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해당되는 글 128건

  1. 2009.12.15 역시 욕망과 절망은 쌍둥이야... 5
  2. 2009.12.06 CAVE의 여성향 역사물 모바일게임 7
  3. 2009.09.16 드림 클럽 7
  4. 2009.09.09 마더리움 6
  5. 2009.06.26 에메랄드 드래곤 클리어 7
  6. 2009.06.19 간만에 게임 하고 있습니다 4
  7. 2009.03.18 게임 정리하다가... 4
  8. 2009.02.18 빅뱅, 게임 캐릭터로 6
  9. 2009.01.12 오오카미 8
  10. 2008.12.19 진삼국무쌍4 8
게임2009. 12. 15. 22:59


일단 콘텐츠적인 이유는요...

1. 메탈기어4를 안 하고 버티니까 도무지 덕질에 낄 수가 없다. (요전에 온리전 갔다가 확신)
2. 용과 같이 켄잔(일명 전국시대판 용과 같이 동인게임)이 재밌어 보인다.
3. 어차피 요즘은 웬만해선 멀티로 나오는 시대.
4. 스트레인저 블루레이를 사두었지만 돌릴 데가 없다(...)

브라운관TV라도 29인치를 넘으면 괜찮다는 말을 들은 것도 같지만...

그리고 슬림을 고집하지 않으면 더 싼 것도 있겠지만...솔직히 슬림이 아니면 의미가 없어요!

엑박360과 비교하다 결정적으로 플3에 기운 이유가 슬림 때문인데!

하지만 너무 비싸~~~~~~~TTTTTTTTT


그런 이유로 PSP를 꿈(DREAM)꾸고 있습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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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9. 12. 6. 16:19


CAVE의 여성향 모바일 게임 [처음 만나는 막부왕자]의 공략 캐릭터 (중 일부)

곤도 이사미, 히지카타 토시조, 오키타 소우지, 사이토 하지메...까지는 뭐 평범한데
(역사적 재현도 얘기가 아니라 기존의 만화, 게임 등에서 나왔던 신선조 이미지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

오른쪽의 노랑머리 분홍옷 꼬마가 사이고 타카모리?!-_-;
 


리얼과 비교하면 지는 거라죠? 하지만 전 원래 루저니까 괜찮아요^^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연인들을 이어준다는 사카모토 료마도 있습니다(...)



동일 시리즈의 [전국왕자]인데 캐릭터들 전신 일일히 클릭해야 나오는 식이라 알아서 확인하시길~

전 최근 여성향 콘텐츠의 디자인 센스와 잘 맞추질 못하는 시대의 퇴물이라 이런 노부나가는 용서가 안됩니다.
(일단 디자인이야 취향 문제니 넘어가도, 그 이전에 인물 이미지랑 안 맞잖아; 한마디로 굉장히 약해 보임..)

......그나저나 타케다 신겐 혼자서 이질적으로 리얼하군요;; (반면 우에스기 겐신은 외계인?-_-;)



[삼국지왕자]의 유비, 주유, 조조, 여포, 제갈량, 하후돈...이라고 제작사가 주장하고 있는 캐릭터들.
이것도 공식홈 가면 캐릭터들이 더 있습니다. (손책은 왠지 불꽃의 수호성 오스카 짝퉁스러운 데가;;)

(왠지 역사물을 싫어할 거라고 전제되는) 여성층을 대상으로 "처음 만나는" 역사 연애게임을 내세우는 것 같은데
그런 주제에 함부로 '왕자'라는 타이틀을 남발하다니 역시 역사 자체에 대해선 별 개념 없었던 듯...-_-;

제발 처음 접하는 삼국지, 전국시대 이미지가 저렇게 잡히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만 드네요(...)

물론 뭐 연희무쌍처럼 아예 여성화 해버리는 것도 많지만 그건 이미 성별역전 시점에서 오덕배리어 생성이니;

어떤 식으로든 이 시리즈처럼 역사물인 척도 할 수 없고 그렇게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차이라고 할까요.


