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2007. 10. 9. 20:14


고통의 심연 속에서 뒹굴거리며 할 일이 별로 없던 중에 클리어.
마지막 판에는 하나도 반갑지 않은 사이코 록 시스템 부활(...)
키리히토의 사이코 록을 해체해야 하는 것이었는지 의문.
안 해도 게임이 진행되어 버리길래 그려러니 한....(귀찮기도 하고...-_-)

그나저나....
역전4는 가족드라마였구나....(훈훈...;;)
그리고 한류 드라마의 영향인가, 주인공과 히로인이 씨다른 남매라니....

오도로키 & 미누키 귀여우니 OK.
나도 늙었으니 이젠 애들이 귀여워 보이는건가...홀홀홀...
단테 친구일 것 같은 가류 검사도 비록 제대로 망가져주지 않아 유감이지만, 그런대로 OK.
모름지기 검사는 짤랑짤랑보다는 팔랑팔랑해야 한다는 CSI 매니아 호즈키 아카네...그대는 좋은 사람.
나루호도는 한눈을 팔면 결과가 안 좋다는 것을 대학교 때 당하고도 충분히 학습하지 못한 모양.(<<왜곡)

마지막엔 변호사의 더러운 테크닉을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배심원 제도 언급도 있으니
만약 차기작이나 외전 (역전재판 검찰's Side라던가.....)이 나온다면
빈궁한 정의파 초보검사와 거대 로펌의 비열한 엘리트 변호사의 대결 구도...를 요망.
조금 샜지만 새로운 주인공과 새로운 시스템을 몇가지 도입해 신선한 변신을 꾀한 역전재판4는
비록 전작 주인공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 기존 구도를 제대로 탈피하지 못한 것이 결점이긴 하지만
(물론 전작 주인공의 변화를 좋아하는 게이머에겐 장점일 것이지만...뒤엎을 거면 확실히 엎어줬으면 한다.)
적어도 지나치게 반복되었던 영매 소재를 제거한 것과 새로운 변환점을 시도한 노력 자체는 좋게 평가해줄 만함.
진행도 다소 쉬워진 감이 있지만...이랄까 사이코 록이라는 성가신 시스템이 (대체로) 없어진 것 뿐이지만
그렇게 크게 흠잡을 데도 없고, 전체적으로 안정되면서 제법 재미있는 스토리를 풀어간다.
역전재판 시리즈 팬이라면, 그리고 어드벤처 게임을 좋아하는 NDS 유저라면 추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알 수 없는 허전함의 정체는......


정녕 뭐란 말인가...


...설마....


그래....


......그렇군...


이토X미츠가 없어.


...어느새 내 마음속엔 역전재판 시리즈의 眞 오피셜 커플링으로 자리잡았던 모양(...)

[부활하는 역전]에서도 그 일편단심 코피 자국으로 내 가슴을 뒤흔들더니만.

과연 게이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토노코 형사! (<<무슨 상관이야...)

최소한 바람은 안...아니 못 피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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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