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현행법 상으로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을 현저히 불러일으키는 성기나 음모"를 묘사하면 안됩니다.
...라는 대단히 애매모호한 기준 때문에 온갖 모순되는 판결이 나오기도 하는데...
하지만 발행부수도 독자층도 제한되는 동인지는 합법적으로 등록되어 판매되는 간행물이 아니니 기준이 제각각.
(라고 해도 신고하면 걸릴 수 있기는 합니다....;)
즉 전적으로 작가 본인의 판단과 때로는 행사 자체의 기준으로 좌우되는 셈입니다.
행사에 대해서는 코믹월드가 너무 제한을 심하게 해서 별 거 아닌 것 정도로도 판매금지를 시킨 나머지 19금 동인지 내는 서클들이 분노했다는 풍문을 들은 것 같지만 자세한 사정은 모르니 넘어가고....
이번에 참가하는 서플은 레드존이 있는 고로 세세히 간섭하지는 않는 듯 하니 요는 자체검열 하란 뜻이겠죠.
그래서 수중의 도서들을 위주로 몇가지 처리방식을 살펴 보았습니다.
1. 전면공개형
몇 일본 동인지 및 상업지 몇 종에서 찾아볼 수 있었음.
전부 다 그리는 작가라면 그려둔 게 아까우니까 1번을 선호할지도 모르지만 법적인 문제...외에도 유교문화에 뿌리를 둔 우리나라 독자층에는 생각 외로 마음이 소녀인 아가씨들과 남정네들이 많아서 기피되는지도 모름.
(닥터 맨하탄의 푸르른 코끼리에 과민반응하는 것만 봐도...)
2. 김붙이기형
검은 띠, 속칭 김을 씌운다. 현재 일본 코믹케 및 몇 상업지 출판사에서 통용되고 있는 방법.
선명하게 떠다니는 김에 수정의 흔적이 역력하여 다소 안쓰러워 보이지만 그나마 본 형태가 많이 보존되는 편.
3. 수정테이프형
OMR 카드나 서류 수정에 사용하는 수정테이프와 같은 하얀 띠를 씌운다.
2번 이전에 코믹케에서 자주 통용되던 방법. (지금도 조금은 눈감아 주기도 한다고)
김에 비해 수정의 흔적이 덜 노골적이지만 그래서 김으로 고정된 것으로 추정됨.
4. 모자이크형
모자이크를 덧씌운다. 포토샵에서는 Filter>>Pixelate>>Mosaic 으로 가능하다.
국내 동인지, 일본 동인지 및 상업지, 각종 국제적 야동 등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방법.
보지 말라고 처리하는 것이지만 모자이크가 둥둥 떠 있으면 왠지 더 신경 쓰이는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Cell size가 너무 얄팍하면 하나마나하고 너무 굵직하면 본 형태를 잃어 슬퍼지니 적절한 선에서 조절할 것.
5. 아우라형
신비한 나선형 아우라가 중요 부위를 감싼다. 라고 묘사하면 멋있게 들리지만 실제로 보면 그냥 안쓰럽고 슬프다.
수입 BL 상업지 및 국내 모 남성향 19금 동인지에서 발견했는데 제발 두번 다시 이러지 않았으면 한다.
눈물이 앞을 가려요....
6. 흑화형
숯불구이에 구운 것처럼 전부 새까맣게 칠하는 처리법. 모자이크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사용된다.
또한 모자이크와 비슷하게 되려 더 신경 쓰이는 역효과 및 한층 더 위협적으로 보이는 특수효과가 있다.
아마도 BBC(영국 국영방송이 아닌 Big Black C***)가 연상되기 때문으로 여겨짐.
7. 백화(白化)형
전부 새하얗게 불탄 듯이 디테일은 없고 형태만 남았다. 보통은 테두리도 없고, 거의 그 부분만 오려낸 느낌.
국내외 여성향 BL물에서 자주 나타나며 소녀적 하아트의 독자층을 고려한 노골적 묘사 기피 및 소녀적 하아트의 작가의 성적 수치심 내지는 귀차니즘 혹은 둘 다의 결과인 듯.
일본 심의가 남성향보다 여성향 성인물에 관대한 배경에는 이런 숨겨진 비극(...?)이 있었던 것이다.
8. 은폐형
특정 체위나 각도, 혹은 장애물을 활용해 중요 부위를 가리는 방법.
7번과 마찬가지로 소녀적, 청교도적, 유교적 하아트의 독자층에게 널리 어필할 수 있다. 법적으로도 안전하다.
허나 여기서 에로틱함을 자아내려면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며, 대개는 소심한 pussy라고 욕 먹는다.
그 밖에 사례가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다시 보니 포스팅 제목이 논문스럽네요^^ 누가 저런 논문을 쓴다면 역사에는 남겠지만 집안은 풍비박...