[전국 바사라]를 계기로 대중친화적(정확히는 여성향) 역사물이 마구 급증하는 추세라 별별 게 다 나오는데

이런 걸 보고 있자면 코에이가 역사재현도에 진지하고 충실한, 훌륭한 회사라는 착각이 마구마구 몰려옵니다...?!
(뭐 결과는 어떤 꼴이든, 역사 공부나 재현도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는 흔적은 확실히 보입니다.)

참고로 코에이의 최근 행적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새로 등장 예정이라는 젊은 이순신(...)

그래도 나름 역사적 재현도의 범위 내에서 모에를 노리는 게 좋습니다?! (퍽--)

...이런 데 모에하는 놈들은 저같은 변태 수염콘밖에 없다구요? 어디 세뇌당해 보실래요 오호호호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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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9. 9. 16. 10:57


...이것 때문에 엑박360 사고 싶어지면 막장?

모 미소녀게임 캐릭터 및 보컬로이드들이 연상되는 디자인도 보이지만 원래 이 바닥이 그렇고.

듣기로는 엔딩이 배신이라는데 뭐 호스트걸들이고(...) 제가 남자가 아니라 그런 대미지는 좀 적을 듯.

남성향은 노멀도 18금도 3D 기술력을 훌륭히 활용한 게임이 많이 나와서 부러워요.

(새삼 눕지도 돌지도 달리지도 못하는 하루카4의 3D 모델들이 떠올라서 벽치기 중;)

아아 3D 히무롯치를 알코올에 절여서 고장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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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9. 9. 9. 20:40
그간 격조했습니다.

실은 지난주부터 어머니가 와 계시는데 안 뵌 사이 광적인 인터넷 서퍼가 되셔서 컴을 점거당했음(...)

여튼 좀 홍보 포스팅입니다.



히무자가 쓰고 위부인이 배경과 캐릭터를 그리고

제가 엑스트라를 그리고 아무래도 홍보담당도 해줘야 할 것 같은(...) 동인게임의 주인공입니다.

[마더리움]이라는 게임인데 다빈치 코드를 뺨치는 엉터리 카톨릭 음모론 블랙 코메디 스릴러가 될 거라고 합니다.

...사실 본인들이 그렇게 말한 건 아니구 뭐 제가 짓고 있는 홍보문구...

주인공은 교황청이 관활하는 특수조직의 요원인 '기사'로, 업무의 일환으로 아동성추행범 신부를 취조하다가 바티칸에 소환되었다가 돌아왔는데, 그 사이 문제의 신부는 항문파열로 의문사를 당했고 꺼림찍하지 못한 무언가를 느낀 주인공은 그 뒤의 진실을 추적해 나간다는 19금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추측하다시피 야해서 19금은 아닙니다.

공식홈은 여기. http://holystuds.egloos.com/ 

드디어 캐릭터 소개가 올라오기 시작해서 좀 윤곽이 (그나마) 보일지도?

아무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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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9. 6. 26. 01:26

휴 지쳐서 쓰러지는 줄 알았네....하라는 원고는 안하고

원래 간만에 조조로 영화 보러 갈 예정이었는데 그게 대한늬우스 상영관이면 기분 잡칠 것 같아서

확정 나기 전까지는 (제발 어느 극장인지라도 공개하란 말이다...) 영화 볼 기분이 안나서

몇일 전 하다가 만 에메랄드 드래곤 다시 붙잡고...

...그런데 왜 이렇게 안 끝나?! 어 마왕이 끝이 아니었어! 사실 원흉이 더 있었어~ 이러며 막 길어지는데

그 사이 주인공과 히로인의 레벨은 이미 100대를 넘어서(...) 마법사 히로인이 남자들보다 떡대가 강하고...

마지막 던전은 아이템 주머니도 꽉 찼는데 보물상자는 뭔 그리 많은지, 다 무시하며 길 해메다가
(한번도 도망에 성공한 적이 없는 게임이라 전투가 시작되면 일단 다 깨야 해서...)

