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10. 1. 17. 00:18
-아이티 후원, 어디로 하셨나요? 저는 유니세프의 일시후원을 통해서.
찾아보면 여러가지 후원방법이 있는 것 같지만 머리가 단순한고로 바로 생각나는 곳으로...;

-요 몇일간 이미 지병이 되어버린 것 같은 위염으로 한동안 죽만 먹고 있었음;
원인은 99% 불규칙한 식생활...

-앓고 있던 동안 뭔가 할 기운도 안나서 삼국무쌍4 맹장전을 간만에 붙잡았는데...
입지모드 너무 재밌잖아!!!
처음에는 일개 병졸로 시작해서 원하는 무장 밑에 취직하여 전공을 세움으로써 입신출세하는 모드입니다.
재미있는 이유는 역시...난이도가 미묘하게 적절해서! 일단 처음에는 2단 공격;;밖에 못하던 애가 차차 스킬치를 쌓고 무쌍 본편과는 다른 전략적 특기들도 구사하면서 (적 거점을 불싸지르거나, 아군 무장과 병사들의 능력치를 일시적으로 높여주는 것 등등) 공을 세워 승진해가고 다른 나라로부터 스카웃 요청도 오는데 너무 재밌어요!!
...문제는 워낙 중독적이라 정신을 차려보니 입지모드 통해서 키운 에디트무장이 7명이나 된다?! OTL...
이래서 게임은 위험하다니까요;;; 봉인해야 할지도...

-대충 몸은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ㅎ모님 덕분에 체력을 시험할 기회가...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아이스링크 입장권+스케이트 대여권+아이스링크내 식당 식사권 2인용 초대권을 받았는데 고맙게도 저를 불러주셨어요. 덕분에 저는 초등학교 이래(...) 정말 심하게 오래간만에 스케이트를 타게 되었죠.
...실은 마지막으로 스케이트 탔던 게 아마도 자기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보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걸로(사실 생각해보면 웬만한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보다 운동신경이 뛰어날 것 같긴 하지만;;) 자랑하던 여자애에게 분노해 코를 납작하게 해줄 심산으로 무리하게 스피드를 내다가 입술이 얼음판에 정면충돌하여 피바다를 만들었던 (어째어째 이빨은 무사)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흑역사적 사건이 덕분에 소록소록 떠오르는 계기가...
어쨌든 하도 오랜만에 타다보니 처음에는 균형 잡기도 어려웠지만 좀 지나니까 약간 감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그래도 역시 아주 빠르게는 못 달리겠더군요 아픈 과거가 있어서인지(...)
사실 스케이트보다 밥을 더 많이 먹은 거 같긴 합니다. 식사권을 소진하기 위해 미친듯이 처먹었는데...다른 사람들 주문도 보니 아무래도 99%는 저희같은 공짜손님이었던 듯-_-; 메뉴는 짜장면 짬뽕 피자 치킨 등 이런 종류의 간이식당에 흔히 있을 법한 종류지만 호텔이므로 값이 무척이나 비싸고(...) 대신에 퀄리티는 매우 괜찮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인삼붕어빵으로 팥에 인삼가루를 넣은듯 인삼향이 짙고 매우 실하게 꽉 찬고 반죽 부분도 맛있는 붕어빵이지만 가격은 3천원...이라는 초호화 붕어빵^^ 제 돈 주고는 사먹기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여튼 운동을 좀 한 여파인지 하반신이 쑤시네요 어구구구...T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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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