체리보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Posted by 시바우치

벌써 12월 NOOOOOOOOOOOO 기념으로 슥삭.

한 해가 왜 이리 빨리 간답니까...

카피본 예약은 계속 받고 있어요~

특전 때문에 고심중...(그러니까 이 분들이 진짜 ┓-)

*나중에 생각나서 덧붙임:

저거 그리면서 왠지 코타로가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알 수 없는 어색함(?)을 느꼈는데
(뭐...어린애니까 그렇게 놀 수도 있잖아 라고 할 수 있지만 제 안의 코타로관(觀)이 좀 썩어서...)

사실은 언젠가 나나시를 꺼꾸러뜨릴 근력트레이닝 중이라고 자기합리화시킨 뒤 납득하고 수월하게 그림.

그것도 모르고 귀엽다고 보고 있는 나나시......이 멍청한 놈......
Posted by 시바우치
스트레인저 무황인담2008. 11. 29. 23:59
-본 포스팅은 이번 주 동안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짤방은 스캔한 원고 중에서 그나마 멀쩡히 나온 나나시 채색...나머지는 멍청하거나 얼빠진 얼굴 뿐.
이 점 양해하시고 구매 신중히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개그라 어쩔 수 없었지만...

스트레인저 개그 패러디북 뽑기 전에 수량 확인할 참으로 여쭤봅니다.

원래 한 20권 정도 뽑으려 했는데 ㅎ모님이 너무 적다고 그러셔서 역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장르 치고는 많다고 생각하지만...;;)

책이 나오면 반드시 사겠다!---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권수를 적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페이지 수는 16-기분 내키면 20페이지, 가격은 2000~2500원 어딘가쯤.

통판을 원하실 경우 우송료 2000원 정도 추가되겠지요.

선착순 10권에는 뭔가 떡고물이 떨어질지도...라고 해야겠죠? 으흐흐흐흐.

물론 이런 천박한 블로그에 나의 고결한 이름을 남길 수는 없지 오호호호호
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므로 비공개-Secret라는 옵션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아 겸사겸사 어떤 떡고물을 받고 싶으신지에 대한 의견도 모으고 있습니다.

...라는 의미로 짤방 하나 더 그리던 중 포샵이 강제종료 되서 OTL...포샵놈이 요즘 이상해요.
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