드디어 보스 찾아서 클리어...휴 찾아가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 헉헉.

그리고 엔딩...



 
마지막 전투로 각자 레벨 127, 126이 된 주인공 아토르샨(세키 토시히코)과 히로인 타무린(카사하라 히로코).
즉 저 상황은 100% 연출(...)
타무린은 레벨 100이 넘으면 무시무시한 맵병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지상 최강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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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9. 6. 19. 02:26
PC엔진 에뮬로 [에메랄드 드래곤]을(...)



고백하자면 PC엔진은 저에게 있어 환상의 콘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PC엔진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게임잡지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래픽의 한계로 매뉴얼과 게임상의 캐릭터 모습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당연히 받아들여지던 시대...

파판 시리즈가 스테이터스 화면에는 아마노 요시타카의 그림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파격적이었던 시대...

그림 밝히는 꼬마에게는 비주얼 속성이 강한 미려한 그림체와 애니 동영상이 있다는 게임기는 환상 그 자체였죠.

그 중에서도 [에메랄드 드래곤]이나 [아루남의 송곳니] 등은 그림이 너무 예쁘고 그것이 도트 노가다로 게임으로 재현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대단해서 간략한 게임 소개나 스샷만으로 상상하며 불타오르던 시절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겠습니까;;)

물론 주위에 아무도 PC엔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었고 저 또한 구입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물건이었지만요.

그것이 지금 와서는 에뮬로 돌릴 수 있게 되었으니 참 시대가 좋아졌달지...(+보내주신 K모 언니께 감사)

[에메랄드 드래곤]은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저기 포스터의 붉은머리 총각이 아토르샨으로 주인공이고 녹색 머리 처자가 히로인 타무린입니다.

아토르샨은 본래 드래곤족의 청년으로, 어느날 드래곤의 땅에 흘러들어온 기억을 잃은 인간 소녀 타무린과 짝짜꿍하며 잘 자라다가, 드래곤 촌장님의 권유로 타무린이 인간의 땅으로 돌아가게 되자 자기 뿔을 하나 꺾어주며

"이것으로 뿔피리를 만들어서 가져가. 그리고 만약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어줘. 네가 어디에 있든지 반드시 쫓아갈 테니까"라는 길이길이 게임계 역사에 남을 전설급의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당시 인간세계는 마왕군과의 전쟁에 황폐화되어 있었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다 못한 착한 타무린은 뿔피리를 불어 아토르샨을 부르고 타무린의 부름을 들은 아토르샨은 인간계에 들어가기 위해 기본 HP가 500이고 웬만한 몬스터는 한방 때리면 죽는 드래곤의 모습에서 레벨 1짜리 인간 총각의 꼬라지로 타무린에게 향합니다.
(지금 레벨을 40까지 올렸는데 아직까지 HP500은 까마득한 상태orz...그나마 미남이니 봐줍시다;)

여튼 밸런스도 구성도 적절하고 (알아서 던전 탈출이나) 스토리도 재미있어서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다르다보니 되려 지금엔 신선한 점이...가령 착하고 순수하고 어른들에게는 꼬박꼬박 존대말을 쓰는 주인공이라던가...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마왕군을 퇴치해야한다고 받아들이고 있어 굉장해!
(물론 애가 인간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참 쌈박하고 담백한 복선과 진행이라던가...아 전 그런 거 참 좋아하니까 물론 괜찮구요.

무엇보다 세키 토시히코, 시오자와 카네토, 이노우에 카즈히코, 하야미 쇼, 야마데라 코이치(참고로 제정신 박힌 순박한 캐릭터임) 등의 엄청난 초호화 캐스팅에 자잘한 이벤트마다 음성지원이 되서 상당한 분량!

그리고 이벤트의 비주얼 신은 자그마치...



