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09. 6. 17. 02:08

어쩌다가 네이버 지식인에서 발견한 안타까운 사연.

특정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 국내에는 팬아트 한장도 없어서 니코니코, 픽시브 등 해외 사이트도 뒤볐는데
완전 정신병자 취급에 엄청나게 만만한 동네북이라 오히려 상처만 받고 왔다는 내용입니다.
너무 정신적 충격이 심해서 이러면서도 어떻게 그 캐릭터 오덕질 하나요, 라고 상담을 요청하는 내용인데...

음 개인적으로는 저렇게까지 욕 먹는 캐릭터를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남들이 존재 여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캐릭터라면 몰라도)
참...딱한 사정입니다 그려.
무관심도 무관심대로 슬프지만 아예 안티 투성이라니 원...

...그런데 역시 인간이란 괘씸한지라 저기에 동정하는 것보다는 대체 어떤 캐릭터길래...?하는 호기심이 앞섭니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니 인지도가 그만큼 높은 캐릭터겠고, 거의 논문 수준으로 그 캐릭터가 왜 후진지 글이 나올 정도이며, 두루두루 싸그리 욕을 먹고 있다는 점에서 처음 떠오른 것은...


 
혐짤 죄송합니다

하긴...재수없는 긴 은발에, 쓸데없이 길어서 부러질 것 같은 재수없는 칼에, 재수없게 가슴을 노출하는 이상한 패션에, 별 시덥지도 않는 말도 안되는 세계멸망 동기에,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를 휩쓴 초딩보스의 원조이자 이후의 스퀘어 게임들과 신성한 파판 시리즈를 이후 후로게이 동영상 개떡칠 나불랭이로 전락시킨 주범으로 인식되어 있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에어리스를 찔러죽였다는 수많은 남자 게이머들 및 에어리스를 애지중지 열심히 키웠던 게이머들에 대한 대중죄를 저질렀으니 인지도와 안티 면에서는 당할 자가 없겠지...

...하지만 곧바로 치명적인 문제점에 봉착. 그러니까...국내에 팬아트 한장 없을 정도의 인지도는 아니잖아!

그런 의미로 알렐루야도 기각. 저번에 본가 갔을 때 동생들이 엄청나게 까대서 후보로 두고 있었지만 제길...

혹시 알렐루야가 채갔다는 소마/마리를 정성껏 돌보던 곰아저씨 아들(이름 까먹음)인가요? 걔도 팬이 있다니

아무튼 일반인다운 저답게 요즘 덕물에는 통 어두워서 대체 누구인지 감이 잘 안 잡히네요.

혹시 짐작이 가는 캐릭터가 있으면 꼭 가르쳐주세요.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사실 저 분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겠지만 왠지 상처받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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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