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2008. 1. 22. 22:01

전설의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맥킨토시를 기념한 89년도 뮤지컬 콘서트
[Hey, Mr. Producer!] 중 [오페라의 유령] 파트의 "All I ask of you" 후반부.

장발장/팬텀(콤 윌킨슨)은 정녕

라울/마리우스(마이클 볼)에게 여자를 뺏길 운명이란 말인가...
(....의도적인 캐스팅이라면 윗선의 누군가가 상당히 짖궂은 거고)

그나저나...이때의 콤씨는 팬텀 역을 원래 하던 게 아니고 특별공연용으로 연기한 거라

해석이 다르달지 역에 익숙하지 않아 오바가 좀 심하여서

팬텀이 무슨 고백도 못해보고 첫사랑 실연을 당한 여고생 같습니다.

아니 물론 상처받았겠지만 이건 너무 아파해서 웃길 정도잖아요ㅋㅋㅋ

최종적으로 콤팬텀은 마왕스러운 무서운 아저씨로 정착되긴 했지만 아직 이 때는 무려 소녀였음(...)

그나저나 유투브의 오페라의 유령 계열 동영상 댓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영화판을 먼저 본 나머지 제라드 버틀러가 마이클 크로포드보다 우수한 팬텀이라고 여기는 네티즌들을 보면

이것이 세대차란 말인가...라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 마이클 크로포드는 기세등등하면서도 불안정한 천재 팬텀이고

제랄드 버틀러는 솔직히 팬텀 인상은 희박하고(...) 그것보다 스퐈르톼아아아아안!!....인지라.

임프린팅 효과라는 것일까요...

....그렇다고 해도 가창 내공은 크로포드씨가 더 강한데 너무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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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