이런 도트 일러스트가 움직이는 겁니다 후덜덜덜;;;

저런 미려한 그림체를 도트로 움직이게 하느라 얼마나 개노가다를 했을지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침...
(오프닝 보다 내가 개거품 물고 쓰러질 뻔함;;)

또한 참 건전한 시대의 건전한 사상의 제대로 만든 게임이라...주인공과 히로인의 노멀 커플이 참 예뻐서 응원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듭니다. 골수까지 썩은 줄 알았던 제 안에도 한 떨기 건전함이 살아 숨쉬고 있었음을 발견...이 아니라 시대가 썩어서 나도 썩었을 뿐이지 나도 제대로 건전한 거 보면 도로 멀쩡해진다는 증거일 뿐이라능...!

아 그리고 이 커플 외의 동료들에게는 레벨이란 개념이 딱히 없어서; 이벤트 발생이나 파티를 들락날락 하면서 알아서 강화되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더군요. 또한 주인공 외에는 죄다 인공지능인 점도 당시 게임치곤 특이한 편.

그런데 타무린은 맷집이 약해서 보스전에서 툭하면 죽어서; 좀 더 키워야 할 듯...

지금 왕자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그 전에 애꾸눈 레지스탕스 아저씨가 들어와 계셔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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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9. 3. 18. 12:39

...어째서 하루카3 이자요이 패키지가 두개나 있는 거죠?!;;

하나는 통상판, 또 하나는 베스트판인데...

심지어 그 중에 하나는 시디가 없;;

설마 내가 기억도 못하고 코에이에게 두번이나 같은 게임으로 돈을 바친 그런 멍청한 짓을 한 건가!

아 하지만...정말로 기억에 없는데 말이죠;; (기억에 있다면 피를 뿜은 기억도 있을 것;)

남이 버린 패키지 긁어 모으는 취미도 없거니와...대체 무슨 조화지?!;

그러고보니 요 몇달 동안 정말로 게임을 안해서 (3D 커스텀 소녀같은 건 게임으로 칠 수 없...)

NDS 어디다 쳐박아 뒀는지도 기억이 안나는(...)

[역전검사]가 땡기긴 하지만 환율도 드러운데다가 요즘 딱히 수입도 없어서 침만 흘리지요.

...정리하다가 생각난 거지만 타가메 겐고로의 초건전 BL만화 [비르투스]는 대체 어디 간 건지...누구 빌려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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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9. 2. 18. 06:08
빅뱅, [서든어택] 게임 캐릭터로

...이 제목을 본 순간...

그럼 빅뱅을 쏴죽일 수 있는 건가!

라고 생각하면 문제인가요...

아니 딱히 안티는 아닌데...(관심도 없지만)

저런 류 게임의 특성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연상될 뿐.

그보다 빅뱅에게 부르게 한다는 나라사랑 랩은 실현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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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9. 1. 12. 15:49


사실 바쁜 건 여전하지만 블로그를 너무 방치하면 썩을 것 같아서(...) 적당히 땜빵포스팅이라도 올립니다.

[오오카미]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캡콤의 자회사인 클로버라는 곳에서 제작했고 붓그림같은 독특한 그래픽과 조작으로 평은 매우 좋았지만
개(사실은 늑대라고 하지만)가 주인공이라서인지...모에계가 아니라서인지 마케팅 부족 탓인지
판매실적은 나빠서 결국 팀은 해체되고 말았다는 비운의 뒷이야기가 있는 게임...
...이지만 사실 저도 그렇게 해볼 생각은 안 들다가 여름에 남동생에게 모종의 정보를 듣고 땡기기 시작.

히무자: 오오카미라는 게임 알지. 개가 주인공인데. 그게 암컷인데.
나: 어 들어봤어. 근데 암캐였구나.
히무자: 그 개가 신이거든.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신앙심 패러미터같은 게 있어.
그런데 배울 수 있는 어빌리티 중에 똥 싸고 오줌 누는 어빌리티도 있어서 필드에 똥 싸고 오줌 눌 수 있어.
나: 뭐야 정말? ㅋㅋㅋ!
히무자: 어 그래서 사람들 구해주고 그러면 신앙심 패러미터가 올라서 숭배하는데 마을에서 똥 싸고 오줌 누고 다니면 저놈의 똥개가 하고 화내면서 신앙심이 내려가.
나: 정말이냐...그야 내려가겠지만.

