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005. 11. 8. 21:27
어느틈에 질러버린 것............-_-;;



엠마 오피셜 사운드트랙 국내판.

중얼중얼....왜 하필 교보문고에 간거야.....중얼중얼.........
(뭔가 두시간 동안 기다려야 할 일이 생겼는데, 근처라서.....였긴 했지만....아무튼 덕분에 점심 굶다-_-;;)

게다가 왜 포스터는 잘 보이게 붙여둔 거냐구....중얼중얼.......

게다가 시디를 사면 브로마이드같은 건 왜 주냐구....궁시렁궁시렁........


.....참, 10일 (이번 목요일)에는 엠마 사운드트랙을 작곡하신 양방언씨의 사인회가 있답니다. 저녁 7시로 퇴근시간이 겹쳐 저는 못 갑니다만 뭐 흥미있으신 분은 가보시길.....

국내판 정식발매의 주 이유는, 아무래도 양방언씨가 재일교포라서....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이 정도로 교보같은 대형점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OST를 대대적으로 양지에서(...) 홍보해준 경우는 드문 것 같군요. 내지는 혹시 누군가 높으신 분이 팬....?!

아무튼, 이상 엠마 7권이 서부극이 되어버릴까봐 (←미국에 대한 편견이닷!) 걱정하는 시바우치였습니다. (←5권 나왔을 때 6권 내용은 對스나이퍼 액션 스릴러극이 될 거라고 추측한 주제에 말이 많군.)

그런데요....사실 전 당연히 엠마도 좋지만 한스도 좋아요. 발그레~ (우웩---)

그래서 6권을 다 본 뒤의 즉각적인 반응은........[가라!! 한스!!!]........였습니다;; (쿨럭; 오피셜 남자 주인공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어;;;)

사실 한국 드라마 였다면 일단 신캐릭터가 등장만 했다하면 얼마 못 가서 불꽃튀는 삼각, 사각 관계가 펼쳐지며, 집안 어른들의 언성은 점점 더 높아져만 가고, 집안 대 집안, 남자 대 남자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며, 사랑을 형용하는 수많은 명대사(....)들이 수놓아지고, 1컷이 멀다하여 신형 핸드폰 광고가 남발하며, 급기야는 (아무 논리적 연관성은 없지만) 여주인공이 괜히 불치병에 걸리게 되는....진행은 엠마가 그렇게 되는 건 싫고 빅토리아조는 의술이 덜 발달됐으니까 아무래도 무리겠군요;

뭐 [엠마]의 매력은 바로 절제의 맛이긴 하니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그래도 모리 카오루님의 차기작이 (이미 세상에 넘치는) 판타지물보다는 남자하인물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니 드는 것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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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