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2007. 9. 30. 20:46

한국판 EBA [도와줘! 리듬히어로]의 발매일인 10월 11일이 가까워지는군요.

Cruisin' / Breezin' / Sweatin' / Hard ROCK! 의 네가지 난이도는

술술, 불끈, 진땀, 화끈 미션으로 번역...

뭐...나름 납득.....좀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원래 그런 게임이니까 괜찮겠지...

로컬화 작업중에 닌텐도 관계자들이 한국 음원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랬는데

아직까지는 별 얘기가 없는 것을 보니 결국 무산된 건가...아쉬워....

하여튼 국내 판매율도 높여줄 겸 나오면 질러서, 은혜를 입은 모 분께 보내드릴 예정.

요즘은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NDS도 방치중입니다.

역전4의 1화의 중간까지는 했지만...피곤해서 그런지 잘 몰입이 안 되서 진전이 더딘...

그래도 간만에 게임정보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별 괴이한 것도 있다는 걸 알았는데...

그 제목 듀얼 러브.



척 보기엔 그냥 평범한 학원 연애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학교 구교사에서는 밤마다 격투대회가 벌어지고 있었다! 좋아하는 남자아이의 세컨드로써 응원하자!]

라는 좀 애매하게 괴이한 설정....

개인적으로는 격투대회가 이왕 나올 거면, 주인공도 격투대회 참가자로, 같은 반 남자애와 서로 박터지게 싸우는 도중, 코피를 흘리며 이빨이 분질러진 상대방의 모습에 그만 반하고 마는데....라는 설정이 재밌을 것 같지만...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뭉개진 얼굴 보고 사랑을 느끼는 감각은 보편적이지 않기에, 관용심을 발휘해 넘어감.

그리고 세컨드라는 건 딱 단페이 영감이 아닌가...그럼 주인공은 피를 팔아서 격투가 남친을 서포트! 꺼이꺼이~

아무튼 제작사는 어떻게 해서든 [응원]을 시키고 싶었던 모양.

왜냐면 DS의 마이크 기능을 활용해 싸움 도중 응원을 외친다던가,

터치펜 기능을 살려서 시합 후에 땀을 닦아준다던가 같은 므흣한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인 듯.



....하지만 아무리 컨셉이 므흣해봤자.....

땀을 닦아주기엔 용납이 안되는 몸이다...랄까 격투가로써도 용납이 안 가...

아마도 풀하우스 키스의 등 밀어주기의 연장선 상으로 여겨지지만...

그래, 뭐 좋아...여자도 남자 상대로 문질문질 하고 싶으니까...나도 문질문질 좋다고....

하지만 그러면 문질문질 하고 싶게 좀 만들어! 몸이 너무 심심하단 말이다! 우우~~

정녕 여성/게이향의 일루전은 없을 거란 말인가...궁시렁 궁시렁...

어쨌든 이 게임이 응원에 집착하는...

아니, 대놓고 제작진이 응원단 열나게 굴린 것 같은 게임이라는 증거는 하나 더 있으니.



....하마터면 사이온지라고 잘못 읽을 뻔 했지 뭡니까...-_-

여기저기 은근히 나오는 응원단의 영향력.....

잘 하면 현재 일본 학교들에서 촌스럽고 덥다고 급격히 쇠퇴중이라는 일본식 응원단이 부활할지도 모름.
(여기서 응원단이란 치어리더와는 별개의, 가쿠란 종류 입고 땀 흘리는 계열. 요즘은 여성단원을 받기도 함.)

아마치 쇼타와 키쿠치 쇼타의 관계도 아주 무관해 보이지는 않고.

그러니까, 이왕이면 응원단 애들의 떡대도 좀 본받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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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바우치