개인적으로는 1번을 선호하지만 국내 현실상으로는 4번과 7번이 적절할 듯
...라는 대단히 애매모호한 기준 때문에 온갖 모순되는 판결이 나오기도 하는데...
하지만 발행부수도 독자층도 제한되는 동인지는 합법적으로 등록되어 판매되는 간행물이 아니니 기준이 제각각.
(라고 해도 신고하면 걸릴 수 있기는 합니다....;)
즉 전적으로 작가 본인의 판단과 때로는 행사 자체의 기준으로 좌우되는 셈입니다.
행사에 대해서는 코믹월드가 너무 제한을 심하게 해서 별 거 아닌 것 정도로도 판매금지를 시킨 나머지 19금 동인지 내는 서클들이 분노했다는 풍문을 들은 것 같지만 자세한 사정은 모르니 넘어가고....
이번에 참가하는 서플은 레드존이 있는 고로 세세히 간섭하지는 않는 듯 하니 요는 자체검열 하란 뜻이겠죠.
그래서 수중의 도서들을 위주로 몇가지 처리방식을 살펴 보았습니다.
1. 전면공개형
몇 일본 동인지 및 상업지 몇 종에서 찾아볼 수 있었음.
전부 다 그리는 작가라면 그려둔 게 아까우니까 1번을 선호할지도 모르지만 법적인 문제...외에도 유교문화에 뿌리를 둔 우리나라 독자층에는 생각 외로 마음이 소녀인 아가씨들과 남정네들이 많아서 기피되는지도 모름.
(닥터 맨하탄의 푸르른 코끼리에 과민반응하는 것만 봐도...)
2. 김붙이기형
검은 띠, 속칭 김을 씌운다. 현재 일본 코믹케 및 몇 상업지 출판사에서 통용되고 있는 방법.
선명하게 떠다니는 김에 수정의 흔적이 역력하여 다소 안쓰러워 보이지만 그나마 본 형태가 많이 보존되는 편.
3. 수정테이프형
OMR 카드나 서류 수정에 사용하는 수정테이프와 같은 하얀 띠를 씌운다.
2번 이전에 코믹케에서 자주 통용되던 방법. (지금도 조금은 눈감아 주기도 한다고)
김에 비해 수정의 흔적이 덜 노골적이지만 그래서 김으로 고정된 것으로 추정됨.
4. 모자이크형
모자이크를 덧씌운다. 포토샵에서는 Filter>>Pixelate>>Mosaic 으로 가능하다.
국내 동인지, 일본 동인지 및 상업지, 각종 국제적 야동 등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방법.
보지 말라고 처리하는 것이지만 모자이크가 둥둥 떠 있으면 왠지 더 신경 쓰이는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Cell size가 너무 얄팍하면 하나마나하고 너무 굵직하면 본 형태를 잃어 슬퍼지니 적절한 선에서 조절할 것.
5. 아우라형
신비한 나선형 아우라가 중요 부위를 감싼다. 라고 묘사하면 멋있게 들리지만 실제로 보면 그냥 안쓰럽고 슬프다.
수입 BL 상업지 및 국내 모 남성향 19금 동인지에서 발견했는데 제발 두번 다시 이러지 않았으면 한다.
눈물이 앞을 가려요....
6. 흑화형
숯불구이에 구운 것처럼 전부 새까맣게 칠하는 처리법. 모자이크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사용된다.
또한 모자이크와 비슷하게 되려 더 신경 쓰이는 역효과 및 한층 더 위협적으로 보이는 특수효과가 있다.
아마도 BBC(영국 국영방송이 아닌 Big Black C***)가 연상되기 때문으로 여겨짐.
7. 백화(白化)형
전부 새하얗게 불탄 듯이 디테일은 없고 형태만 남았다. 보통은 테두리도 없고, 거의 그 부분만 오려낸 느낌.
국내외 여성향 BL물에서 자주 나타나며 소녀적 하아트의 독자층을 고려한 노골적 묘사 기피 및 소녀적 하아트의 작가의 성적 수치심 내지는 귀차니즘 혹은 둘 다의 결과인 듯.
일본 심의가 남성향보다 여성향 성인물에 관대한 배경에는 이런 숨겨진 비극(...?)이 있었던 것이다.
8. 은폐형
특정 체위나 각도, 혹은 장애물을 활용해 중요 부위를 가리는 방법.
7번과 마찬가지로 소녀적, 청교도적, 유교적 하아트의 독자층에게 널리 어필할 수 있다. 법적으로도 안전하다.
허나 여기서 에로틱함을 자아내려면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며, 대개는 소심한 pussy라고 욕 먹는다.
그 밖에 사례가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다시 보니 포스팅 제목이 논문스럽네요^^ 누가 저런 논문을 쓴다면 역사에는 남겠지만 집안은 풍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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