...물론 히무자도 어디서 들은 거라 진상이 어떤지는 잘 모른다고 그럽니다.

이번에 wii판도 나오는 걸 보면 평은 좋은 게임이었나 본데 초기에 잘 안 팔린 건 안됐군요.
아마 마케팅 실패가 아닐까 추정되지만...만약 저 똥 싸고 오줌 눌 수 있고 인간들에게 똥개라고 욕 먹을 수 있는 시스템(정말로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을 부곽시켰다면 훨씬 많은 관심을 모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제 경우를 봐서 알 수 있듯이 그런 사소하지만 중요한 데에 끌리는 게이머들이 종종 있지요.

가령 90년대의 일입니다만 [냥또 왕다풀]이라는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 게임이 있는데
평소라면 그런 평화로운 게임에 관심이 없을 모 국내 게임잡지의 기자들이 어느 날
화면에 개나 고양이가 귀엽게 뛰어다닐 때, 죠이스틱을 꺾으면 모가지가 꺾인다는 미확인 정보를 입수해서
국내에서는 보따리나 카피로도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마이너한 게임을 일본 현지에서 비싼 값을 치루고 고생고생해가며 구해서 게임기에 넣고, 천진하게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바라보며 죠이스틱을 있는 힘껏 꺾었지만...

...그 미확인 정보는 문자 그대로 개소문이었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이었습니다.
그것이 피눈물나게 아까웠던 모양인지 기사화해서 잡지에 게재하는 덕분에 당시 중딩이던가 고딩이던 저도 그런 게임의 존재를 알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아무튼 게임의 판매 포인트를 위해서는 네이밍 밸류든 괴루머든 뭔가 확실한 미끼는 필요하다는 교훈.

덧붙여 우연이지만 히무자와 최근에 나눈 MSN 대화도 개에 대한 것이었는데...
정확히는 제가 블로그 스킨 바꾸면서 변경한 로고 이미지에 대해.

히무자: 왜 블로그 표시그림 저런 수간물로 대체했냐?
나: 쇼타 수간 취향인 사람들도 낚으려고...

...물론 위의 대답은 농담입니다.
국내에 쇼타 수간물 수요가 얼마나 된다고...
사실 그냥 평범한 쇼타콘들은 살짝 노리고 있음
늘 그렇듯이 소모적인 대화지만 실은 도중도중에 진지하게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함.

아무튼 얘기가 좀 샜지만 [오오카미]에서 가능한가요? 노상방뇨 어빌리티.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봐 덧붙이는데 딱히 수간이나 스카토로 취향 없습니다. 단지 요즘 심신이 황폐할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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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
게임2008. 12. 19. 08:05

그냥 게임 감상문용 짤방을 위해 엔딩 다 본 캐릭터만 가볍게 그리자~라 시작했다가
인물수≒고생량≒작업시간임을 뒤늦게 깨달아 자신의 멍청함을 저주하였으나 이미 늦었...

진삼 온라인 정식판이 나오는 판에 엄청난 뒷북이지만...싸서 말이죠.
사실은 (진궁 대사가 무지 많다는) 진삼5가 실은 플2판이 나왔다고 해서 그거 사려고 했다가 가격이 좀 세서
(고백하자면 저는 지금까지 무쌍 시리즈를 한번도 발매시 가격에 주고 산 적이 없습니다. 맹장전은 몰라도...)
그리고 생각해보니 4탄 건너뛰고 5탄 하기엔 좀 찝찝해서...그리고 돈오빠 시나리오가 엄청(...)나다고 들어서
그리고 3탄과 전국무쌍 이후 지긋지긋해진 무쌍기피증이 수년이 지나 다소 해소되어서 구입.
어쨌든 4편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마다 개인 시나리오로 진행되는 점입니다. 그래도 겹치는 전투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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