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흉물스러운 턱수염을 정리한 사건을 계기로 MSN 인터테인먼트가 스타들의 턱수염 특집을 개시.
좋은 수염부터 나쁜 수염까지 다양한 사례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
....뭐, 뭐죠 왼쪽의 홈리스 영감님은?; 정말 깎아서 다행이네요...
참, 여기서 오른쪽도 수염 있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영어는 수염을 길이, 부위, 형태에 따라 세분화해서
턱수염을 의미하는 beard는 어느 정도 길이가 있는 턱수염이고, 오른쪽의 짧게 깎은 수염은
스터블stubble이라고 따로 구별합니다.
러셀 브랜드
최근에는 영화 [아더]를 찍느라 수염을 깎았지만 평소에는 수염을 기른 모습이 익숙해서 낯설다는 평.
...그런데 오른쪽의 평소 모습은 약간 예수님 같기도(...)
데이빗 베컴
아 이건 어느 쪽도 우월하네요. 덧붙일 말이 없음.
죠니 뎁
죠니 뎁은 축복받은 골격의 소유자라 수염을 길러도 깎아도 멋있다는 평입니다.
...동감합니다.
유안 맥그리거
모든 남자스타들의 통과의례인 듯한 [덥수룩 턱수염] 과정을 거쳤던 유안.
그 아름다운 얼굴을 수염으로 가릴 필요는 엄따!--는 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사진에서 약간 정돈한 (그러니까 오비완 look...) 정도는 좋다고 생각.
로버트 패티슨
너무 말끔번드르르한 뱀파이어보다는 약간은 수염이 난 편이 좋을 듯...
...도 하지만 그렇다고 부시시 나뭇꾼 턱수염은 영 아니잖아!--라는 평.
공자님이 말씀하신 중용이 요구되는 타입입니다. 그나저나 가운데의 썩소 사진은 안티의 소행?;
죠지 클루니
죠지의 경우도 유안처럼 바탕이 초 잘생겼으니 수염으로 가리지 마!--라는 평.
아무래도 수염이 하얗다보니 산타할아버지...아니 좀 나이들어 보이게 하는 점은 있네요.
...하지만 그래도 멋있긔!!!
짐 캐리
할리우드에서 가장 표현력이 뛰어난 얼굴을 수염으로 가리지 말라!--는 평.
그나저나 왜 할리우드 남배우들은 꼭 이 '통과의례'를 거치는 걸까요?^^;
...여배우로 치자면 마구 먹어서 살 찌도록 방치-와 비슷한 거려나...
다니엘 래드클리프
수염을 기르니 고정된 해리 포터 이미지에서 벗어나 좋다-는 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어중간해 보이지만 뭐 배우로써는 이미지가 다채로운 편이 좋으니...
스펜서 프랫
사실 바탕도 쫌 어중간했는데 수염을 길러서 히말라야 설인이 되었다는 평.
적어도 수염이 인상착의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확실한 사례이기는 하네요...^^;
호아킨 피닉스
웬 산사람인가 하고 식겁...
역시 이 분은 맨얼굴이 낫습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맨얼굴의 동안 저스틴도 좋지만, 남자다운 수염 모습도 좋아!-라는 평.
솔직히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뭘 하든 twink 얼굴이라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나마 수염이 있는 게 나을지도?
윌리엄 왕자
충격적이게도 턱수염을 기르는 편이 젊고 멋져 보이는 왕자. 역시 왕족에게는 수염이 있어야!--라는 평.
음 정말로 수염 있는 쪽이 젊어보이네요...벗겨진 머리를 향한 시선이 분산되어서일지도! (...)
톰 행크스
캐스트어웨이의 전설의 수염만큼은 아니지만, 이 정도도 충분히 멋있어!--라는 평.
당장이라도_윌슨을_외칠_것_같은_기세.jpg
이 특집의 교훈은 아무리 바탕이 훈남이라도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수염을 고민하고 연구하여
수염을 기른 후에도 그것을 내내 철저하게 관리하는 자만이 훌륭한 수염을 갖출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수염 관리를 잘 하는 남자일수록 그만큼 패셔니스타+나르시시스트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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