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2010. 1. 27. 14:16


흑흑 너무 감동적이다.....

주로 털투성이 근육질 남자가 장가를 잘못 가서 수십년간 SM 조교를 당하는 내용이지만 너무 감격스럽다...

아니, 진지하게, 정말이라니까요. 만화 보고 감동 받아서 눈물 흘린 게 얼마만인지...

일반 독자라도 털투성이 근육질 남자가 각종 SM 조교를 당하는 장면만 극복할 수 있다면 보라고 추천할 것임.

[이 만화가 굉장하다! 2009]에 들어갔는지 납득할 정도.

...여담이지만 작품해설이나 후기에서 왜 타가메 선생이 데즈카 만화 팬인지 알게 되었는데
([외도의 집]은 말하자면 게이SM판 [아야코]니까요. 작가 본인도 오마쥬했다고 인정하고 있고.)

부모님이 엄청 엄격하고 하이클래스한 분들이라 스파르타식 교육방침으로 자식들을 공부시켜서 당연히 만화도 전부 반입 금지였지만 데즈카 만화만큼은 (아마 교양만화 느낌으로) 유일하게 허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데즈카 만화야말로 가장 변태틱위험했다는 거(...)

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